2017 정유년 새해 일출 (울진 망양정 앞바다)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7. 1. 2. 22:20

 

2017 정유년 새해 일출 .. 올해도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동해안으로 향합니다.

정유(丁酉)는 육십간지 중 34번째로, '정'은 적(赤)이므로 '빨간 닭의 해'입니다.

 

 

천간(天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개 이므로, 
오행(五行)사상과 관련, 두 개씩 오방색(五方色)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과 연결됩니다.

60간지(六十干支)라 함은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가 60가지로 조합된 것입니다.

 

십간(十干);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십이지(十二支);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간지로 연대를 표기할 때 천간(天干)이 앞에 표기되고, 지지(地支)를 뒤에 표기합니다.

甲子(갑자), 乙丑(을축), 丙寅(병인)처럼 조합하면, 모두 60개 육십갑자(六十甲子)가 됩니다.

 

2017년 1월 1일 05:00 영월을 출발하여..  07:00 울진 해맞이공원 입구에 도착합니다.

 

 

 

※ 올해 울산 간절곶 및 울진, 영덕 지역의 해맞이 행사는 AI의 확산으로 취소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울진군청 홈페이지 게시물 인용)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취소되었지만.. 전국에서 몰려든 차량들로 해맞이공원 주변은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해변도로 민가 옆길에 주차하고 망영정 앞 바닷가로 내려섭니다. 망영정은 관동팔경 중의 한 곳입니다. 

성류굴 앞으로 흘러내리는 왕피천을 끼고 동해의 만경창파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양정(望洋亭)은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편액을 하사할 만큼 관동팔경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

 

 

관동팔경은 강원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에 있는 8개소의 명승지를 이릅니다.

고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이 그것입니다.

 

관동팔경은 예로부터 칭송되어 온 명승지로 이곳을 노래한 시와 전설들이 많습니다.

특히 정철이 ‘관동팔경’과 금강산 일대의 산수미를 읊은 ‘관동별곡’이 유명합니다.

 

"하늘 끝을 끝내 보지 못하고 망양정에 오르니 바다 밖은 하늘인데

하늘 밖은 무엇인가. 가뜩이나 성난 고래를 누가 놀라게 하였기에

불거니 뿜거니 하면서 어지럽게 구는 것인가. 마치 은산을 꺽어

온 세상에 흘러내리는 듯, 오월의 아득한 하늘에 백설은 무슨 일인가."

-정철이 망양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지은 시

[출처] <울진가볼만한곳/일출명소/해돋이명소 추천>

바다를 한눈에 담는 관동팔경 망양정|작성자 경북두드림(경상북도 공식블로그)

 

 

07:20 벌써 시민박명(市民薄明) 시각이 지난 터라.. 파도가 치는 모습이 환히 보입니다.

          

※ 2017. 1. 1(목) 울진군 일출/박명 시각 및 예상 기온 등 일기예보

   일출시각: 07시35분42초,  시민박명: 07시06분48초  *일출/박명 시각은 천문우주지식포털 참조 

   예상기온: 밤 최저 1℃/낮 최고 12℃,  풍속; 남서풍 4m/s,  습도; 50%  *기상청 동네예보 참조. 

 

※ 2017년 새해 첫날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어,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으며,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이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 

 

 

망양정 앞바다에는 몽글몽글 바위와 모래가 깔린 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 *^^

 

 

07:20 정유년 1월 1일, 울진군 일출시각은 07시35분42초로.. 약 15분 더 기다려야 됩니다. *^^

 

 

박명 [ 薄明 , twilight , crepuscule ]  
대기의 산란현상이다. 태양으로부터 직달하는 광선은 일몰 후에는 지구 표면에 도달 할 수 없지만,

일몰 후 잠시 동안 직접적으로 도달하는 태양 빔은 여전히 머리 위에서 대기를 비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태양 빔으로부터 산란된 빛을 볼 수 있다.

박명이 깊어지면 머리 위의 대기는 이미 직접적으로 비추지 않고 단지 태양으로부터 멀어진 대기에서

산란된 빛에 의해서 간접적으로 비추게 된다. 일출 전과 일몰 후에 하늘이 희미하게 빛나는 현상을 말한다.

지평선(또는 수평선) 밑에 있는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이 상층대기(上層大氣)에 의해서 반사·산란되어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밝기에 따라 상용박명(常用薄明), 항해박명, 천문박명으로 나뉜다.

상용박명(civil twilight)은 일몰 후부터 태양의 고도가 지평선 아래 6°가 될 때까지의 박명이다.

일몰 후에도 상당히 밝아 야외에서는 일을 할 수 있다.

항해박명(nautical twilight)은 태양고도가 지평선 아래 6∼12°에 있을 때의 박명이다.

하늘은 상당히 어둡고 밝은 별이 보이기 시작하나, 동시에 수평선도 볼 수 있어 선원들이 천측(天測)을 하는 데 편리하다.

천문박명(astronomical twilight)은 태양고도가 지평선 아래 12∼1°가 될 때까지 하늘에 남아 있는 박명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박명 [薄明, twilight, crepuscule] (지구과학사전, 2009. 8. 30., 북스힐)

 

상용 박명 [civil twilight]

태양이 나오기 전 혹은 진 뒤 얼마동안 하늘이 밝은 상태가 계속되는데, 이를 박명이라고 한다.

태양의 고도가 지평선 아래 6°가 되면 1등성이 육안으로 보이며,

또한 18°가 되면 육안으로 보이는 가장 희미한 별인 6등성이 보인다.

태양이 지평선과 지평선 아래 6°사이에 있는 동안을 상용(常用) 박명이라고 하며,

이것과 지평선 아래 18°사이에 있는 동안은 천문 박명이라고 한다.

고위도인 지방에서는 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충분히 낮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밤새도록 박명상태가 계속되는 백야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상용 박명 [civil twilight] (천문학 작은사전, 2002. 6. 20., 가람기획)

 

* 상용박명(常用薄明)은 시민박명(市民薄明)이라고도 하며 태양이 지평선 밑으로 6도가 될 때까지는

   밖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신문의 활자를 읽을 수 있는데 이 시간대의 밝기를 말합니다. *^^

 

 

07:25 갈매기도 새해 일출을 반기듯 날아오릅니다. ^^

 

 

07:27 남동쪽 하늘에 어리는 붉은빛이 점점 진해집니다.

 

 

올해도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까? 안개가 조금 끼였는데..

 

 

07:30 교대로 바위 위로 올라서 사진을 찍으며 해뜨기를 기다립니다.

 

 

해변도로 가에도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07:34 아직 시간이.. 1분 남았습니다. ㅎ

 

 

07:35 일출 시작에 이르자... 파도가 춤을 춥니다.

 

 

정유년의 첫해는 1월 1일 오전 7시 26분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獨島)에서 가장 먼저 뜨고,

내륙에서는 독도 일출 5분 뒤인 7시 31분에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해가 뜹니다.

정동진에서는 7시 39분에, 서울은 7시 47분에 정유년 새해 붉은 태양이 떠오릅니다. *^^

  

※ 우리나라에서 일출 시각이 가장 빠른 곳은 당연히 독도와 울릉도 성인봉입니다.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 '간절곶'으로, '호미곶'보다 약 1분 먼저,

    정동진보다는 약 7분 먼저 뜨는데, 이처럼 정동쪽보다 일출이 더 이른 것은

    지구의 자전으로 겨울철 해 뜨는 방향은 정동쪽이 아닌 남동쪽이기 때문입니다.

 

※ 일출은 계절에 따라 뜨는 시각과 각도가 다릅니다.  하지인 6월이 가장 이르게 뜨는데, 

    정동보다 북쪽인 동북쪽에서 뜨게 되며, 춘분과 추분인 3월, 9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 정동보다 남쪽인 동남쪽에서 뜨게 됩니다. ㅎ

 

07:36 동남쪽 바다 위로 붉은빛이 올라오는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더니..

 

 

07:37 정유년 새해의 아침 해가 수평선 위로 불끈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

          (*아래 사진 3장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Zoom 촬영)

 

 

07:38 새 아침의 붉은 태양이 완전히 떠올랐습니다. *^^*

 

 

 

새해  /  琴兒 피천득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07:40 동해(東海)는 파도치며 수평선 위로 치솟습니다. *^^* 

 

 

누구세요?  Who are you? 후아유 後我有(뒤 후, 나 아, 있을 유)

* 後我有 네 뒤에 내가 있다. *구름이 그린 달빛에서 본 말입니다.

 

 

저기.. 여기 좀 보세요.. 동행했던 친구 부부입니다. ㅎ

 

 

이렇게.. 손을 올리고..

 

 

 U.. 따라 해 보세요..

 

 

뒤에서 보고 있으니.. 쑥스러워.. 엉거주춤 어색한 폼입니다. ㅎ

 

 

우리는 만세 한 번 부르고..

 

 

디카 임무 교대입니다.

 

 

역시.. 남자들은 다.. 폼이 어색하지만..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ㅎ

 

 

황금빛 태양빛이 바다에도 어립니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 아침에 떠오른 붉은빛을 담아 갑니다. *^^

 

동해의 물결이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고..

 

 

새벽이 열리고 아침이 오니.. 동해 바다의 힘찬 기운이 밀려옵니다. *^^*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12개의 지지(地支) 가운데 10번째 해당하는 닭, 우리 조상은 닭을 상서로운 서조(瑞鳥)로 여기며 

새벽을 여는 새로 여겼습니다. 아침이 시작되기 전 우렁찬 닭 울음소리가 먼저 들려왔기에

새 아침, 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는데요. 

 

또한 계유오덕(鷄有五德)이라 하여 닭은 오덕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다음은 한시외전(韓詩外傳)에서 설명한 닭의 오덕입니다.

 

 

머리에 관을 쓴 것은 문(文)이요,
발에 갈퀴를 가진 것은
무(武)요,
적에 맞서서 감투하는 것은
용(勇)이요,
먹을 것을 보고
서로 부르는 것은 인(仁)
밤을 지켜 때를 잃지 않고
알리는 것은 신(信)이다"

- 한시외전(韓詩外傳) -

 

머리의 관은 학문, 발톱은 무예, 싸움을 하니 용맹, 모이를 나눠 먹는 인정, 시간을 알려주는 신뢰를

두루 갖춘 닭은, 문무와 인정과 신뢰롤 골고루 갖춘 조화로운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출처] 2017년 붉은 닭의 해, 정유년의 의미와 뜻! 화성시청이 알려드려요!|작성자 화성시청

 

 

지난해 정동진 새해 일출에 이어.. 올해도 동해안에서 새해 일출을 맞이합니다. *^^*

你和我東海  이화아동해   너랑나랑 동해에서.. You and I in the East Sea..

* 你和我(너이, 화할 화, 나 아) : 너랑나랑

 

 

07:50 모래밭도 황금빛으로 물들고.. 파도에 씻긴 작은 돌들은 보석처럼 반짝거립니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반짝이던 작은 조약돌 몇 개를 손에 주워 들고.. 아쉬운 듯 바닷가를 나섭니다. 

 

 

도로는 차들로 가득하고.. 움직일 줄 모릅니다. ㅠ, ㅠ

 

 

다행히 틈이 생겨.. 베테랑 운전 솜씨로 차도로 진입합니다. 

 

 

약 10분 정도 정체되더니.. 교통경찰의 통제로 원활해집니다. ㅎ

 

 

 

09:00 평해 어느 음식점에서.. 한우 가마솥국밥으로 아침식사하고..

 

 

10:00 백암온천 도착.. 이곳 주차장도 대형 버스 등 차랑으로 가득합니다. 

 

백암온천 [白巖溫泉]

울진군 온정면 온정리에서는 백암온천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하고 있다.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을 쫓다가 날이 저물어 포기하였다. 그 이튿날 다시

사슴의 행방을 찾아 근처를 헤매던 중 사냥꾼은 상처를 치유한 사슴이 도망가는 것을 보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사냥꾼은 사슴이 누워 있던 자리에서 뜨거운 샘이 용출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뜨거운 샘이 발견된 후 인근 백암사 스님이 돌무더기로 탕을 만들어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고려 명종 때는 목조 욕탕으로, 조선시대 때는 석조 욕탕으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913년 일본인이 최초의 현대식 일본 여관인 평해백암온천관(平海白巖溫泉館)을 신축하였다.

백암이란 이때의 일본식 여관의 상호로서 오늘날 백암온천관광특구의 명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백암온천은 1979년 12월 31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교통 조건과 수질, 주변 환경 등이 좋아

1980년대 이후 종합 휴양지로 급성장함에 따라 1997년 1월 18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암온천 [白巖溫泉]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10:10~12:00 제일 위쪽에 있는 온천장에서.. 7년 전 추운 겨울에.. 새해 일출산행을 했던 백암산이 보입니다. 

여기서 백암산 정상까지는 2시간 반쯤 걸리며, 조용한 겨울 산의 정취를 음미할 만한 산행 코스입니다. *^^

 

백암온천 [白巖溫泉]

백암산(1,004m) 동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신라 때부터 알려진 유서깊은 온천으로, 수원지는 3개소이고

수온은 32~53℃이다.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됨에 따라 종합온천장으로서의 각종 시설을 갖추게 되었고,

온천 용출지역의 범위도 온정리의 울진군 소유 10호공을 중심으로 반경 2km에 이르고 있다.

유황질 온천으로,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질병에 효과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암온천 [白巖溫泉] (두산백과)

 

 

※ 참고로 아래 사진은.. 7년 전 인 2010년 1월 1일 새해 아침에 울진 白巖山 (해발 1.004m)에 올라,

    東海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보고,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달려가 만난 푸른 바다와 흰 파도입니다. ㅎ

 

 

 

 

14:10~15:00 경북 청송 신촌약수탕 인근 어느 식당에서 닭불백숙으로 점심 식사하고..

                      안동에 있는 천년고찰 천등산 봉정사로 향합니다. (*이어서 포스팅 예정)

 

 

    명상 음악 / 바닷바람 맞으며

 

 

※ 참고 자료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망양정(望洋亭)은 원래 평해군 기성면 망양리 앞 모래밭 가장자리에 있었는데

조선 세종 때 평해군수 채신보가 정자가 오래되어 허물어진 것을 마을의 남쪽 현종산 기슭에 옮겨 세웠다.

조선의 정국공신이었던 채수는 “우리나라를 봉래 방장과 같은 산수 좋은 신선의 고장이라 하는데,

그중에서 관동이 제일이며 이곳의 누대를 백으로 헤아리지만 망양정이 으뜸”이라고 극찬하였는데,

이것은 망양정이 이름 그대로 바다를 전망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정자였기 때문이다.

 

망양정

이름 그대로 바다를 전망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는 정자다. 고려시대에 망양리 해안가에 처음 세워져

여러 차례 이축과 중수를 거듭하다가 2005년 새로 건립하였다.


또한 조선 후기에 숙종은 강원도관찰사에게 관동팔경을 그림으로 그려오라고 해서 두루 감상한 뒤에

망양정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면서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고 쓴 친필 편액을 내렸다고 한다.

이는 그림이 좋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넓게 트인 망양정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그만큼 빼어났기 때문일 것이다.

그 뒤 1689년 숙종은 이곳을 친히 돌아보고 “뭇 봉우리 거듭거듭 서리서리 열리니 성낸 파도, 거친 물결 하늘에 불어온다.

이 바다 변해서 술이 된다면 어찌 단지 삼백 잔만 기울이겠는가”라고 그의 호방한 뜻을 피력하였으며,

제22대 임금 정조도 시를 읊어 그 경치를 찬양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양정에 올라서 바다를 바라보니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8 : 강원도, 2012. 10. 5., 다음생각)

 

망양정 안쪽에는 시 8편이 걸려 있습니다. 정철의 관동별곡, 숙종 어제시와 김시습의 시 등이 걸려 있습니다.

특히 조선 후기에 숙종은 강원도관찰사에게 관동팔경을 그림으로 그려오라고 해서 두루 감상한 뒤에

망양정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면서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고 쓴 친필 편액을 내렸다고 합니다.

 

列壑重重逶迤開 (열학중중위이개) 많은 산들이 겹겹이 이어지다 탁 트이니

驚濤巨浪接天來 (경도거랑접천래) 놀랍고 큰 파도 하늘가에서 밀려오네.

如將此海變成酒 (여장차해변성주) 만약 이 바닷물을 술로 만들 수 있다면

奚但只傾三百盃 (해단지경삼백배) 어찌 다만 삼백 잔만 연거푸 마시리

-숙종대왕 어제

[출처] <울진가볼만한곳/일출명소/해돋이명소 추천>

바다를 한눈에 담는 관동팔경 망양정|작성자 경북두드림(경상북도 공식블로그)

 

 

일출이란?

해돋이 또는 일출(日出)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뜨는 것을 말하며, 반대로 수평선 아래로 태양이 지는 것을

해넘이 또는 일몰(日沒)이라고 한다. 지구는 남극과 북극을 잇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지구의 북극에서 보았을 때

시계반대방향(서쪽→동쪽)으로 자전하므로, 지표면에서 볼 때 태양은 동쪽하늘에서 뜨게 된다.

 

일출시 대기굴절에 의한 태양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그림. <출처: (CC)TWCarlson at wikipedia.org>

 

 

지구는 1시간에 15도씩 자전한다. 자전이 진행되면서, 점차적으로 태양의 윗부분이 수평선에 접하게 되고

마침내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른다.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에 굴절되어 약하게나마 태양빛이 인지되는 순간을 여명(黎明, dawn)이라 하며,

여명부터 일출 전까지 하늘이 점점 밝아지는 상태를 박명(薄明, twilight)이라 한다.

일몰 후에 하늘에 잠시 밝고 푸른빛이 남아 있는 상태 역시 박명이라 부르며

일몰 후 박명의 끝을 박모(薄暮, dusk)라 부른다. 따라서 하루는 지구에 대한 태양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자정-새벽-여명-박명-일출-아침-낮-저녁-일몰-박명-박모-밤-자정’의 순서로 구분할 수 있다.

 

하루의 부분(여명부터 박모까지)을 나타낸 그림. <출처: (CC)Why Not A Duck at Wikipedia.org>

※ 위 일출에 관한 내용과 그림 등 참고 자료는 인터넷 검색으로 네이버캐스트에서 인용한 자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