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오이 및 토마토 심기

박삿갓의 텃밭 이야기 2022. 5. 5. 15:20

텃밭에 오이, 토마토 등 모종을 사다 심고, 호박, 강낭콩 등은 씨로 파종하였다.

4월 22일.. 오이 심을 밭두둑을 파고 미리 거름(부숙톱밥)을 뿌려 준비하였다.

오이틀 하나는 지난해 사용했던 것을 철거하지 않고 백다다기 오이 모종(30개)를 심고,
앞 쪽에 틀을 새로 만들어서, 다다기오이보다 조금 늦게 가시오이를 씨로 파종할 예정.

4월 25일.. 강낭콩 파종할 밭두둑과 호박, 토종오이 심을 구덩이에도 비 오기 전에 거름을 넣어 놓는다.

4월 2일 심은 감자가.. 봄가뭄이라 싹이 잘 올라오지 않더니.. 4월 26일 비가 오고 나서 조금 컸다. ㅎ 

※ 4월 29일.. 영월5일장에서 구입한 토마토 및 고추 모종. (*총 22,000원)
 ┌ 슈퍼도테랑 토마토 6개(6,000원), 슈가옐로우 노란 방울 6개(6,000원)
 └ 오이아삭이 6개(6,000원), 당조 고추 2개(4,000원), 롱그린 고추 2개 덤.

※ 5월 2일.. 종묘사에서 추가로 구입한 토마토 및 오이 모종. (*총 32,000원)
 ┌ 로얄블랙 토마토 4개(4,000원), 미니 대추방울 2개(2,000원), 백다다기오이 30개(15,000원),
 └ 청양고추(PR辛청춘) : 반판 36개(10,000원), 흑광2호 가지 (黑ひかり2号) : 2개(1,000원)

아래부터는.. 5월 5일 7시경 텃밭으로 나가.. 오이 및 토마토 모종 심은 밭골에 물을 주던 모습이다.
텃밭 이웃집에서 20ℓ 통으로 물을 길어 손수레에 싣고 와서, 물뿌리개로 물을 주는데.. 휴~ 힘들다.

백다다기오이 모종 30개는.. 지난해 사용했던 오이틀 밑에 심었다. *^^

4월 초순경에 심었던 쌈배추와 봄배추..

4월 중순경 옥수수 씨(미백2호)를 파종한.. 옆밭과의 경계인 밭두렁.. 봄가뭄이라 싹이 잘 안 크고 있다. 

봄배추는 벼룩잎벌레가 극성이라.. 원두 커피를 내려 먹고 남은 커피박을 주위에 뿌려 놓았다.
*커피박은 천연비료, 천연탈취제, 보디스크럽, 기름때제거, 벌레퇴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ㅎ

토마토밭.. 슈퍼도테랑 큰 토마토 6개, 노란 방울 6개, 로얄블랙 4개, 미니 대추방울 2개 등..

청양고추(36개)는 두 줄로 같이 심고, 오이아삭이(6개), 당조고추(2개), 롱그린(2개)은 따로 심었다.
(*같이 심으면 꽃이 수정될 때 서로 영향을 미치는지..? 아삭이 고추 등 맛이 좀 변하는 것 같다.)

호박밭에 풀을 다 뽑고.. 쑥은 그냥 두었더니 대충 쑥밭이다. 봄에 어린 싹을 나물로 먹거나,
콩가루를 묻여 국을 끓이거나 떡을 해먹어도 되고, 건조하여 차로 마셔도 좋은 토종 쑥이다.

마늘은 대체로 잘 된 것 같은데 가물어서 잎 끝이 마른다. 비가 한번 왔으면 좋겠는데.. ㅠ,ㅠ

봄가뭄에 비닐도 안 씌우고.. 남보다 늦게 심은 감자(남작).. 그런대로 괜찮다. *^^

지난해 겨울 미리 씨를 뿌리고 투명 비닐을 덮어 두었더니.. 올해 초봄에 일찍 발아한 청상추.. 요즘 잘 먹고 있다. ㅎ

상추밭 옆에 심은 왕수선화.. 3월 하순경 심었는데.. 아직도 싹이 올라오기 힘들어 보이지만.. 조금은 컸다. ㅎ 

튤립은 이제 꽃이 다 떨어지고.. 여름잠을 자려고 준비한다. *^^

이어 텃밭 화단 둘러보기.. 상록패랭이는 왼쪽부터 초록잎이 나고, 오른쪽 미니 연산홍도 초록잎이 싱싱해졌다.

4월 중순경 영월5일장에서 사서 옮겨 심은.. 동강할미꽃(환상)과 백두산할미꽃은 벌써 백발이 되고 있다. ㅎ

지난번 옮겨 심은 왼쪽 무늬꽃다지는 싱싱한데.. 이번에 옮긴 이끼용담은 실뿌리를 좀 제거하고 심었더니 죽살이를 한다.

할미꽃들은 붉은 청춘이던 봄이 지나가며 호호백발이 되고 있다. ㅎ

흰진달래 윗가지 3개를 시험 삼아 꺾꽂이했는데.. 올해 새로 자란 연한 가지로 8월에 한 번 더 시도 예정.

*철쭉은 연중 꺾꽂이가 가능하나, 당해 새로 자란 가지가 성숙 가지로 성장하는 8월에 꺾꽂이를 하면
  대부분 가지가 적당히 굳어서 뿌리내림이 잘 된다고 한다. (*표시는 인터넷 검색해 참고한 자료임)

*진달래 꺾꽂이는 새싹이 움트는 시기에 새싹이 돋아난 가지를 길이 15cm 정도로 잘라 꽂는다고 한다.
*흰진달래는 꺾꽂이나 포기나누기 등으로는 번식을 어렵고, 전문가는 씨앗으로 번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 참고로 야래 사진은.. 예전 텃밭 이웃집 정원에 다소곳이 핀 흰진달래의 모습이다. *^^

오래전 뿌리 부분에서 움이 터 십여 년 넘게 자라, 몇 해 전부터 하얀 꽃을 피우고 있다.
예전에는 동강유역에서도 더러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희귀종임.

작약 꽃봉오리에 들끓던 개미는 많이 사라지고.. 예쁜 꽃 피울 날만 기다린다. *^^
*작약(芍藥)은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이 크고 탐스러워서 함박꽃이라고도 한다.

흰 철쭉과 분홍 철쭉이 서로 시샘하듯.. 봉래산을 향해 예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 

새 잎이 건강하게 나고 있는 미니 찔레장미.. 올해도 작고 붉은 장미꽃을 피우겠지?

흰각시붓꽃은 지고, 지난해 떨어진 씨가 발아된.. 동강할미꽃 어린 싹이 귀여운 모습으로 옆에서 자라고 있다. ㅎ

백작약은 씨방을 맺었다. 그냥 두면 저절로 씨가 여물어 떨어져 내년에 새싹이 움튼다. *^^

복수초 아래 숨어 피던 할미꽃 한 포기는.. 예전 텃밭 이웃집으로.. 젊은(?) 할머니 나이에 시집 보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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