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20. 1. 21. 19:30

2020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Vienna Boys Choir New Year's Concert

 

1. 19 (일) 5pm  롯데콘서트홀

 

러닝타임  100분 (인터미션 20분)
지휘ㅣ마놀로 까닌
합창ㅣ빈 소년 합창단
오르간ㅣ박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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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소년 합창단이 처음 한국을 찾은 것은 1969년이며, 이후 주기적으로 내한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2020년 신년음악회로 찾아올 빈 소년 합창단은 마놀로 까닌(좌)이 지휘하는 브루크너(우) 팀이다.

 

 

빈 소년 합창단.. 하이든과 슈베르트가 단원이었고 살리에리는 지휘자였다.

브루크너는 그들을 위해 곡을 썼다. 베토벤이 반주를 한 적도 있다.

천상의 소리..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이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마놀로 까닌의 지휘로 9세기 마리아 찬미가부터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들려주는데,

특히, 롯데콘서트홀의 상징인 파이프오르간과 함께 웅장한 화음이 울려 퍼지게 된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은 신년음악회와 잘 어울리는 슈트라우스 일가의 곡들로 장식된다.

 

올해 공연이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인 단원 박시유(13) 군이 참여하기 때문이다.

경남 거제 태생인 박시유 군은 지난 2017년 1월 합창단 내한 공연 때 오디션에 합격해,

2월부터 정식 입단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21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라고 한다.

 

 

롯데 콘서트홀   작품 / 아티스트 소개

2020년 새해를 여는 ‘그레이트 클래식’ 시리즈의 첫 무대는 새로운 한 해, 그리고 새로운 하루와 가장 잘 어울리는 목소리,

빈 소년 합창단이 꾸민다.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힐링의 감동을 이어오고

있는 빈 소년 합창단은 1296년 이래, 무려 8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궁정의 자랑이다.

 

클래식은 물론이고 팝, 재즈, 민속 음악 등을 넘나드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브루크너, 하이든,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총 네 개의 그룹이 빈 궁정 예배당의 미사 음악과 해외 순회 연주 등을 나누어 맡고 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마놀로 까닌이 이끄는 브루크너 팀이 내한할 예정이다. 

 

1969년 처음 한국을 찾은 이후로 빈 소년 합창단은 그동안 전국 각 지역을 다니며 140여 회에 달하는 내한 공연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음악회는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치는 빈 소년 합창단의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마음도 영혼도 순수한 소년들이 만들어내는 순백의 하모니가 빈야드 스타일로 제작된 롯데콘서트홀 무대에서 어떤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지, 1월 신년 음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무대를 에워싼 2,036석의 객석이
섬세한 감동을 전합니다.


국내 최초 라운드형 무대 리프트와 악기의 제왕 파이프 오르간

5,000여 개 파이프의 풍부한 음색, 무대 리프트,

품격 있는 조명이 다채로운 감동을 전합니다.

 

 

빈야드(Vinyard; 포도밭) 스타일의 롯데콘서트홀에서 합창단의 하모니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 무대를 객석이 에워싸는 형태의 빈야드 홀은 구석까지 소리가 고루 전해지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롯데콘서트홀의 대형 파이프오르간이 빈 소년 합창단의 소리에 깊은 울림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빈야드 스타일은 포도밭처럼 홀 중심에 연주 무대가 있고 그 주변을 객석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다.

도쿄 산토리홀과 베를린 필하모닉홀, 로스앤젤레스 디즈니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잠실역 11번 출구로 나서 롯데월드몰로 들어가.. 롯데콘서트홀 전용엘리베이터로 8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공연장 8F 메인로비 ‘티켓 박스’에서 초대 티켓 수령 (S석 2매)

*티켓  R석 - 12만원, S석 - 10만원,  A석 - 7만원,  B석 - 5만원

 

 

빈 소년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싶어 했는데.. 방송에 당첨이 되고.. 마침 서울에 올라올 일도 있고.. 겸사겸사 대박이다. ㅎ

 

 

16:30 공연 30분 전부터 입장 가능.. 

 

 

롯데콘서트홀.. 말만 들었지.. 직접 와보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ㅎ

 

 

시간이 다 되어가자 안내방송이 나오고.. 파이프 오르간 양쪽 구석 자리 몇 석 제외하고 객석이 모두 찬다.

 

 

17:00 1부 공연 시작..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이 통제된다.)

 

소년 단원들은 객석 양쪽 게이트를 통해 첫 곡을 부르며 무대로 들어왔다. 첫 세 곡은 무반주로 노래했다

 

이날 1부는 ‘바다의 별이여’ ‘의인들아, 환호하라’ ‘바빌론 강가에서’ ‘아베마리아’ 등 성가로 구성되었으며,

박소현의 파이프 오르간이 소년들의 맑은 음색을 부드럽고 넓게 감싸 안아 홀의 구석구석에 퍼지게 했다. 

 

1부  프로그램
성모찬가 8세기, 바다의 별이여
핀란드 라틴 찬송 모음집, 기뻐하라
로도비코 그로시 다 비아다나, 의인들아 환호하라
핸리 퍼셀, 오라 그대 예술의 자녀여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 바빌론 강가에서
페르디난드 슈베르트, 하늘의 여왕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리,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프란트 버블, 아베 마리아
아드리아노 반키에리, 3성부를 위한 카프리치아타(짧은 환상) 동물들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대위법

 

(*파이프 오르간 협연곡은.. 헨리 퍼셀 ‘오라, 그대 예술의 자녀여’,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 ‘바빌론 강가에서’,

   페르디난드 슈베르트 ‘하늘의 여왕’,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등이다.)

 

1부 마지막 순서 ‘사육제 목요일 밤의 향연’ 중 ‘동물들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대위법’에서는

개와 고양이 소리를 흉내 내며 활기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7:50~18:10 인터미션 20분 동안.. 로비 벤치에 앉아 기다리며 화장실도 다녀오고.. 잠시 휴식이다. *^^

 

 

10층 로비에서 바라다 보이는 롯데타워와 주변 도심 야경..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가.. 인터미션 시간 중에는 조심스레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플래시 사용은 안 됨)

 

 

2부는 지휘자 카닌이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2부  프로그램
레슬리 브리쿠스&앤서니 뉼리, 어느 멋진 날
아스토르 피아졸라, 리베르탕고
레너드 번스타인, 어딘가
갈트 맥더못, 렛 더 선샤인 인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에마누엘레 알프레도 마추키, 오 솔레 미오
도메니코 모두뇨, 파랑에 파랑을 칠하고
요제프 슈트라우스, 뱃사람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레몬 꽃이 피는 곳
요제프 슈트라우스, 휴가 중에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2부는 대중적인 곡들로 빈을 대표하는 슈트라우스 일가의 곡으로 구성해 1부와 다른 분위기를 펼쳐냈으며, 

첫 곡에는 두 대의 트럼펫도 등장하고, 차임과 봉고, 트라이앵글 등 간단한 악기로 리드미컬한 효과를 냈다.

‘오 솔레 미오’를 연주 중에는 깨끗한 고음의 미성을 끝날 줄 모르게 길게 끌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 

 

2부 공연 후.. 손뼉을 계속 보내며 앙코르.. 퇴장한 지휘자를 다시 무대로 불러낸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커튼콜 이후에는 사진 촬영 가능.. 앙코르 연주 중은 불가함)

 

 

관객에게 인사를 드리고.. 한국인 단원 박시유 군이 '우리의 소원', '아리랑'을 솔로로 부르고 합창단이 코러스를 넣는다.

 

(*이날 공연 1부에서 박시유 군은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세요? 거제도에서 온 박시유입니다.

오늘 마지막 공연을 하니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합니다.”라며 또박또박 인사를 했고,

한국계 단원인 다니엘 준수 군도 2부에서 우리말로 “저도 우리나라에서 여러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영화 '시스터 액트'의 '헤일 홀리 퀸(hail holy queen)'으로 앙코르 공연을 마쳤지만,

관객들의 환호가 계속 이어지니.. 지휘자 마놀로 까닌이 피아노 건반 뚜껑을 닫는 퍼포먼스로 마무리하였다. ㅎ 

 

19:10경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게.. 아쉽지만 이제는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다.

 

 

음악회가 끝난 콘서트홀.. 관객들은 거의 퇴장하였지만 감동의 여운은 남아 있다.

 

 

시골 사람이라.. 도시의 멋진 콘서트홀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더 찍고..

 

 

8층 메인로비에서 사인회가 있다는데.. 사람들이 많아 줄이 어딘지도 모르겠다.

기둥 뒤로 계속 이어져 있어.. 그냥 큰 딸 집으로 가서 자고 다음날 영월로 왔다.  

 

 

 

※ 아래 포스터 이미지 및 자료 출처 : CBS 홈 > 라디오 >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 아래 안내도 출처 :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 > 이용안내> 공연장 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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