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19. 12. 17. 10:52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수능생과 학부모를 위한 힐링콘서트 영월 공연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2019 내한 공연 중 한 곳으로,

12. 16(월) 오후 2시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펼쳤다.

주최 : 영월군, 원주MBC  (*선착순 무료입장)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Les Petits Chanteurs La Croix De Bois)은 세계 유일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으로,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독일 퇼처 소년합창단 등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인, 프랑스 소년합창단이다.

 

1907년에 파리의 보리라르 지구(地區)의 가난한 어린이들로 조직된 합창단이며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종교음악을 가르치는 것이 창립 목적이었다.

그러나 차차 유명해져서 그 뒤로는 전문 합창단으로 활약하게 되었다고 한다.

 

늘 흰 예복을 입고 나무로 된 십자가를 가슴에 늘어뜨린 데서 합창단의 이름이 붙었다.

단원은 8~15세로, 100명 가량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음악 외에 일반 교육도 받는다.

연주 곡목은 르네상스기 폴리포니 음악을 비롯 종교음악 ·현대음악 ·민요 ·동요 등 광범위하다.

 

한국 투어 단원은 모두 24명이며, 소프라노ㆍ알토ㆍ테너ㆍ베이스 등 4성부 체제로 구성됐다.

특히 일생에 단 한 번 가질 수 있는 변성기 전의 ‘보이 소프라노’는 '천상의 소리'라 할 수 있다.

 

 

영월문화예술회관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현수막이 걸리다니.. 생각도 못 했던 일이다.   

 

 

13:00 공연 1시간 전부터 입장.. 선착순으로 들어가 무대 앞 좌석부터 차례로 앉는다.

 

 

무대 앞쪽 3층 객석(132석)은 학부모와 일반인들에게 배정되고.. (*공연장 객석은 총 394석임)

 

 

위쪽 4층 객석(262석)은 수험생들의 단체입장석인데.. 객석이 모자라 통로 바닥까지 앉았다. 

 

 :

13:50 본 공연에 앞서 영월 출신 성악가인.. 테너 신재호의 특별 공연으로.. '지금 이순간 (뮤지컬 'Jekyll And Hyde')'..

          지금 여기 간절히 바라고 원했던 이 순간 나만의 꿈이 나만의 소원 이뤄질지 몰라.. 여기 바로 오늘.. 이순간.. 

 

 

이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푸니쿨리 푸니쿨라(Funiculi-Funicula)'는.. 관객과 함께 노래한다.

 

 

14:00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입장.. 예상외로.. 객석 좌, 우 출입문으로 들어와.. 객석을 지나 무대로 오른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어린 단원이 한국말로 또박또박 인사를 한다. *^^ 

 

 

13세기 아카펠라의 최초 음악인 '라우다무스-별은 빛나고(Laudamus-Stella splendens)'를 시작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처음 부른 ‘별은 빛나고’는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중세 후기의 다성음악이다.  

 

아카펠라는 A Cappella 라고 쓰며 ‘카펠라’는 원래 ‘소(小)성당’ 또는 ‘성당 안의 기도실’을 뜻한다.

중세의 수도원이나 교회에서 대개 반주 없이 합창을 했던 데에서 유래한 말이다. ≒무반주 합창.

 

 

알렐루야 소리내어 찬양하자(Alle psallite cum luya)..

 

 

아베 마리아(Ave Maria).. 모차르트의 자장가(Berceuse de Mozart).. 등

아카펠라는 연주 전 지휘자가 작은 목소리로 각 파트의 키를 잡아준다.

 

 

14:40경 1부를 마치고 퇴장.. 이후 15분간은 인터미션.. 공연 중간의 휴식 시간이다. 

 

1971년 첫 내한공연 후 48년 동안 대한민국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하였는데,

영월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며, 무료 공연을 하는 것도 영월이 최초라는 멘트가 들린다. 

 

 

15:00경 2부는 편안한 교복 차림으로.. 이번에도 객석을 지나.. 무대 좌, 우로 올라 입장한다.

 

 

2부는 캐럴 등으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변성기라 고음에서 걸리고, 

어린 단원 한 명은 연이은 해외 투어 공연에 피곤한 하품을 하는 등 순수한 모습이 좋다. 

 

엄선된 단원들로 팀을 이루어 해외 투어 공연을 다니는데 보통 10세부터 다닌다고 하며,

투어 중에 변성기를 맞는 단원은 보컬 파트가 갑자기 바뀌기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Jingle bell.. You raise me up.. Amazing Grace.. 등 귀에 익은 곡들이다. 

 

 

'오, 마리!(O, Marie!)'.. 사운드 트랙과 함께 노래하는 멋진 무대다.

 

 

15:40경 2부 공연을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 힘찬 손뼉 소리와 함께 앙코르가 터져 나온다.

 

 

앙코르 무대.. 먼저 단원 중 두 명이 피아노 옆에 서서 ‘고양이 이중창(Le Duo Des Chats)’으로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들려준다. 

 

 

'고향의 봄'과 가요인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변진섭)‘.. 한국어 발음이 어렵지만 열심히 합창한다.

 

 

이어 '아리랑'.. 비교적 정확한 발음으로 한국 곡을 부르니.. 손뼉 소리가 한참을 이어진다.   

 

 

16:50경 예정 시간보다 약 10분 늦게 모든 공연을 마치고 퇴장.. 내년에 영월에서 또 만나요~ 

 

 

수험생들은.. 내년에는 멋진 대학에서.. 좋은 친구들을 만나세요.. ㅎ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사인회.. 지휘자 디오니스 뒤 세주르(Dionis du Sejour)의 사인부터 받고 나서..

다시 줄을 서서.. 귀여운 단원 한 명에게 사인을 받는다. 영월같은 소도시에서도 많은 공연 바랍니다. *^^ 

 

 

 

프로그램북(5,000원)과 공연장 특별판매 아카펠라 CD(15,000원)도 구입할 수 있다.

 

 

영월문화예술회관을 나서는 길.. 모두들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고 행복하세요..

 

 

노트르담 드 파리 (파리의 노트르담)’를 부제로 열리는 2019 공연은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에게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올해 초 8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파리를 지켜온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무너져 세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프랑스 시민이기도 한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노트르담 대성당이 입은 아픔을 견디고

성공적인 복원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곡들을 선보인다.

 

프랑스어로 노트르담은 ‘성모 마리아’라는 뜻이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하기 위해

13세기에 세워진 ‘성모 마리아’성당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이 성당은 올 4월 화재로 많은 피해를 입었다.

그래서 태초의 아카펠라 노래부터 현대의 곡까지 음악 시간 여행을 하며 노트르담 대성당이 우리에게 선물했던

어머니와 같은 사랑과 희망, 성공적인 복원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노스트담 드 파리'를 부제로 정했다고 한다.

1907년에 창단되어 112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리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교황 비오 12세(Pius PP. XII, 1939-1958))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별칭을 받았다.

193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의 대성공 이후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명성을 얻으며 1953년 쾰른 국제평화회의,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초청공연을 갖는 등 수많은 국제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생에 단 한 번의 짧은 시기인 변성기 전 보이 소프라노의 음역을 가진 솔리스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화음은 세계 최고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다.

 

1971년 첫 내한공연 후 초기에는 비정기적으로 방문하다가 2003년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올해가 30번째로,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250회가 넘는 공연을 했다고 한다. 중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레바논 등을 돌며 공연을 하는데, 그중 매년 연말에 이뤄지는 한국 공연이 가장 뜻깊다고 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Nostram de Paris)’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 투어에서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등

4성부로 구성된 단원들이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울려 퍼졌던 거룩하고 성스러운 아카펠라 음악을 그대로 재현한다.

13세기 아카펠라 최초 음악인 ‘별은 빛나고(Laudemus-Stella splendens)’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 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고양이 이중창’ 등을 들려준다.

 

또한 크리스마스 캐럴과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등 팝송에,

프랑스 민요 '에스페랑스 (L'esperance)', 팝의 여왕 셀린 디옹의 ‘또 하루의 저녁(Encore un soir)’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보이고, 2019년 8월 합창단이 새롭게 녹음해 프랑스 현지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오 마리!(O, Marie!)’를 사운드 트랙(sound track)과 함께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멋진 무대를 연출한다.

 

 

일반적인 소년합창단과 달리 낮은 성부에 변성기가 지난 소년을 배치, 전체적으로 혼성합창단과 같은

연주를 들려준다. 우리나라에는 1971년 처음 찾아왔으며 거의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통상 1부에서는 성가곡, 클래식 가곡 등을 연주하고 2부에서 팝송, 민요 등 세속적인 노래를 연주한다.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지난 12월 12일 광주 공연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대구, 고양, 제주, 대전, 영월, 의정부,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12월 12일(목)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
12월 14일(토)  대구 아양홀아트센터
12월 15일(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12월 17일(화)  제주 제주아트선터
12월 18일(수)  대전 대전예술의전당
12월 16일(월)  영월 영월문화예술회관
12월 20일(금)  의정부 의정부예술의전당
12월 21일(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시간 : 100분 (인터미션 : 15분)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일시 : 2019. 12. 21(토) 8pm

 

   기본가

   R석 110,000 원
   S석   88,000 원
   A석   66,000 원
   B석   44,000 원
   C석   33,000 원

 

파리나무 합창단은1931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등

100여 개의 도시를 순회하며 세계인의 사랑을 끌어모으고 있다.

 

 

참고 사항 (*인터넷 검색 자료)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프랑스를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 중 하나로 빈소년합창단, 튈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다.

 백색 예복을 입고 나무로 된 십자가를 가슴에 늘어뜨린 데서 합창단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1904년 로마 교황 비오 10세가 내린 그레고리안 성가풍의 종교음악 및 르네상스 다성음악의 부활을 선포하는 칙령을

내림에 따라 1907년 1월10일 가톨릭 종교음악에 관련된 학자 및 인사들에 의해 추진돼 프랑스 파리에서 창단되었다.

초기에는 종교음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도시를 순회하였으나, 후일 대주교가 된 에르네 마이어 신부가 1924년 이 합창단을

이끌면서부터 정통 교회음악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갔다.

또 세계 각지의 순회공연을 통해 체코, 러시아 등 각 나라의 민요와 미국 흑인 영가 같은 민족적 정취가 어린

각 나라의 명곡들을 레퍼토리로 만들었다. 단원들은 9~13세의 보이소프라노를 중심으로 하며 까다로운 입학시험을 거쳐

선발되어 파리 성가학교에서 음악수업을 듣는다.

또 이들 중 음악성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순회공연을 다닌다.

이 합창단은 교황 쟝 23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란 칭호를 얻기도 했으며, 1970년 퐁피두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고,

1986년에는 합창단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아카펠라

이탈리아어로 ‘카펠라’는 원래 ‘소(小)성당’ 또는 ‘성당 안의 기도실’을 뜻합니다. 이탈리아의 큰 성당 안에 들어가면

전면에 제대가 있고 양쪽 옆으로 작은 방들이 있지요. 작은 제대와 성상(聖像)들이 있고 철문을 통해 안을 볼 수 있는

그 공간들을 카펠라라고 부릅니다(과거 이탈리아에서는 특정 귀족 가문들이 성당에 거액의 봉헌금을 바치고 그 대가로

성전 내부에 이런 가족 전용 기도실을 둘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펠라는 ‘교회전례를 위한 합창단이나 성가대’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고, 후에는 교회전례의 합창이나 독창을 반주하는 오케스트라를 가리키는 단어로도 쓰였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카펠라 (오페라 교실, 이용숙)

 

아카펠라
<교회풍으로>라는 뜻. 원래는 팔레스트리나의 다성합창곡을 대표하는 무반주 교회음악을 가리켰으나,

현재는 교회와 관계 없이 악기의 반주가 없는 모든 합창곡에 쓰인다. 과거에는, 1600년 이전의 음악을

모두 아카펠라로 생각했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해, 악기도 중요한 역할을 했음이 밝혀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카펠라 (오디오 용어사전, 2013. 3. 4., 김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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