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봉(老人峰) 겨울산행

오대산국립공원 노인봉으로 겨울산행.. 그리고 하얀 雪景입니다. 

 

눈 덮인 들판에 눈보라가 몰아치니, 흩날리는 눈 때문에 앞서가는 사람이 흐려 보입니다.
저만큼에서 뒤돌아 보며 기다리고 있네요. 험한 산길 같이 가자고.. 인생길 같이 가자고.. 

 

 흰눈 쌓인 한적한 등반길.. 눈바람 소리만 조용히 들려 옵니다. 

  

 정상에 우뚝 솟은 화강암봉우리가 사계절 내내 희게보여,
 멀리서 보면 백발노인과 같다 하여 老人峰(해발 1.338m)이라고 하는데,
 흰눈이 많이 쌓여서 정말 하얗게 보입니다. 
 

  해지기 전에 하산하려고.., 미끄러운 눈길을 조심조심 내려 옵니다.
 

 

 눈보라 치는 들판에 서서.. 바람이 차지 않고 시원하게만 느껴집니다. 

 

 

 하얀 설원의 나무 한 그루는.. 사람들의 발길을 기다립니다. 
  

 

 겨울산행시는, 언제 폭설이 내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항상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