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잔설 산행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9. 3. 3. 17:20

겨우내 눈이 거의 안 내려 눈꽃도 못 보고.. 남은 눈이라도 보려.. 태백산으로 잔설 산행이다.

 

 ▶ 산행일시 : 2019. 3. 1 (삼일절, 금요일)  *동행 인원 :  5 명
 ▶ 산행경로 : 유일사입구 -1.2Km→ 사길령갈림길 -0.6Km→  유일사 쉼터 -1.7Km→ 천제단

                  - 0.3Km→ 망경대 -1.7Km→ 반재 -2.4Km→ 당골광장  (*총 산행거리 : 7.9 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 (09:40 ~ 15:00)  *점심 식사시간 30분 포함 
 ▶ 날씨 : 미세 먼지 나쁨 수준이나..  산에서는 파란 하늘이 보이던 날 (*산행기온 : 3~8℃) 

 ▶ 산행 일정 : 08:30 영월 출발.. 09:40 태백산 유일사 입구 주차장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태백사를 지나 갈림길에서.. 임도를 따라 큰 길로 갈까 하다.. 우측 낙엽송 숲길로 들어선다.

 (*해발 1,020m, ↖천제단 3.4Km, ↖유일사쉼터 1.7Km,, 사길령 ↗, 유일사주차장 0.6Km↘)

 

 

아직 녹지 않은.. 잔설(殘雪)이 남아있어.. 그나마 겨울 산행 같다.

 

 

아이젠을 준비하지 않고 왔더니.. 경사진 눈길이 미끄러워.. 안 밟은 쪽으로 조심조심 올라간다.

 

 

10:25 사길령 갈림길 능선 도착..  능선은 햇볕이 들어 눈이 다 녹았다. ㅎ

 

 

*백두대간 이정표 (↖천제단 2.3Km, 유일사 0.6Km, 유일사주차장 1.2Km↘, 사길령 1.9Km→)

 

 

사길령 갈림길 이정표에서 약 200m 가면 유일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10:45 유일사 쉼터 도착.. 간식으로 바나나 하나 먹고.. 약 10분 휴식..

 

 

여기서보니.. 오늘 사갈령 코스로 오기를 잘했다. 능선 직전 경사가 조금 가파르지만 사람들이 덜 다녀 눈이 다져지지 않았고, 

유일사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임도는.. 눈이 다져져 미끄러워 보인다. (↙유일사주차장 2.3Km, 천제단1.7Km↗, 유일사 0.1Km↘)

 

 

10:55 천제단으로 올라가는 길도.. 첨부터 얼음판이라 만만하지 않은데..

 

 

방심하고 아이젠을 안 가져 왔으니.. 한 손으로 목책 줄을 잡고.. 조심스레 올라간다. ㅠ,ㅠ

 

 

11:33 안전 쉼터.. 여기서 장군봉까지는 500m 거리인데.. 장군봉이라는 표시보다는 주목군락지 쉼터라고 하면 좋겠다.

 

 

11:45 망경대 갈림길.. 유일사쉼터에서 약 1Km 거리를 50분 정도 걸려 올라왔다.

 (↙유일사주차장 3.3Km, ↙유일사쉼터 1.0Km, ←망경대 0.6km, 천제단 0.7Km↗)

 

 

북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함백산.. 산 아래는 약간 흐리지만.. 하늘은 생각보다 푸르고.. 공기도 맑다.

 

함백산(해발 1,572.9m)은 태백산(해발 1,567m)보다 조금 더 높은 태백산국립공원의 최고봉이다.
이처럼 함백산(咸白山)이 더 높은데도 지금 서 있는 태백산(太白山)이 더 높고 크게 느껴지는 것은, 
태백산은 이 일대 산의 중심이며, 함백산은 태백에서 뻗어나간 한밝뫼, 큰밝뫼의 커다란 줄기이다. 

이로써 함백산(咸白山)이 아닌 태백산(太白山) 중심에 천제단(天祭壇)을 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는 길 바로 옆쪽에.. 안 보던 통신 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이 부근은.. 태백산 주목 군락지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포토존인데.. 통신 시설물이 경관을 해치고 있다. ㅠ,ㅠ

 

 

12:00 장군봉에 이르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 일행  한 사람이 장군단이 훼손되었다는 지방 신문 보도를 보았다고 한다.

 

 

장군단 뒤쪽이 무너져 있다. 제단을 둘러싸고 있던 돌담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태풍에도 끄떡없었는데.. 저절로 무너질 리는 없고.. 누군가 고의적으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

 

 

천제단 제단도 훼손된 적이 있고, 장군단을 구령탑이라고 하며, 독립 운동과 관련하여 갈등이 내포된 자료도 있다.

여하튼.. 무지(無知)이든, 종교적이든, 사상적이든.. 어떠한 이유이든지.. 이러한 훼손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위다.

 

 

바로 앞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천제단(天祭壇, 天王壇)이 있는 영봉(靈峰, 해발 1,560.6m)이다.

 

태백산에는 천왕단과 장군단, 하단, 세 개의 제단이 있는데 이를 통틀어 천제단(天祭壇)이라 하며,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원형의 천왕단(天王壇)은 장군단(將軍壇)에서 300m 정도의 거리에 있고,

세 번째 제단인 하단(下壇)은 천왕단 남쪽 아래에 위치하며,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적석단 제단이다.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하는 태백산은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이어온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이다.

태백산에서는 아득한 옛날부터 개천(開天)의 제의(祭儀)를 행사하였고 민족의 대사를 이어왔다.

 

천제단은 옛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한 제단으로 삼국사기를 비롯한 옛 기록에

"신라에 서는 태백산을 3산 5악(三山五岳) 중의 하나인 북악(北岳)이라 하고 제사를 받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영산(靈山)으로 섬겨 왔음을 알 수 있다.

 

 

장군봉(해발 1,567m)은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천제단(天王壇, 해발 1.560.6m) 보다 조금 높고, 

천제단(天祭壇)의 중앙 제단인 천왕단(天王壇)에서 북쪽으로 약 300m 거리에 장군단이 위치하고 있으며,

비록 장군봉이 조금 높아 태백산의 최고봉이지만..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의 중심은 천왕단(天王壇)이다. 

 

천제단으로 가며 되돌아 보이는 장군봉.. 멀리서도 장군단의 훼손된 모습이 보이니.. 마음이 편치 않다.

 

 

큰 까마귀 한 마리가.. 마음을 달래 주려는 듯.. 장군봉을 배회하며 날아다닌다.

 

 

12:15 천제단(天祭壇, 天王壇. 해발 1,560.6m)에 이르니.. 굳건한 모습에 마음이 놓인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천제단은 옛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백산 정상에 설치한 제단으로, 국내에서 산꼭대기에 제단이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천제단은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제단으로 한민족의 시원인 단군신화가 서려 있는 곳이다.

삼국사기에 천제단은 매년 10월 3일 하늘을 열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리는 개천대제를 열었으며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한편 태백문화원은 지난 1990년부터 매년 개천절에 태백산 천제단에서 전통의식에 따라

배달민족의 하늘숭배 사상 뿌리로 4천 년 넘게 이어져 온 태백산 천제를 봉행하고 있다.

 

 

천제단 주변에는 오늘따라 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삼일절 기념식 관계로 공원 직원과 취재진 등 인원이 많은 것 같다.

독립 운동도, 우익은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 좌익은 조선민족전선연맹으로 갈리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12:20~12:50 천제단에서 조금 내려와.. 문수봉이 바라다보이는 양지쪽에.. 각자 자리 잡고 앉아 점심 식사..

 

 

김치, 무생채, 마늘장아찌 등.. 목이 메지 않는 반찬을 싸왔는데.. 밥이 잘 안 넘어가 머핀케잌과 커피 한 잔으로 대신한다.

 

 

우람하게  이어진 백두대간.. 여기에서 남서쪽으로 뻗어나가며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출발해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큰 산줄기를 말하며,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 등을 거쳐 태백산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부쇠봉 남서쪽으로 분기되여 뻗은 산줄기가 소백산맥의 시초가 되게 된다. *^^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나서 .. 일행 중 두 명은 문수봉으로 종주하고..

 

 

아이젠이 없는 세 명은.. 다시 천제단으로 올라와 당골광장으로 하산이다.

 

 

13:00 하산 시작.. (↙유일사주차장 4.4Km, 당골광장 4.4Km↘, 문수봉 2.6Km→)

 

 

그런데, 망경대까지 약 300m..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아이젠을 착용한 사람들도 절절매고..

다행히 목책 안쪽으로 임시 샛길이 생겨.. 눈을 밟고 내려간 발자국을 따라 위험 구간을 우회한다.  

 

 

단종비각(端宗碑閣)

조선(朝鮮)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이 영월에 유배되자 고을 추익한(秋益漢)전 한성부윤(前 漢城府尹)이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進上)하였는데 어느날 꿈에 산과(山果)를 진상(進上)차 영월로 가는 도중

곤룡포(袞龍袍)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端宗)을 만나게 되었다.

추익한(秋益漢)이 이상히 여겨 영월 땅에 도착해 보니 단종(端宗)이 그날 세상을 떠난 것이다.

서기 1457년 영월에서 승하(昇遐)한 뒤 태백산 산신령(山神靈)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그후 주민들이 논의하여 단종(端宗)의 영혼(靈魂)을 위로하여 산신령(山神靈)으로 모시기로 하여

매년 음력 9월3일 제(祭)를 지내고 있다.

[연도(沿道)에 단종영혼(端宗靈魂)을 모신 성황당(城隍堂)이 많이 있음]

지금의 비각(碑閣)은 서기 1955년 망경사(望鏡寺) 박묵암스님이 건립하였으며

조선국(朝鮮國) 태백산단종대왕지비(太白山端宗大王之碑)라고 쓴 비문(碑文)이 안치(安置)되어있다.

비문(碑文)과 현판(懸板)글씨는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親筆)이다. (*좌측 안내판 내용 참조)

 

 

목책 줄을 잡고.. 옆으로 게걸음 걷듯 한발 한발 내려간다.

 

 

내려와 되돌아보니.. 반들반들 다져진 눈이 영상의 기온에 살짝 녹아.. 완전 미끄럽다. ㅠ,ㅠ

 

 

15:15 망경대(望鏡臺) 도착.. 천제단에서 망경대까지 300m를 내려오는데.. 15분이나 걸렸다. ㅠ,ㅠ

 

산사다 보니 사람들이 ‘망경사’로 부르지만 ‘망경대(望鏡臺)’가 맞다. 함백산 석남원(정암사)에 머물던 자장율사는

어느 날 문수보살이 태백산 봉우리(지금의 문수봉)에 석상으로 화현한 것을 보고 천제단이 있는

지금의 영봉(靈峰) 아래 망경대를 지었다.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탔고 1956년께 묵암 스님이 중창했다.

전각이며 요사가 길 따라 쭈욱 늘어서 있다. 산줄기를 헤치고 싶지 않았던 게다. (* 2015 2, 2 법보신문 게재 내용)

 

 

반재로 내려가는 길도.. 예전에 오궁썰매를 타던 경사 구간은 많이 미끄러워.. 옆쪽으로 난 발자국을 따라 우회하여 내려간다.

 

 

14:00 반재 도착.. (↙백단사주차장 1.7Km, 당골광장 2.4Km↘, 천제단 2.0Km↗)

 

반재 쉼터에서 국립공원 직원이 아이젠이 없으면 내려가기가 어렵다고 안내하니..

선듯 내려가지 못하고, 백단사주차장으로 갈까.. 당골광장으로 갈까.. 한참 망설인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자주 다녔던 코스로 가자고 우겨 당골로 하산한다.

 

 

다행히 경사진 낙엽송 길이 그리 미끄럽지 않고.. 중간쯤부터 데크 계단인데 눈이 다 녹았다. (*반재에서 당골3교까지 약 400m)

 

 

14:10 당골3교로 내려서니.. 계곡은 얼어 붙었고.. 물소리도 안 들린다.

 

당골계곡(堂─溪谷)은 용정에서 발원하여 다른 골짜기 물과 합쳐진 뒤, 약 3㎞에 걸쳐 흐른다.

당골이라는 계곡 이름은 계곡을 따라 많은 신당(神堂, 당집)이 들어서 있어 붙여졌다고 한다.

태백산은 육산인데, 이 계곡 일대에만 드물게 신선암·병풍암·장군바위 등 기암과 반석이 많다. *^^

 

 

당골3교부터는 경사가 덜하여 괜찮을 줄 알았더니.. 빙판이 살짝 녹아.. ㅠ,ㅠ  (*당골3교에서 당골광장까지는 2.0Km 거리임)

 

 

젊은 친구들도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고.. 경로 나이에 아이젠도 없이 쩔쩔매다가..

 

 

결국, 한 명이 미끄러지면서 앞사람 다리를 걸어.. 둘 다 나뒹군다. ㅎ

 

 

맑은 계곡물이 눈같이 부드럽게 얼어 붙어.. 연한 옥빛이 어린다.

 

 

당골2교가 철거되었으니.. 이제 저쪽 편으로는 건너갈 수 없다.

 

 

대신, 지난해 공사 중이던.. 새로 만든 데크 탐방로가 개방되었다.

 

 

기존 등산로도 좋은데.. 왜 테크 탐방로를 새로 만드나 이해를 못 했었는데..

 

 

새로 만든 다리에서 보니.. 그동안 다니던 건너편 길은 낙석 위험이 큰 코스였다.

 

 

다리에서 보이는 경관도 좋은 편이다. *^^

 

 

새로 만든 테크 탐방로를 내려서니..

 

 

당골1교도 철거되고.. 낙석위험 출입금지 안내판이 서있다.

 

 

여기서부터는 경사도 없고 길이 좋을 줄 알았더니.. 어림없다. ㅠ,ㅠ

 

 

소나무 뿌리에 붙어 자라는 단풍나무가 있는 곳까지.. 거의 다 내려오니.. 그제야 길에 눈이 없다. (*당시 기온; 8℃)

 

 

등산로 입구.. 석장승 부근에 거울 같은 스테인리스 조형물이 길 좌우로.. 눈축제 때 세워놓은 것 같다.

 

 

15:00 하산 완료..

 

 

광장 한편에.. 지난번 눈축제 때 만들어 놓았던.. 대형 눈조각이 아직 남아 있다. *^^

 

 

15:15 택시로 유일사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가지고 다시 당골로 간다. (*택시 요금; 10,000원)

 

 

15:25 당골 주차장으로 다시 와 성황당 뒤편에 주차하고.. 문수봉으로 종주한 팀의 연락 오기를 기다리고,

문수봉 종주 팀은 조금 늦게 도착하여, 주차장 입구에서 차가 오기만을.. 서로 기다리다.. 15:50 당골 출발..

 

17:15~18:40 예천온천..  19:50~21:00 제천에서 닭갈비로 저녁식사.. 21:40 영월 도착.

 

 

 

추기 (참고 사항)

 

*지난 3월6일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과 경찰관계자 등 관계자와 함께 현장 감식을 실시한 결과, 장군단의 붕괴는

  제단벽체의 구조가 조밀하지 못하고 해빙과 동결을 거듭하면서 자연붕괴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했다.

 

*태백시와 태백경찰서, 문화재청,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달 25일 새벽 장군단이 붕괴되자 이를 합동 조사 후

  자연재해 때문이라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이들 조사단은 강풍 또는 해빙기가 돼 지반 약화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불신하고 있다.

  특히 인근 천제단이 2008년 특정 종교인들에 의해 훼손됐던 전례에 비춰 철저한 재조사를 통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바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군단 붕괴 원인에 대해선 14일 문화재청 관계자 등이 현장을 재답사해 그동안 벌여온 조사 결과의 타당성 등을

  재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 3월 12일자 지방 신문 보도 내용 및 인터넷 검색 자료 등 참조)

 

*참고로 아래 사진은 1년 전인 2018년 3월 초 태백지방에 폭설 예보가 내렸던 날 산행시의 장군단의 모습이다.

  근년의 장군단 모습을 보면, 이번 훼손 원인이 강풍 또는 해빙기 지반 약화 등이 원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의견임)

 

 

*아래 사진은.. 2016년 5월 초 태백지역에 강풍 피해가 있었던 날.. 장군봉 인근 능선의 모습이다.  

  이날 태풍 수준의 강풍으로 태백산에도 많은 나무가 부러지고 쓰러졌지만 장군단은 끄떡없었다.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에 도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이틀간 최대 순간 풍속은

  미시령이 초속 45.7m를 기록한 것을 비롯, 설악산 37.6m, 정선 초속 32.1m, 태백 초속 24.4m,

  홍천 17.1m 등으로 역대 5월 풍속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6년 5.5일자 강원일보 기사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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