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관산 산행일기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0. 12. 26. 14:02
천관산(天冠山)은 백두대간 호남정맥 끝자락에 위치한 천관산은 첩첩히 쌓인 기암괴석이,
天子의 면류관(冕旒冠)형상을 닮았다 하여 '천관산'이라 불리웁니다
남해안 다도해의 그림같은 풍경을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이면, 멀리 제주도 한라산이 신비스럽게 나타나 보인다고 합니다.
정상부근에는 5만여평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봄철에는 붉게 피는 동백꽃과 연분홍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입니다.



▶ 위치 : 전남 장흥군 관산읍
▶ 산행경로 : 장천재 → 중봉 → 선인봉 → 구정봉 →환희대 → 연대봉 → 양근암 → 영월정(장천재)-→ 효자송 (총산행거리 : 7.9Km)
▶ 산행시간 : 5시간 20분 (08:20 ~ 13:40)
▶ 산행일정 
08:20  돌깔린 산책로를 따라 산행시작, 붉은 동백이 반겨줍니다.
08:40 도화교를 건너 장천제 도착. 장천제(長天齊)는장흥위씨의 제각(齊閣)으로 주변경관이 운치있고 수려합니다.
       장천제 앞에는 조선 태종때 심었다는 600년된 "태고송"이 제각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창천제에서 조금 더 가면 동백나무 숲에 둘려쌓인 체육공원이 있습니다.
우거진 푸른 동백나무에 붉게 핀 동백꽃은.. 바람의 시새움에 떨어진 꽃잎마저도 아름답습니다.



10:10 선인봉. 멀리 나뭇가지 사이로 구정봉의 뽀족뽀족한 수십개의 바위봉우리가 보입니다.
10:30 중봉, 금강굴을 지나..
10:40 구정봉, 구정봉은 각기 기묘한 형상으로 솟구친 9개의 암봉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입니다.



11:00 천주봉(天柱峰)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고 합니다.
11:20  환희대는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석대입니다.  
11:40 억새능선을 지나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煙臺峰, 해발723m)에  도착합니다.
        연대봉(煙臺峰)은 고려 의종왕때 봉화대를 설치하여 이용한 이후로, 불리우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하산길로 잡은 북동쪽 능선에서는 남해안 다도해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같이 펼쳐 집니다.



양근암(陽根岩)은 높이가 15척(尺)정도이며, 건너편 금수굴과 마주보고 서 있습니다.



하산 능선이 남향이라 진달래가 곱게 핀 모습과 시원한 바다 풍경을 내려다 보며 산을 내려섭니다.

 

13:40 영월정(迎月亭)으로 다시 돌아 내려와 하산을 완료하니,
        산기슭 진달래는 빛깔이 더욱 곱고, 겹으로 된 동백꽃은 장미를 닮았네요.



14:00 돌아 오는길에.. 옛날, 밭농사를 많이 짖던 홀어머니의 휴식처로 삼기위해 심었다는, 효자송(孝子松)도 만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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