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철쭉산행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3. 5. 31. 22:45
2013, 5, 29 ~ 6.2 (5일간) '제 3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 기간이다.
주말은 인파가 몰릴 것 같고 아침부터 서둘러 배낭을 챙겨 단양으로 간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야생화 등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으로,
정상 비로봉과 국망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아름답게 피어난다. 

 ▶ 산행일시 : 2013. 5. 30 (목요일)  * 산행인원 : 2 名
 ▶ 산행경로 : 천동주차장 - 6.8Km → 비로봉 - 0.4Km → 어의곡갈림길 - 0.4Km→ 
                    비로봉 - 6.8Km → 천동주차장 원점회귀  (총산행거리 : 약 14.4 Km)  
 ▶ 산행시간 : 약 7 시간 30분 (10:00 ~17:30)  * 점심식사 20분 포함  
 ▶ 날씨 : 전 날 비가 많이 내린 뒤라 하늘이 맑고 자외선이 강하던 초여름 날,
              (산 아래 계곡 : 약 21℃. 산 위 능선 : 약 17℃, 풍속 : 약 3㎧) 
 ▶ 산행일정 : 07:46 영월역 출발(영월~제천 기차요금 : 2,600원) → 08:22 제천역 도착.

 08:30 제천역 앞 승강장에서 160번 시내버스 출발(제천역~단양 버스요금 : 3,250원)


09:20 단양 고수대교 앞 도착, 160번 버스는 저기서 정차하여 기다렸다가.. 09:35 다시 제천역으로 간다.


09:35 단양 고수대교 시내버스 승강장(시외버스공영터미널 앞 위치)을 출발하여.. 
         약 15분 정도면 다리안관광지내 천동주차장에 도착한다.(대교~ 다리안 버스요금 1,150원) 


10:00 천동주차장에서 산행 시작 (비로봉 6.8Km ↗)


골짜기 입구에 있던 구름다리를 건너야만 이 폭포가 있는 곳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하여 다리안폭포(橋內瀑布)라 전해진다.
 


소백산교에서 다리안폭포를 내려다 보면..


 용이 승천할 때 힘껏 구른 발자국이 크게 찍힌 곳이 소가 되었다고 하여 용담폭(龍潭瀑)이라고도 불린다.


천동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길.. 전날 내린 비로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연수를 온 듯한 청소년들이 단체로 내려오고.. 철쭉제 기간이라 평일인데도 단체 산행객이 많은 편이다. 


초여름 날씨에 계곡 아래쪽이라 습도까지 높다.


계곡물은 전날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하여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12:10 천동 쉼터에 이른다. 


시원한 막걸리도 보이나.. 마실 수 없으니.. 그림의 술(?)이다.


쉼터에서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며.. 10분간 휴식..


쉼터 바로 위편 길목에 있는 귀여운  장승.. 여기는 해발 1,035m입니다. ㅎ 


여기서 부터 약 1.5Km.. 너덜바위길이 40분 정도 지루하게 이어진다. ㅠ,ㅠ


능선에 가까워지면 나무계단길이다.


13:05 능선으로 올라선다.


힘들게 올라왔지만 뒤돌아 보면.. 아름다운 길이다. *^^


고목(枯木)은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늘진 숲에는 박새가 무성하다. 여름철 박새꽃이 피면 볼만 하겠다. *^^


13:20 주 능선 갈림길 도착.. 왼쪽은 비로봉, 오른쪽은 연화봉 방향이다. (← 비로봉 0.6m, 천동주차장 6.2Km↓, 죽령주차장 10.7Km→)


백두대간인 주 능선으로 올라서자.. 날벌레 투성이다.


연화봉, 죽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날벌레떼가 등쌀을 댄다. 
 


다시 반대쪽으로 조금 내려와 길가 그늘에 자리잡고.. 이 쪽은 바람이 불어 올라와 날벌레가 덜하고 선선하다.


13:30~13:50 점심 식사, 대충 빵과 떡으로 때우는데.. 그래도 후식은 비싼 체리도 한 통 싸 오고.. 사과, 참외에 커피도 남았다.


디카 렌즈 앞으로 작은 날벌레들이 날아들어.. 사진을 보면 마치 하늘에 잠자리 같은 곤충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


때 이른 무더위 때문인가.. 철쭉도 예전만 못한 것 같다.


바람이 세지며.. 날벌레들이 사라진다.



하얀 구름이 바람에 밀려 비로봉 위로 지나간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왼쪽으로 구상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산 아래 영주쪽은 아직 시야가 흐리다.


14:20 비로봉(해발 1,439m) 도착,


소백산 비로봉에는 정상표지석이 두 개가 있다.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에서 세운 표지석)  



비로봉에서 국망봉쪽으로.. 저기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 어의곡 갈림길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우람한 모습..


바위가 있는 봉우리로 올라서면..


어의곡으로 가는 목책길이 보인다.


연화봉 방향으로 보이는 모습..


다시 비로봉으로 가는데.. 넓은 초원의 목장길을 따라 가는 것 같다. ㅎ


모자가 날릴 정도로 바람이 더 세차게 불어오니.. 가슴까지 시원하다.


세찬 바람에 초원의 풀들은 바닥에 엎드리고.. 산 위로 오르는 사람들은 허리를 구부린다.


다시 비로봉을 지나..


오던 길을 되돌아 내려간다.


14: 55 천동갈림길 (천동주차장 6.2 Km ↘ )


계곡의 시원한 물흐름은 초여름 더위를 잊게 해 준다.



다시 소백산교를 건너..


폭포 아래쪽 전망데크로 내려가 본다.  다리안폭포는 삼단 폭으로 크고 작은 소를 이루고 있다.


17:30 천동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17:45 제천역행 170번 시내버스로 다리안 출발(다리안~제천역 시내버스요금 : 3,900원)
19:00 제천역 전, 중앙시장 앞 하차.. 시장 인근 맛집에서 냉면과 찐만두 등으로 푸짐하게 저녁 식사
20:00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출발 → 20:40 영월 도착함. (제천~영월 시외버스요금 : 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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