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봄눈 쌓인 돌담장 (春雪石墻)
박삿갓의 漢詩 모음 2019. 3. 17. 10:17 개나리 미선나무 어사화 쓰고
앵두나무 눈에 못이겨 큰절 하네
텅 빈 장독대는 썰렁해도
만물상 돌담장 포근하기도 하지
위 글과 사진은.. 영월동강합창단에서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현상 님의 작품으로,
집안의 풍경을 그대로 보고 쓴 멋진 詩.. 그냥 보기 아쉬워.. 漢詩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連翹美扇御賜花 연교미선어사화 개나리, 미선나무는 어사화를 쓰고,
積雪櫻桃伏拜兮 적설앵도복배혜 눈 쌓인 앵두나무는 엎드려 절하네.
空虛醬臺孤寂乎 공허장대고적호 텅 빈 장독대는 쓸쓸하고 외롭지만,
萬物石墻抱擁也 만물석장포옹야 만물상 돌담장이 포근히 감싸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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