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紹修書院)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26. 10. 12. 19:00

UNESCO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한국의 서원' 은 소수서원·남계서원·옥산서원·도산서원·필암서원·도동서원·병산서원·무성서원·돈암서원 등 9곳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성리학 교육을 위한 강학과 선현을 기리는 제향이 결합된 조선 시대 사립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의 성리학 전통과 건축·사회 관습을 보여주는 보존 가치가 인정됐었다.

소수서원(紹修書院)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다. 소수서원은 1541년(중종 36)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周世鵬)이 1542년(중종 37) 8월에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安珦)을 배향(配享)하는 사당을 설립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듬해인 1543년 8월 11일에 완공하여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고, 사당 동쪽에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같은 해에 설립한 데서 비롯되었다.

소수서원은 서원 동쪽에 죽계수가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입구에는 소나무가 우거진, 풍광이 수려한 곳에 자리 잡았다.

과연 학문과 더불어 소나무가 울창한 곳으로, 3백 년에서 천년에 가까운 소나무 수백 그루가 서원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소수서원 입구 오른쪽에 위치한 경렴정은 원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던 정자로, 죽계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다.

경렴정(景濂亭)은 서원에서 공부하는 틈틈이 쉬며 심신을 기르고, 자연을 바라보며 사색하거나 글과 담소로 교류하던 공간이다.

강학당(講學堂)으로 들어선다.

강학당 옆쪽으로 '백운동'이란 편액이 걸려 있는데, 백운동(白雲洞)은 소수서원이라는 편액을 받기 이전 이름이다.

강학당(講學堂) 은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던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중국 서원과 달리 한국 서원은 오래도록 사립 교육기관으로 남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단순히 공부하던 학교만이 아니라, 선현의 정신을 기리는 제향과 지역 사회의 교육·사회 활동이 결합된 공간이었다.

안쪽을 들여다보니.. 아직도 유생들이 실제로 글을 쓰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한 사람은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직방재(直方齋)는 서원에서 유생들이 유생들이 유숙하던 곳이다. 왼쪽 장서각(藏書閣)은 오늘날의 도서관으로 유학 경서나 문집 등의 서적, 목판 등을 보관하던 곳이다.

영주 소수서원 문성공묘는 보물 제1402호 사당으로, 안향을 주향으로 안축·안보·주세붕을 함께 모신 제향 공간이다. 

영정각(影幀閣)은 회헌 안향선생을 비롯 여섯 분의 초상을 봉안한 곳이다.

사료관(史料館)으로 들어가 본다.

사료관(史料館) 은 소수서원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자 관련 자료를 정리해 둔 곳이다.

소수서원 연혁
1542(중종37) 풍기군수 주세붕이 숙수사 터에 안향선생 사묘 건립
1543(중종38) 백운동서원 건립
1550(명종5) 명종임금으로부터 "소수서원" 사액
1962년 사적 지정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서원'으로 등재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World Heritage Committee)

서원을 둘러보고 잠시 포토존에 앉아 3대 모녀가 함께 기념 촬영..

당일 선비촌은 휴무라 가 보지 못하고, 백운교을 건너 소수박물관으로 간다.

소수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영주 소수서원에서 보관하던 유물을 전시하며, 유교 문화를 통해 민족정신의 뿌리를 되새기기 위해 설립된 유교 전문 박물관이다.

동의보감도 직접 보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조선의 의사 허준이 중국과 조선의 의학 서적들을 집대성하여 1610년에 완성한 의학 백과사전이다.

소수서원 전경 모형도 만들어져 있고..

학문을 가르치고 배우던 백운동(白雲洞)의 모형 앞에는 어린아이가 같이 배우고 있다.

퇴계선생친필홀기는 소수서원에서 춘추 향사의 제반 사항과 절차를 기록한 홀기이며, 퇴계 이황이 서원의 향사를 주관했음을 알 수 있다.   (*홀기(笏記)는 집회나 제례 등 의식의 진행 순서를 적어 낭독하게 하는 의례 문서를 뜻한다. 홀(笏)은 벼슬아치가 왕을 뵐 때 손에 쥐던 물건으로, 홀기는 이 홀의 사용이 발달하며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영 어사화' 등 기증받은 유물도 보인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하신 분들의 명단이 보이는데..

손녀가 친할아버지 문중인 '진주강씨 나경공파 종회'의 이름도 있다고 알려준다.

소수박물관 앞 벤치에서 잠시 쉬고..

죽계천 산책로(오솔길)를 따라 내려간다.

죽계천에는 소나무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죽계천의 백로는 선비 다운 모습이다. 

가을 풍광도 그만이다.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매표소 쪽으로 간다.

매표소 쪽으로 돌아나서는 길.. 아쉬움이 남으니 다음에는 선비촌을 둘러보자.

주차장에는 평일인데도 차가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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