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초간정 원림 (명승 제51호)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7. 3. 13. 11:02

초간정 원림 .. 온천에 재미 들였나.. 오늘도 김삿갓 계곡을 지나 마구령을 넘어 예천으로 간다. 

예천 관광8경 중 제4경인 예천 초간정 원림은 국가지정 명승 제51호이기도 한 명승지이다.

 

예천 초간정 (草澗亭)은 조선 선조 15년(1582)에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한

草澗 권문해 선생이 세우고 심신을 수양하던 곳이다. 지금의 건물은 초간의 현손이 1870년 중창한 것으로,

암반 위에 절묘하게 자리 잡은 초간정은 송림과 한데 어우러져 선비들의 무위자연사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예천군 관광안내 리플릿 내용 참조] 

 

3. 12(일) 13:30 영월 출발.. 마구령을 넘는 길은.. 구불구불한 고갯길(지방도 935번)로 예천까지 제일 가깝다.

 

 

15:20 예천 초간정 도착.. 바로 앞으로 보이는 대문이 열린 집은 별채이고.. 오른쪽 옆에 초간정이 있다.

 

별서란 제2, 제3의 주거, 즉 별장을 의미하는 고어로 근래에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본가를 소유하고 있어야

별도의 주거인 별장을 가질 수 있듯이 별서의 성립 조건은 본가를 전제로 한다.

오늘날 별장은 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짓는다 해도 차량과 같은 빠른 이동수단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별서를 본가에서 가까운 곳에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초간정 원림은 다른 별서와 달리

도보로 왕래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위치한다. 본가를 왕래하며 식사를 하기에는 거리가 멀어

초간정 옆에는 별채가 별도로 지어져 있다.  [*Daun 백과사전.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김영사 내용 참조]

 

*별서(別墅)란? 자기 논밭이 있는 부근에 한적하게 따로 지은 집으로, 별장과 비슷하나 농사를 짓는다는 점이 다름.

 

 

뭔 사람들이..? 먼저 초간정으로 안 가고.. 출렁다리부터 가보려고 한다.

 

 

출렁다리 폭은 한 사람 겨우 지날 정도이고.. 건너가면.. 그냥 도로 쪽으로 연결된다.

1990년 대에 도로와 인접한 곳에 가설된 이 출렁다리로 초간정의 출입이 편해졌다. ㅎ

 

 

출렁다리에서 개울 아래쪽으로 보이는 송림의 모습..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오는데.. 다리가 흔들려 출렁거리니 겁을 내는 것 같다. ㅎ 

 

 

이 일대 숲은 명승 제51호인 초간정 원림에 속하며, 소나무에는 번호표 같은 것이 붙어 관리되고 있으며,

주변 2천여 평의 경승지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고향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

 

*사전에 원림(園林, 동산園, 수풀林)이란..  집터에 달린 숲 또는 정원이나 공원의 숲을 이르는 말이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초간정 원림은 '집터에 달린 숲'이라고 하기보다는 "숲에 딸린 집터'라고 볼 수 있다.

 

 

안내판과 사주문(四柱門)이 보이는 오른쪽이 초간정 입구이고, 왼쪽 별채는 한옥체험민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1582년(선조 15)에 건립된 누정(樓亭)으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5호로 승격 지정되었다.

명승 제51호로 지정된 예천 초간정 원림(園林)과 잘 어울리는 건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1582년(선조 15)에 말년의 생활을 보내고자 원림을 조성하면서 함께 건립하였다.

당시의 이름은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불렀는데, 소고(嘯皐) 박승임(朴承任, 1517∼1586)이 지었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626년(인조 4)에 권문해의 아들인 죽소(竹所) 권별(權鼈)이 다시 건립하였는데,

이 역시 화재로 불타고 말았다. 오랫동안 고치지 못하였다가, 1739년(영조 15)에 현손인 권봉의(權鳳儀)가 옛 터에 집을 짓고는

바위 위에도 정자 3칸을 세웠다. 지금의 건물과 원림 배치는 이 때 만들어졌다.

그 뒤 1870년(고종 7)에『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포함한 권문해의 유고(遺稿)를 보관하기 위해서 거듭 고쳤지만,

예천 권씨 초간 종택에 백승각(白乘閣)을 지어 이를 다시 옮기면서 지금은 비어 있는 상태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정은 개울이 둘러진 자연암반위에 세워져 있으며 주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초간정은 정자채를 비롯하여

같은 시대에 세워진 대문채와 안채가 있으며, 사주문을 통하여 정자로 들어간다.

정자 주위는 상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풍류를 더하고 있다. 건물이 한쪽으로 기울고 기와는 노후되어 있으며,

일부 판문이 탈락되었을 뿐 아니라 미장과 기단 등이 흐트러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간정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전통 문화공간인 정원과 정자), 2006., 한국콘텐츠진흥원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으로, 겹처마에 팔작지붕을 올린 모습이다. 자연석으로 쌓은 받침 위에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주춧돌로 놓고서 네모난 기둥을 세운 다음 5개의 도리로 꾸몄다. 기둥을 이은 창방(昌枋)과 도리를 받친 장여(長欐) 사이에

네모난 소로[小累]를 끼워 소박하게 장식한 소로수장(小櫨修粧)집이다.

앞면 3칸 가운데 왼쪽 2칸은 온돌방으로 만들었고, 개울 쪽으로 향한 3칸과 온돌방의 옆면 1칸에는 우물마루를 깔았다.

건물 4면에는 정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계자난간(鷄子欄干)을 둘렀다. 온돌방과 그 옆벽에는 칸마다 2짝의

세살 여닫이문을 달았고, 개울 쪽의 판벽에는 2짝의 판문을 달았다. 북쪽 면은 시야를 확보하려고 창호를 달지 않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정을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명승제51호라.. 기대했던 것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그 당시로는 최고로 멋과 풍류를 발휘한 계자난간 등에서 여유와 기품이 느껴진다. *^^

 

 

초간정의 정문 방향에는 초간정사(草澗精舍)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정사란 학문에 정진하는 집을 뜻하는 말로

초간정의 본래 이름이 초간정사였다. 정자를 지은 후 대사간을 지낸 박승임(朴承任, 1517~1586)이

정자의 이름을 ‘초간정사’라 지어 직접 글을 써서 보냈는데 지금 정자 전면에 걸려 있는 현판이 바로 그것이다.

초간정과 별채 사이에는 담으로 가로막아 엄격하게 공간을 구분하고 있는데, 이것은 학문을 위한 공간인

초간정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Daun 백과사전.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김영사 내용 참조] 

 

 

정자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십시오.라는 안내판이 마루 위에 놓여 있고, 마루 중간 기둥에

'머물지 마시고 관람만 하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어.. 신발을 벗고 조심조심 올라가 본다. *^^

 

 

대청마루 위는 격자형 우물반자에.. 나란한 서까래와 휘어진 대들보가 예스러워 보기 좋다. *^^

 

 

처마에는 남쪽에 초간정사, 북쪽에 초간정(草澗亭), 동쪽에 석조헌(夕釣軒)이라고쓴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 있다.

이 가운데 초간정사라고 쓴 편액은 권문해가 처음으로 초간정사를 지을 때 박승임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정사(草澗精舍)와 초간정(草澗亭)이라는 편액이 앞뒤로 다르게 걸려 있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정사(精舍)란 학문과 정신수양을 하는 곳이요, 정(亭)이란 휴식을 목적으로 하는 곳을 의미하니.. 

이 집이 가지고 있는 내용적 본질과 형태적 본질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두 개의 편액이 달린 것이다.

 

* 참고로 건물의 이름을 적어 걸어놓은 액자를 모두 현판(懸板)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현판의 종류에는

   현판, 편액(扁額), 주련(柱聯) 등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현판은 널판지나 종이·비단에 시문, 유명한 글귀,

   수교(受敎·임금의 교명), 수칙(守則) 등의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건물에 거는 액자를 통칭하는 명칭이며,

   건물 정면의 문과 처마 사이에 건 건물의 이름을 적은 것을 '편액'이라 하고, 기둥에 건 것을 '주련'이라 한다.  

   편(扁)자는 원래 서(署)의 뜻으로 문호(門戶) 위에 제서(題書: 제자, 쓴 글자)함을 가리키며, 액(額)자는 이마,

   즉 상(顙)의 뜻으로, 건물 정면의 문과 처마·반자(천장) 사이에 걸린 건물 이름을 쓴 액자를 일컬는 것이다.

   

 

초간정의 형태는 특이하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로서 진입하는 마당 방향 2칸은 온돌방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4칸은 대청마루로 온돌방을 두르고 있다. 이 마루는 밖에서 보면 마치 누마루와 같은 느낌을 준다.

 

 

개울 건너편의 원림에는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

 

 

계자난간 아래로는 수직의 석벽이 있어 맑게 흐르는 개울이 바로 내려다 보이니..

신록이 우거지고... 흐르는 물소리에 새소리 들으며.. 생각만 해도 멋들어진다. ㅎ 

 

 

맑은 냇물에는 소나무 그림자가 드리우고.. 바위 틈에는 작은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다.

 

 

마루의 가장자리에는 계자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누마루에서 밖을 바라보면 암반을 굽이쳐 흐르는 계류가 바로 아래로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는 계류에 바로 낚싯대를 드리울 수 있다. 정자의 북쪽 편액에는 석조헌(夕釣軒)이라 쓰여 있는데

‘저녁 무렵 낚시하는 마루’를 의미하는 것으로, 종일 집필에 몰두하고 난 후 석양에 낚싯대를 계자난간에 걸쳐놓은

초간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Daun 백과사전.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김영사 내용 참조]

 

1739년 옛 터에 다시 집을 짓고 바위 위에 정자 3칸을 세웠으며, 그때 석조헌·화수헌·백승각 등의 건물이 함께 있었다고 한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詩 한 수 나올만 한데.. 요즈음 영월박삿갓이 바쁜 터라.. ㅎ

꽃 피고 새 울면 다시 한 번 와서.. 금곡천에 낚싯대 드리우고 한 수 읊어볼까나?

 

 

풍류를 모르는(?) 사람들은.. 벌써 밖으로 나서.. 그만 나오라며 서둔다. ㅎ

 

 

정자에 가만히 앉으면 수풀 사이로 바위에 부딪치며 흘러가는 맑은 물이 온 마음을 씻어내는 것 같다.

이처럼 풍광 좋은 냇가에 집을 지으면 따로 정원을 가꾸지 않아도 바라보는 내와 들판이 모두 누리는 사람의 것이 된다.

자연을 자신 앞에 끌어다 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 속에 들어감으로써 훨씬 더 적극적으로 자연을 누릴 줄 알았던

옛사람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권문해는 49세에 벼슬을 마다고 낙향하여 이 초간정을 지었다. 처음에는 작은 초가집으로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다시 세웠고 이것이 병자호란을 맞아 무너지자 그 뒤에 권문해의 현손이 다시 세우는 등

여러 차례 병화를 입고 재건되는 곡절을 겪었다. 17세기에 세웠을 때에는 석조헌·화수헌·백승각 등의 건물이 함께 있었지만

대개 무너지고 1870년에 다시 중수하여 권문해의 유고를 보관하는 전각으로 삼았다 한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이다.

 

자연암반을 이용하여 그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정자를 지었다.

기단이 되는 이 바위가 바로 물가에 있으므로 정자에 올라서면 바로 물 위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주변은 소나무를 비롯한 여러 나무들이 울창하며, 초간정을 에돌아흐르는 냇물은 깊고도 맑다.

옛적에 주인의 수발을 드는 집지기가 살았을 초간정 옆의 살림집에는 권문해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권씨 종택과 초간정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초간정을 드나드는 사주문도 멋스럽다. 사주문(四柱門)은 행랑이 아닌 담장에 대문을 설치할 때

주로 이용되던 것으로 기둥을 네 개 세워 단 칸의 대문 칸을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초간정 옆으로 별채로 달아낸 기와집이 있는데, 이곳은 현재 체험 민박용으로 운용되고 있다.

대문채에 「한옥체험민박」 현수막이 걸려 있고, 문턱을 낮춘 대문으로 안채가 들여다 보인다. *^^

 

 

다시 되걸어 나와..

 

 

다리를 건너.. 초간정 앞쪽으로 보이던 솔밭으로 간다.

 

 

다리를 건너면서 보이는 모습.. 주위 경관과 한옥이 잘 어울린다. *^^

 

 

예천 초간정 원림 [醴泉草澗亭園林]

초간정원림(草澗亭園林)은 정자 주변의 계류, 암석, 송림 등을 포함하며. 2008년에 명승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예천 초간정 원림은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의 초간정(草澗亭)을 비롯하여 정자 주변의 계류, 암석, 송림 등을 포함한다.

2008년에 명승 제51호로 지정되었다. 초간정은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 1534∼1591)가 소유했던

조선시대 우리나라 고유 형식의 별서정원으로, 명칭은 그의 호에서 유래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원림 [醴泉草澗亭園林]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정 원림은 맑은 계곡과 푸른 소나무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두른 정자 원림이다.

건너편 송림 사이에서 바라보면 바위 위에 자리한 정자 이외에는 소나무 숲, 계곡과 계류,

암반과 암벽 등 모두가 자연으로만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람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정자조차 자연의 일부분인 듯한 느낌을 갖게 만든다.

 

초간정(草澗亭) 이름에 들어있는 '풀 초(草)' 자와 '산골물 간(澗)' 자가 의미하는 것처럼,

수풀 속으로 흐르는 개울의 암반 위에 자리 잡았으니 이름까지 어울리는 정자이다. *^^

 

권문해가 처음 지을 때는 작은 초가였으나 이후 여러 차례의 병화를 입고 재건되면서 기와집으로 바뀌었다.

 

 

이 누정은 주변의 원림과 조화를 이루는 건물이다. 곧 권문해가 초간정사를 건립할 때 기록하였던

『초간일기(草澗日記)』에서 확인되듯이, 단지 원림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로 건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경관을 즐기고 낚시를 하는 등의 구체적 목적을 가지고 원림과 함께 인공적으로 어울릴 수 있도록 건립된 것이다.

대부분의 정자들이 주로 자연 경관이 좋은 곳에 지어진 것과 달리, 인공적으로 만든 경관에 잘 어울리게 세운 독특한 누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자는 용문면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초간정 [草澗亭] (두산백과)

 

 

한참 사진 찍기 바쁜데.. 벌써 차는 대기하고.. 통나무 의자에 걸터앉아 기다리고 있다. *^^

 

 

높지도 낮지도 않은 바위 위에 올라앉은 정자 하나 하늘에 띄운 듯 신비로운 경관을 자랑한다.

난간에 올라서면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곳, 초간정 원림을 만나보자.

초간정 원림은 인위적 조경인 ‘정원’과 달리, 자연 그대로를 조경 삼아 정자를 앉힌 ‘전통 원림’이다.

맑은 계곡과 푸른 소나무숲 사이, 거대한 암석 위에 올라앉은 초간정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시청각적 효과가 적절히 조화된 신비로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초간정 건너편에서 바라본 풍광은 마치 바위와 정자가 본래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잘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자연과 동화하고자 했던 선인들의 정신세계까지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초간정 원림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원림 [醴泉 草澗亭 園林] - 감각으로 느끼다 (문화유산채널, 한국문화재재단)

 

 

현재의 초간정은 1739년에 지은 건물을 일컫는데, 주변의 원림 속에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금곡천(金谷川)을 바라보는 경관을 확보하려고 절벽 위에 지었기에,

북쪽과 동쪽은 담장이 없이 개울에 바로 붙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초간정 [醴泉 草澗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초간정은 풍류나 안식을 위해 지은 정자가 아니다. 조선시대 정자는 보통 관직에서 은퇴한 사류가 노후의 안식을 위해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권세와 탐욕이 만연한 세상으로부터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은일하고자 하는 은둔자에 의해

지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안식이나 은일과는 전혀 다른 학문과 집필을 위한 공간으로 쓰인 정자가 있다.

오롯이 묵향으로 가득 찬 정자가 바로 초간정이다.  ‘초간’이라는 뜻은 당나라 시인 위응물이 읊은 시

〈저주서간(滁州西澗)〉의 “홀로 물가에 자라는 우거진 풀 사랑하노니(獨憐幽草澗邊生)”라는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Daun 백과사전.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김영사 내용 참조]

 

 

정자를 돌아 바위 벽에 기대어 송림 사이로 흐르는 냇물.. 저 아래로 출렁다리가 보인다.

 

 

예천의 용문산 골짜기를 굽이쳐 흐르는 금곡천 개울가 바위 위에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초간정..

기암괴석 위의 정자와 송림, 금곡천이 어울려 우리나라 전통 원림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초간정을 향해 가지를 축축 늘어뜨린 낙락장송들과 주위에 우거진 나무들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

 

 

잘린 소나무 밑동과 빈자리가 넓은 걸  보면.. 소나무가 많이 고사된 것 같기도 하다.

 

 

초간 권문해(權文海, 1534~1591)는 관향이 예천이다. 총명한 자질을 타고난 그는 유년 시절에 아버지 권지로부터

가학을 전수받았다. 초간의 행장을 보면 어린 시절부터 글을 읽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총명함이 넘쳤다고 한다.

일례로 역사서를 읽으면 눈에 한 번 스친 것은 모두 기억하는 능력을 지녀 인물의 성정, 문장, 내용의 높고 낮음에 대해

일별로 모두 헤아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의 아우 문연(文淵)과 함께 용문사에서 공부할 때는 침식을 잊을 정도로

혹독하게 매진하여 늘 밤을 밝힐 등잔 기름이 모자랐다고 한다. 가학에 통달한 권문해는 1546년 한서암(寒棲庵)으로 가서

퇴계 이황에게 수학한다. 총명한 두뇌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그는 향시에 장원으로 합격했으며,

명종 15년(1560) 별시문과에 병과로 대과 급제한다.

 

권문해는 명종조부터 선조에 걸쳐 벼슬길에 나갔다. 우부승지, 좌부승지, 관찰사, 목사 등의 중앙관료와 지방수령을 역임했다.

그는 공주목사직을 사임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노년을 보내기 위해 초당을 짓는다. 이 정자가 바로 초간정이다.

1582년 그가 49세 되던 해 완성한 초간정은 그의 종가에서 약 2km 떨어진 풍광이 아름다운 금곡천 계류가에 조성되었다.

 

노구의 권문해는 초간정에서 집필에 몰두하여 56세 되던 1589년,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되는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완성한다. 초간은 일찍이 조선의 선비들이 중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너무 잘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역사는 잘 모르고 있어 이를 한탄했었다. 이는 눈앞에 있는 자신의 물건도 보지 못하면서 천리 밖의 남의 것만

주시하려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우리나라 역사와 사적을 담은 백과사전을 만들 뜻을 일찍이 품은 것이다.

 

《대동운부군옥》은 20권 20책으로 은나라 음사부의 《운부군옥》을 본떠 단군에서 조선의 선조까지의 사실을

지리, 역사, 문학,철학, 인물, 예술, 풍속 등 다방면에 걸쳐 총망라한 방대한 저작이다.

초간은 이외에도 초간정 원림에서 《초간일기》, 《초간집》, 《선조일록》, 《신묘일기》 등 많은 저서를 남긴다.

《대동운부군옥》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쓰인 것으로 선조 이전 우리 조상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이 책의 판각이 보물 제878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동운부군옥》 현존하는 유일한 초간본이다. 책명에서 ‘대동’이라는 말은 ‘동방대국(東方大國)’,

‘운부군옥’은 운별로 배열한 사전이라는 뜻이다. [*Daun 백과사전. 우리 명승기행  | 저자김학범 | 김영사 내용 참조]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 『대동운부군옥』은 중국 송나라의 음시부가 편찬한 『운부군옥』을 본떠서

우리나라 서적 가운데서 역사적 사실을 뽑아 정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지리·나라명·성씨·인명·효자·열녀·수령·산이름·나무이름·꽃이름·동물이름 등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단군시대부터 조선 선조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사실들을 운자 차례로 배열했다.

『대동운부군옥』 책판은 보물 제878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권씨 종택과 초간정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솔밭 가운데 거북받침의 비(碑)가 있는데.. 예천 권씨 후손들이 초간公의 유덕을 추모하여 세운 비가 아닌가 한다.

 

 

바로 앞길까지 차를 대기시켜 놓았으니.. 비문(碑文)을 읽어 볼 틈도 없다.

 

 

아쉬운 마음으로 한 번 더 뒤돌아 보고.... *^^

 

 

[지도] 예천 권씨 종택과 초간정 가는 길

 

초간정은 매봉과 국사봉 사이로 해서 동남 방향의 예천읍으로 흐르는 금곡천가에 자리잡고 있다.

예천 권씨 종택에서 초간정으로 가는 길은 요즈음에는 강을 따라서 난 찻길을 따라가야 하지만

예전에는 종택 바로 뒤쪽의 재 너머로 난 산길이 곧장 이어져 있었다고 한다.

집과 별당 사이의 산은 자연스럽게 집의 후원 노릇을 하게 되는 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 권씨 종택과 초간정 (답사여행의 길잡이 10 - 경북북부, 초판 1997., 15쇄 2010., 돌베개)

 

15:20 초간정 원림을 출발하며.. 차장 밖으로 보이는 초간정이 아련하다. 

 

 

16:00~17:30 예천온천.. 지난번 왔을 때보다 주차된 차가 더 많은 것 같다. ㅠ,ㅠ 

 

예천군청에서 운영하는.. 중탄산 알칼리 원천수 예천온천.. 물도 좋고 항시 흘러넘쳐 깨끗하다.

특히, 원천수인 냉탕(25.3℃)은 직접 올린 온천수라 차지 않아 좋다. (*일반 6천 원, 경로 3천 원)

 

 

예천온천

예천온천은 2000년 3월 24일 개장하였으며, 2012년 9월 28일에는 기존 온천시설에 남․여탕에 각 100㎡규모의 노천탕을

증축하면서 이용객들의 휴식 공간 확대로 호평을 받고 있다.
온천수의 PH(수소이온농도)가 9.52~10.25의 알칼리성으로 지하 800m 이상에서 용출(湧出)되는 원천수(源泉水)를

100% 그대로 냉,온, 열탕(冷,溫,熱湯), 노천탕, 샤워기에 사용하는 우수한 온천수로 수질이 부드러워 인체표피 지방분을 제거하여

청량감을 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또한, 중탄산나트륨과 염소·규산·칼슘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수질이 매우 부드러워 욕수(浴水)로 적합하다. 특히, 피부미용과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피로회복과 혈액순환,

항진작용, 진정작용, 신진대사, 노화방지(老化防止)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찾는 이들이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천온천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17:35 예천 온천 출발.. 서쪽 하늘은 연붉은 노을이 물들고 있고.. 산수유는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산수유 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3∼4월에 노란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

 

 

18:40~ 제천 어느 한식 뷔페에서 저녁.. 조금 먹어도 요금은 같지만.. 많이 먹을 수도 없고.. 19:30 제천 출발.. 20:00 영월 도착.

 

 

 

※ 추기 (참고사항)

 

상습적인 통행 두절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영주 단산과 부석사를 잇는 도로건설이 본격 시작됐다.

경북도는 1일 영주시 부석면 콩세계과학관에서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산~부석사간 도로건설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 공사는 2023년까지 7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1천85억원을 투입해 10.45km 구간을 확·포장하고 마구령을 터널화(3.03km)하는 사업이다.

 

이 도로는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와 부석면 소재지를 직접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그동안 산악지역의 고갯길과 노폭협소,

급경사, 급커브로 인해 차량통행이 원활하지 못했다. 특히 마구령은 해발고도가 820m에 이르고, 경사가 심하여

겨울에 눈이 오면 상습적으로 통행이 두절돼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아 지역주민들의 조기추진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기존에 1시간 10분 걸리던 부석면 남대리~영주시내 구간이 40분으로 대폭 단축돼 남대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완전히 해소된다. 또 경북과 충북, 강원도가 한층 더 가까워져 강원도 김삿갓 관광지, 충북 단양의 온달 관광지와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가 개발되면 힐링특구 활성화와 풍기 인삼, 인견, 영주사과 등

지역특산물의 유통도 원활해져 지역경제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일보 2016년11월01일자 게재 내용]

 

 

 명승 목록

 

지정번호     명칭                                       소재지

 

제1호   명주 청학동 소금강                    강원 강릉시 
제2호   거제 해금강                               경남 거제시 
제3호   완도 정도리 구계등                    전남 완도군  
제4호   해남 대둔산 일원              명승 제4호에서 해제되어 사적 및 명승 제9호로
                                                  재분류되었으나 이 종목이 또다시 해제되면서
                                                  사적 제508호 해남 대흥사, 명승 제66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으로 나뉘어 지정됨 
제5호   승주 송광사 · 선암사 일원  명승 제5호에서 해제되어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재분류되었으나 또다시 해제되어 사적 제506호
                                                  순천 송광사, 제507호 순천 선암사, 명승 제65호
                                                  조계산 송광사 · 선암사 일원으로 나뉘어 지정됨
제6호   울진 불영사 계곡 일원                경북 울진군 
제7호   여수 상백도 · 하백도 일원           전남 여수시 
제8호   옹진 백령도 두무진                     인천 옹진군 
제9호   진도의 바닷길                            전남 진도군 
제10호   삼각산                                     경기 고양시 
제11호   청송 주왕산 주왕계곡 일원        경북 청송군 
제12호   진안 마이산                             전북 진안군 
제13호   부안 채석강 · 적벽강 일원         전북 부안군 
제14호   영월 어라연 일원                      강원 영월군 
제15호   남해 가천마을 다랑이논            경남 남해군 
제16호   예천 회룡포                             경북 예천군 
제17호   부산 영도 태종대                      부산 영도구 
제18호   소매물도 등대섬                       경남 통영시 
제19호   예천 선몽대 일원                      경북 예천군 
제20호   제천 의림지와 제림                   충북 제천시 
제21호   공주 고마나루                          충남 공주시 
제22호   영광 법성진 숲쟁이                   전남 영광군 
제23호   봉화 청량산                             경북 봉화군 
제24호   부산 오륙도                             부산 남구 
제25호   순천 초연정 원림                      전남 순천시 
제26호   안동 백운정과 개호송숲  일원    경북 안동시 
제27호   양양 낙산사 의상대와 홍련암     강원 양양군 낙산사
제28호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               강원 삼척시 
제29호   구룡령 옛길                             강원 양양군 
제30호   죽령 옛길                                경북 영주시 
제31호   문경 토끼비리                          경북 문경시 
제32호   문경새재                                 경북 문경시 
제33호   광한루원                                 전북 남원시 
제34호   보길도 윤선도 원림                  전남 완도군 
제35호   성락원                                    서울 성북구 
제36호   서울 부암동 백석동천               서울 종로구 
제37호   동해 무릉계곡                          강원 동해시
제38호   장성 백양사 백학봉                   전남 장성군 
제39호   남해 금산                                경남 남해군 
제40호   담양 소쇄원                             전남 담양군 
제41호   순천만                                    전남 순천시 
제42호   충주 탄금대                             충북 충주시 
제43호   제주 서귀포 정방폭포               제주 서귀포시 
제44호   단양 도담삼봉                          충북 단양군 
제45호   단양 석문                                충북 단양군 
제46호   단양 구담봉                             충북 단양군 
제47호   단양 사인암                             충북 단양군 
제48호   제천 옥순봉                             충북 제천시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충북 충주시 
제50호   영월 청령포                             강원 영월군 
제51호   예천 초간정 원림                      경북 예천군 
제52호   구미 채미정                              경북 구미시 
제53호   거창 수승대                              경남 거창군 
제54호   고창 선운산 도솔계곡 일원         전북 고창군 
제55호   무주구천동 일사대 일원             전북 무주군 
제56호   무주구천동 파회와 수심대  일원  전북 무주군 
제57호   담양 식영정 일원                       전남 담양군 
제58호   담양 명옥헌 원림                       전남 담양군 
제59호   해남 달마산 미황사 일원            전남 해남군 
제60호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경북 봉화군 
제61호   속리산 법주사 일원                   충북 보은군 
제62호   가야산 해인사 일원                   경남 합천군 
제63호   부여 구드래 일원                      충남 부여군 
제64호   지리산 화엄사 일원                   전남 구례군 
제65호   조계산 송광사와 선암사 일원      전남 순천시 
제66호   두륜산 대흥사 일원                   전남 해남군 
제67호   서울 백악산 일원                      서울 종로구 
제68호   양양 하조대                             강원 양양군 
제69호   안면도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    충남 태안군 
제70호   춘천 청평사 고려선원               강원 춘천시 
제71호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경남 남해군 
제72호   지리산 한신계곡 일원               경남 함양군 
제73호   태백 검룡소                             강원 태백시 
제74호   대관령 옛길                             강원 강릉시 
제75호   영월 한반도 지형                     강원 영월군 
제76호   영월 선돌                                강원 영월군 
제77호   제주 서귀포 산방산                  제주 서귀포시 
제78호   제주 서귀포 쇠소깍                  제주 서귀포시 
제79호   제주 서귀포 외돌개                  제주 서귀포시 
제80호   진도 운림산방                         전남 진도군 
제81호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경북 포항시 
제82호   안동 만휴정 원림                    경북 안동시 
제83호   사라오름                                제주 서귀포시           
제84호   영실기암과 오백나한               제주 서귀포시 
제85호   함양 심진동 용추폭포              경남 함양군 
제86호   함양 화림동 거연정 일원          경남 함양군 
제87호   밀양 월연대 일원                     경남 밀양시 
제88호   거창 용암정 일원                     경남 거창군 
제89호   화순 임대정 원림                     전남 화순군 
제90호   한라산 백록담                         제주 서귀포시 
제91호   한라산 선작지왓                      제주 서귀포시 
제92호   제주 방선문                            제주 제주시 
제93호   포천 화적연                            경기 포천시 
제94호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          경기 포천시 
제95호   설악산 비룡폭포 계곡 일원       강원 속초시 
제96호   설악산 토왕성폭포                   강원 속초시 
제97호   설악산 대승폭포                      강원 인제군 
제98호   설악산 십이선녀탕 일원           강원 인제군 
제99호   설악산 수렴동 · 구곡담 계곡 일원  강원 인제군 
제100호 설악산 울산바위 강원도 일원        강원도 일원
제101호 설악산 비선대와 천불동계곡 일원  강원 속초시 
제102호 설악산 용아장성                      강원 인제군 
제103호 설악산 공룡능선                      강원도 일원 
제104호 설악산 내설악 만경대               강원 인제군 
제105호 청송 주산지 일원                     경북 청송군 
제106호 강릉 용연계곡 일원                  강원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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