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봄눈 산행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9. 3. 11. 15:00

태백산 봄눈 산행.. 태백 지역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지난주 태백산 산행 후 7일 만에 또 갔는데.. 

우수(雨水), 경칩(驚蟄)이 지났으니.. 눈 오고 나서 기온이 올라가, 말 그대로 봄눈 녹듯 거의 다 녹았다.     

 

 ▶ 산행일시 : 2019. 3. 8 (금요일)  * 산행인원 : 2 名
 ▶ 산행경로 : 당골광장 -2.4km→  반재 -1.7Km→ 망경대 -0.3Km→ 천제단 -0.3Km→

                    망경대 -1.7Km→ 반재 -2.4Km→ 당골광장  (*총 산행거리 : 8.8km)  
 ▶ 산행시간 : 5시간 25분 (12:00 ~ 17:25)  *점심 식사 시간 30분 포함.  
 ▶ 날씨 : 산행 전날인 7일.. 강원 영동 산간 대설주의보 발령으로.. 눈이 많이 왔을 거라 생각하고,

             지난 며칠 동안 극심했던 미세먼지는.. 산행 당일 보통 수준으로 좋아짐. (*산행 기온; 7℃)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까지 미시령에 20.7cm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진부령 18.9cm,

홍천 내면 6.8cm, 설악동 5.7cm, 평창 면온 3.7cm, 태백 3.5cm, 대관령 2.3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 10시 기준 오전에 눈과 비는 대부분 그쳤으며 홍천, 평창, 영월지역은 맑은 날씨를,

삼척, 태백, 동해는 흐린 날씨를 보였다. (*3월 7일 기상 자료 참조) 

 


 

민족의 영산 '태백산'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으며 우리 역사에 최초로 등장하는 지명이다.

하늘에 제를 올리는 산을 '밝은산' 백산(白山)이라 하였고,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밝은 산'이 바로 태백산이다. 순우리말은 한밝달이다.

배달민족의 어원도 박달 → 밝달 → 배달로 변한 것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세 개의 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좌 북쪽에 있는 장군단(1,567m),

하늘에 제를 지내는 천왕단(1,560m), 남쪽 언덕 아래에 있는 하단(부소단)을 아우르는 말이다.

그로 인해 태백산은 민족의 영산이 되었고, 지금도 많은 무속인들이 태백산을 찾으며

하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상 당골 등산로 입구에 있는 안내판 내용 참조)

 

 

▶ 산행일정 : 10:01 영월역 출발.. 11:15 태백역 도착.. (*열차 요금; 일반 3,800원, 경로 2,700원)  

 

11:30 터미널발 시내버스로 당골 이동.. (*약 20분 소요, *요금은 1,200원→ 1,400원으로 인상됨)  

11:50 당골주차장 도착.. 12:00 당골광장(해발 870m)에서 산행 시작. (*당시 당골광장 온도 7℃)

 

 

당골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태백산국립공원(천제단) 실시간 영상 모니터 (*천제단 현재온도 1.3℃)

 

 

당골계곡 등산로로 들어서니.. 나무 위로는 눈이 없지만.. 바닥에는 제법  많이 남아있다. *^^ 

 

 

12:40 전에 있던 당골1교는 철거되어 출입금지 표지판이 가로막고.. 왼쪽 새로 만든 데크 계단으로 올라간다.

 

 

새로 만든 데크 다리에.. 「당골1교」 명판이 붙어있다.

 

 

「당골1교」를 건너며 바라다보이는.. 이전 탐방로 구간(당골1교→당골2교).. 낙석 위험이 큰 구간이다.

 

 

새로 만든.. 데크 탐방로를 내려서면.. 전에 당골2교로 건너오던 지점이다.

 

 

계곡 건너 아래쪽으로 가로질러.. 당골2교로 연결되던 자리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발자국도 없고,

낙석주의 여기서부터(좌측) 300m 구간은 낙석위험구간입니다」라는 안내판이 그대로 걸려 있다.

 

 

13:00 반재 아래 다리 앞.. 문수봉 갈림길 도착. (↖문수봉 2.4Km, 반재 0.4km↗, 천제단 2.4Km↗, 당골광장 2.0Km↘)

 

 

13:00~13:30 문수봉 갈림길 쉼터 벤치에서 점심식사.. 문수봉 방향으로도 몇 사람 지나간 발자국이 보인다.

 

 

빵과 바나나, 스포츠용 단백질바, 보온병에 담아간 커피 등으로 점심식사.. (*배낭 온도계 7℃, 햇빛이 비치는 곳이라 따뜻하다.)

 

 

13:35 점심식사 후.. 반재로 올라간다. 전에는 당골3교 였는데.. 이제는 「당골2교」 명판이 붙어있다.

 

 

13:50 반재를 지나.. (↖천제단 2.0Km, 당골광장 2.4Km↓, 백단사주차장 1.7Km↘)

반재쉼터는 햇볕이 들지 않고, 골바람이 불어 추워 겨울에는 점심 먹기가 그렇다.

 

 

반재에서 망경대로 올라가는 길은 양지쪽이라.. 눈이 거의 다 녹고 질척질척하다.

 

 

전날보다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눈이 녹아 흘러 질어도 너무 질지만,

태백산의 눈 녹은 물이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을 이룬다.

 

전에는 길을 가로질러 흐르는 도랑이 여러 곳 있어 배수가 되었는데.. 목책 설치시 없어지고.. 완전 진흙탕 길이다. ㅠ,ㅠ  

 

 

망경대 직전 갈림길에서.. 아랫길로 바로간다. (↖천제단 0.6Km, 반재 1.7Km↘, 망경대 0.3Km↗)

 

 

조금 빠를 것 같아 망경대 아랫길로 왔더니.. 이 길도 많이 질다. ㅠ,ㅠ

 

 

용정(龍井)은 우리나라 샘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발 1,470m) 하고 있다.

동해에 떠오르는 햇살을 맨 처음 받는 샘이어서 ‘하늘 아래 첫 샘’이라 불린다.

예나 지금이나 천제(天祭) 때 쓰는 정화수는 이곳 용정에서 길어 올린다.
원래 용정은 ‘용정각’에 있는 우물인데 물길을 좀 더 길가로 내어 지금처럼 꾸몄다.

산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한 망경대 측의 배려다. (* 2015 2, 2 법보신문 게재 내용)

 

 

14:52 망경대 옆.. 문수봉갈림길 이정표 (← 문수봉 2.6Km, ↙반재 1.7Km, 천제단 0.3Km↗)

 

 

천제단으로 올라가는 나무 계단길.. 햇살이 바로 들지 않는 경사진 코스라.. 눈이 많이 남아 있다. ㅎ

 

 

오늘은..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미끄러질까 겁이 나서 빨리 못 올라온다.

 

 

15:00 단종비각((端宗碑閣)에 이르니.. 비각 지붕에 쌓였던 눈도.. 따스한 봄 햇살에 거의 다 녹았다. *^^

 

망경사 부근에는 ‘조선국태백산단종대왕비(朝鮮國太白山端宗大王碑)’라는 명문이 새겨진 단종비각(端宗碑閣)이

세워져 있다. 1950년대 중반에 한 무녀의 꿈에 단종이 태백산신으로 현몽하여 세웠다고 한다.

이는 18세기부터 단종이 사후 태백산신으로 좌정하였다는 믿음이 태백산 주변을 비롯해

영월 지역 주민들과 무당들 사이에 뿌리내렸다는 사실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 준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백산 천제단 [太白山 天祭壇] (한국민속신앙사전: 마을신앙 편, 2009. 11. 12., 국립민속박물관)

 

 

태백산 자락인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에는 태백산신이 된 단종의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이 지역 사람들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한 단종을 무척 동정해왔다. 세조 3년 가을 어느 저녁 무렵,

이 마을 주민들은 영월의 관아에 일이 있어 가던 길에 누각 앞에서 흰말을 타고 오는 단종을 만나게 되었다.

주민들이 길가에 엎드려 인사를 하고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았더니 단종은 말을 탄 채 태백산에 놀러 간다고 하였다.

영월에 도착한 마을 주민들은 그날 낮에 이미 단종이 죽임을 당하였다는 사실을 듣고,

조금 전에 길에서 만난 단종이 그의 영혼이며, 죽은 단종이 태백산에 입산한 것이라 믿게 되었다.

그 후 태백산에는 단종의 영혼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지게 되었고, 지금도 무속 신앙을 믿는 사람들은

태백산 정상 부근과 태백산 아래 춘양면 석벽리 등지에 단종의 비각 또는 화폭을 걸어놓고 단종의 신령을 섬긴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제를 지내던 태백산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9 : 우리 산하, 2012. 10. 5., 다음생각)

 

단종비각((端宗碑閣) 처마 끝으로 눈 녹은 물이 흘러 떨어지며 들리는.. 낙숫물 소리는 단종의 발자국 소리인가?

 

 

지난주 산행 시 완전 얼음판이라 절절매던 코스로..  아직 눈 속에 미끄러운 얼음이 숨어 있다. 

 

 

해가 많이 드는 쪽으로는 눈과 얼음이 다 녹아 돌계단이 드러났다.

 

 

눈이 살짝 덮인 문수봉은.. 조금 더 멀리에 솟아있는 것 같다. *^^

 

 

15:13 태백산 천제단(天祭壇, 天王壇. 해발 1,560.6m)에 이른다.

 

삼국시대부터 제사의식을 지내온 천제단과 남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가 있는 태백산은,

예로부터 민족의 영산(靈山)이라 불리며 역사·민족적 가치를 지닌 산으로 여겨졌다.

 

태백산은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6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1,567m), 동쪽에 문수봉(1,517m),

영봉과 문수봉 사이에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상북도 봉화군과 태백시 문곡소도동,

강원도 영월군 세 곳과 접경을 이루는 위치에 있다. 산에서 발원하는 물이 영남평야의 젖줄인 낙동강과 한강,

삼척의 오십천을 이루는 태백산(太白山)은 국토의 종산(宗山)이자 반도 이남의 모든 산의 모산(母山)이다.

 

조선 후기의 대학자인 이익(李瀷)은 그의 저술집 성호사설(星湖僿說)의 `백두정간(白頭正幹` 항목에

"일직선의 큰 산맥이 백두산에서 시작되어 중간에 태백산이 되었고, 지리산에서 끝났다"라고 적었다.

태백산(太白山)은 이렇듯 우리 민족이 애지중지하는 백두대간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산이다. *^^

 

옛사람들은 태백산(太白山)을 ‘한밝뫼’ '큰밝뫼'라 했으며, ‘한’은 ‘크다’, ‘밝’은 ‘밝다’, 뫼는 산이니 ‘크고 밝은 산’이다.

*太 [클 태]; 1.최고의. 2.높다. 크다  *白 [흰 백];  1. 희다 2. 깨끗하다 3. 밝다, 밝아지다  *뫼; 산(山)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부쇠봉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 등을 거쳐

태백산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

 

부쇠봉은 단군의 아들인 부소(扶蘇)에서 따왔다고 하고, 불을 일으키는 부싯돌(부쇠)이 많아서 ‘부쇠봉’이라는 설도 있다.

태백산 천제단 제단 비석에 붉은 글씨로 쓰여 있는 ‘한배검’이 단군의 다른 말인 점에 비추어 보면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천제단이 있는 영봉이 단군께 제사 지내는 장소라면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가 그 아들봉일 것이니,

부소의 봉우리라 하여.. 부쇠봉이라 부르는 걸까?  전하는 말에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고도 한다. *^^

천제단(天王壇) 아래 하단(下壇)이 부소단(蘇壇) 또는 구을단(丘乙壇)으로 불리는 것과도 관련 있는 것 같다.

 

 

천제단 앞 삼각점이 있는 넓은 터.. 항상 여기에 서면 하늘에 올라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멀리 두위봉이 보이는.. 영월, 정선 사북 방향.. 산 아래는 안개인 듯.. 미세먼지인 듯.. 아득하다.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28호인 천제단은 옛사람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백산 정상에 설치한 제단으로, 국내에서 산꼭대기에 제단이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천제를 지내던 태백산

태백산은 오랫동안 ‘천(天)ㆍ지(地)ㆍ인(人)’, 곧 하늘과 땅과 조상을 숭배해온 고대 신앙의 성지였다.

『삼국사기』에는 139년 신라 7대 임금인 일성왕(逸聖王) 때 10월 상달을 맞아 임금이 북쪽으로 나가

 ‘태백’에 제사를 올렸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태백이 바로 태백산이다.

이 산은 토함산ㆍ계룡산ㆍ지리산ㆍ팔공산과 함께 신라 오악에 들던, 서라벌의 북쪽 산이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이 산 꼭대기에는 천옥당이라는 사당이 있었는데, 강원도와 경상도에 걸친

이 산기슭의 주민들이 봄과 가을에 소를 잡아 그곳에서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이 있어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를 열고 천제를 지낸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제를 지내던 태백산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9 : 우리 산하, 2012. 10. 5., 다음생각)

 

 

천왕단(天王壇) 제단에는 대종교에서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하는 과정에서 세운 것으로 알려진 비석이 있다.

*비석에는 붉은 글씨로 '한배검'이라 새겨져 있으며, '한배검' 은 대종교에서 '단군' 을 높여서 부르는 표현이다.

 

 

천제단에서 바라보이는 장군봉(해발 1,567m).. 약 300m의 거리인데도 장군단의 훼손된 모습이 보인다. ㅠ,ㅠ 

 

 

눈도 거의 다 녹고.. 산행객도 없고.. 심심하다며.. 얼른 내려가자며 기다리고 서 있다.

 

 

15:20 서둘러 하산을 시작한다. (망경대 0.3Km, 반재 2.0Km, 당골광장 4.4km↘)

 

 

15:35 망경대(望鏡臺)로 다시 내려와.. 용정(龍井)의 물은 얼어서 한, 두 방울씩만 떨어진다.

 

산사다 보니 사람들이 ‘망경사’로 부르지만 ‘망경대(望鏡臺)’가 맞다. 함백산 석남원(정암사)에 머물던 자장율사는

어느 날 문수보살이 태백산 봉우리(지금의 문수봉)에 석상으로 화현한 것을 보고 천제단이 있는

지금의 영봉(靈峰) 아래 망경대를 지었다. 한국전쟁 때 모두 불탔고 1956년께 묵암 스님이 중창했다.

전각이며 요사가 길 따라 쭈욱 늘어서 있다. 산줄기를 헤치고 싶지 않았던 게다. (* 2015 2, 2 법보신문 게재 내용)

 

 

대웅전 앞쪽 길도 눈이 녹아 질척하여.. 길 옆으로 피해서 간다. ㅠ.ㅠ

 

 

반재로 내려가는 길.. 망경대에 짐을 실어 나르는 작은 궤도 차량이 앞서가다가 반재에서 백단사주차장 쪽으로 내려갔다.

 

 

16:17 우리는 반재에서 당골로 내려간다. (↙백단사주차장 1.7Km, 당골광장 2.4Km, 천제단 2.0Km↗)

 

 

낙엽송이 우거진 숲길은.. 그늘이라 조금 어둡게 보인다.

 

 

16:28 당골2교로 내려선다. (*전에는 이 다리가 당골3교였음)

 

 

당골계곡에 얼어붙었던 얼음도.. 군데군데 녹아.. 눈 녹은 물이 흐르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

 

 

당골계곡 음지쪽으로는.. 눈이 많이 남아 있어.. 뽀득뽀득 눈 밟는 소리가 난다. ㅎ

 

 

17:25 당골광장으로 하산 완료.. (*하산 시 당골 온도 7℃)

 

 

태백산 당골 영상 모니터 (*천제단 현재온도 3℃) 제단에 남은 음식물 때문인지.. 천제단 위로 까마귀들이 날아오른다.

※ '태백산국립공원 실시간 영상 모니터'를.. 현재 시간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직접 보려면 아래 cctv 링크 주소 클릭! 

     http://www.knps.or.kr/common/cctv/cctv6.html

 

 

17:30 당골탐방센터 앞을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세워서 타고.. (*좌석 버스 요금; 1,500원→2,000원으로 인상됨)

17:50 태백버스터미널 도착..  18:23 태백역 출발..  19:46 영월역 도착. (*태백→영월 열차요금 : 경로 2,700원) 

 

 

▲ 위 〔태백산등산안내도〕는 도립공원 당시 안내도임. (*참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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