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思索) 공감 낭만콘서트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23. 9. 22. 20:30사색(思索) 공감! ◈낭만콘서트◈
• 일 시 : 2023. 9. 21(목) 19:00 ~ 21:00
• 장 소 : 영월부 관아 특설무대
• 주최 / 주관 : 영월군 / 예문관
영월군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 영월부 관아 관풍헌에서 문화재 활용사업
'생생문화재'의 한 프로그램인 ‘사색(思索)공감 낭만콘서트’를 개최하였다.
생생문화재는 예문관이 주관하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올해 5회차임.
*(주)예문관은 전통문화 행사기획 등을 전문으로 하는 문화전문 법인임.
이번 콘서트는 영월 사람들로 구성된 'CNS 뮤직 섹소폰'과 '나누리 오카리나앙상블'의 공연을 시작으로,
'유흥식 재즈트리오' 및 성악가 정시영, 초청가수 김연자, 유리상자가 출연하여 가을밤의 무대를 펼쳤다.
오후 6시 30분경.. 조금 일찍 관풍헌에 도착하여. 앞자리에 좌석을 잡았다.
영월부 관아 객사는 정청(正廳)인 내성관(奈城館), 서익현(西翼軒)인 망경헌(望京軒), 동익헌(東翼軒)인 관풍헌이 나란히 붙어 있다.
현재 중앙 건물인 정청(正廳)에 약사전(藥師殿)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는데.. 조계종 보덕사에서 약사여래를 봉안하고 있는 것 같다.
오후 7시 공연 시작.. 'CNS 뮤직 색소폰'이 '사랑아', '고맙소', '향수' 등 합주에 이어.. 독주로 '아름다운 강산'을 연주하였다.
사색(思索)을 즐기는 감성과 낭만의 콘서트!
청정영월의 자연과 가을의 정취를 함께 나누는 감성적인 음악공연 프로그램이다.
오카리나 소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나누리 오카리나앙상블'은
'아름다운 나라', '붉은 노을', '둥지', '나는 행복한 사람' 등을 연주하였다.
재즈 피아니스트 유충식.. I missed you(유충식 작곡) 아주 오래전에 지나간 강렬한 사랑이 희미한 추억만 남아 선율로 흐른다.
가을밤을 장식하는 재즈 트리오의 연주.. 특히, 고엽 (枯葉, Autumn leaves) 연주가 감성적이었다.
재즈 피아노와 성악가 장시영이 함께하는.. 클래식과 재즈의 힐링무대..
남성 듀엣 유리상자.. 웃어요 웃어봐요.. 모든 일 잊고서.. 기타를 치면서도 귀엽게 웃는다. ㅎ
아름다운 세상에서.. 모두들 신이 나 손뼉을 친다. 우리 함께 만들어봐요 아름다운 세상.. 라랄라라라.. ♪♬♩
가을이 오면.. 가을 하늘이 좋아라 그냥 봐도 좋더라.. 바람을 보며(觀風).. 가을 편지를 쓰고 싶다
김연자.. 진정인가요, 행복은 많이많이 사랑도 많이많이.. 오늘도 블링블링.블링블링.. 오늘은 가든 Party다.
역시 엔카의 여왕.. 화려하게 장식한 붉은 의상을 걸치고.. 트로트의 여왕으로 변신한다.
산다는게 다 그런거지 누구나 빈손으로와..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 Amor Fati (運命愛, Love of fate)
무대 아래로 내려와.. 6살 어린아이에게.. 연자 이모 알아요? 안다고 하니.. 이모 노래 알아요? 아모르파티 안다고 한다.
앙코르, 앙코르 소리에.. 아 아 수은등 불빛아래 이 발길은 떠날 줄 몰라..
오후 9시 30분경.. 콘서트를 마치자.. 모두들 낭만에 젖어.. 집으로 간다.
「영월부(寧越府) 관아(官衙)」는 조선 시대 영월부의 행정관청으로,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端宗, 1441~1457)이 비극적인 짧은 생을 마감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곳에는 사신이나 관리들의 숙소 등으로 사용되었던 객사(客舍)와 누각 건물인 자규루(子規樓)가 남아 있다. 객사는 1396년(태조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1791년(정조 15)에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있다. 서익헌(西翼軒, 정청의 좌우에 날개처럼 잇댄 건물), 중앙 정청(正廳, 관아에서 중심이 되는 본관 건물), 동익헌(東翼軒)이 일렬로 배치된 구조로, 특히 동익헌에는 ‘관풍헌(觀風軒)’이라는 편액(扁額)이 걸려 있다. 1457년(세조 3) 노산군(魯山君)으로 강봉된 단종이 영월 청령포에 유배되었다가 홍수가 나자 처소를 옮겨 관풍헌(觀風軒)을 침전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단종은 같은 해 10월 사약을 받고 관풍헌(觀風軒)에서 승하하였다고 전해진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 누각인 자규루(子規樓)는 원래 명칭이 ‘매죽루(梅竹樓)’였다.
*월중도 (越中圖) : 영월(寧越)에 남겨진 단종(端宗, 1441∼1457)의 유배지 자취와 당시 충신들의 절의가 깃든 장소를 8폭으로 꾸민 화첩.
(*월중도 관련 자료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월중도』는 「장릉도(莊陵圖)」, 「청령포도(淸泠浦圖)」, 「관풍헌도(觀風軒圖)」, 「자규루도(子規樓圖)」, 「창절사도(彰節祠圖)」, 「낙화암도(落花巖圖)」, 「부치도(府治圖)」, 「영월도(寧越圖)」 등 총 8폭으로 그리고, 각 화면의 우측 상단에 관련 지지(地誌)를 기록하였다.
*제7폭 「부치도」는 관아와 창절사, 관풍헌, 자규루를 중심으로 한 영월부의 치소(治所)를 그린 회화식지도이다. 제8폭 「영월도」는 영월부의 치소를 중심으로 영월 경내의 지리적 형세를 그린 지도이다. 해당 화면의 지지에는 민호(民戶)는 2,635호로 남자는 4,387명이고, 여자는 4,563명으로 기록하였다.
제3폭 「관풍헌도」는 단종이 1456년 이후 거처하다 이듬해 사약을 받고 숨진 관풍헌의 건축 도면이다. 관풍헌은 객관인 나성관(奈城館)의 우측에 있으며, 1791년(정조 15) 영월 부사에 의해 대규모 중수가 이루어졌다.
제4폭 「자규루도」는 관풍헌의 동남쪽에 있는 누각인 자규루를 그린 것이다. 자규루는 1605년(선조 38) 홍수에 의해 무너져 유실되었으나, 1791년 강원도 관찰사 윤사국이 매몰된 자규루의 터를 찾아 중건하였다.
*영월부 관아(寧越府 官衙)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에 있는, 영월 객사와 관풍헌 및 자규루가 있던 터이다.
2015년 9월 25일 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2016년 3월 8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34호로 지정되었다.
*객사(客舍) 건물군(群)의 기본 구성은 정청, 동익헌, 서익헌, 내삼문, 외삼문 체제이다.
정청(正廳) : 전패를 모신 공간이다. 객사 본청 건물의 중앙부이며, 전청(殿廳)이라고도 한다.
동익헌(東翼軒) : 객사 본청의 왼쪽 건물이다. 문관(文官) 관원의 숙박 용도로 활용되었다.
서익헌(西翼軒) : 객사 본청의 오른쪽 건물이다. 주로 무관(武官) 관원의 숙박 용도로 활용되었다.
내삼문(內三門) : 객사 정문에서 객사 정청으로 이어지는 경로에 있는 문이다.
외삼문(外三門) : 객사 정문이다. 객사 위치 또는 규모에 따라 내삼문과 비슷한 솟을삼문 형태로 건축되거나
한층 규모가 큰 2층 문루(門樓) 형태로 설치되었다. (*객사 자료 위키백과 참조)
*지규루(子規樓)는 관풍헌(觀風軒)에 머물던 단종이 이곳에 자주 올라 소쩍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자신의 처지를 빗댄 시(자규시)를 읊었다고 하여 ‘자규루(子規樓)’라 불리게 되었다. 2013년과 2015년에 시행된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박석시설, 내삼문 터를 비롯하여 객사 건물로부터 내삼문 터에 이르는 보도시설과 관풍헌으로부터 자규루로 연결된 보도시설 등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영월부 관아는 조선 후기에 고쳐 지을 당시의 터와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삶이 전해지는 역사적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관아 배치 : 우측인 서쪽부터.. 서익현, 정청, 관풍헌(동익현), 입구인 남쪽부터.. 외삼문, 내삼문(지)
*관풍헌(觀風軒)은 1392년(태조 1)에 건립된 영월 객사의 동헌 건물로 지방 수령들이 공사(公事)를 처리하던 건물이다.
단종이 사약을 받고 죽음을 당한 곳이 관풍헌 앞마당이다. 현재 보덕사 소유로 되어 있으며 포교당으로 이용되고 있다.
*觀風 : 1. 사태를[상황을] 살피다. 전망하다. 2. 풍속의 좋고 나쁨을 살피다.
*軒 : 창문이 있는 복도 또는 작은 집. (*중국어사전 참조)
※ 영월부 관아 (관풍헌) 정문인 외삼문 입구 (*현재 안쪽 문인 내삼문은 터만 남아 있음)
*한국건축에 있어 문은 단순히 평면적인 문짝이라기 보다는 공간적인 문간(門間)의 성격을 가진다.
*자규루는 단종(재위 1452∼1455)이 세조(재위 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유배되었을 때 잠시 지내던 곳이다.
*자규루 및 관풍헌(子規樓 및 觀風軒)은 1971년 12월 16일 강원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이 누각은 매죽루(梅竹樓)라고 하였으나, 단종이 이 누각에서 외롭고 슬픈 심정을 자규시에 담아 읊었던 것이기에 자규루라고 부르게 되었다.
※ 단종의 그 유명한 어제시(御製詩)는 아래와 같다.
子規詞 (자규사)
月白夜蜀魂啾 달 밝은 밤에 두견새 울어
含愁情依樓頭 시름겨운 사람 다락에 기대었소
爾啼悲我聞苦 네 울음소리 하도 슬퍼 내 듣기 괴롭구나
無爾聲無我愁 네 소리 없다면 내 시름 잊으련만
寄語世上苦榮人 이 세상 괴로운 이에게 이르니
愼莫登子規樓 행여 춘삼월에 자규루에 오르지 마오
子規詩 (자규시)
一自寃禽出帝宮 원한 맺힌 새 한 마리 궁궐을 떠나오니,
孤身雙影碧山中 외로운 몸 그림자 하나 산속을 떠도네.
假眠夜夜眠無假 잠시 졸 뿐 밤이면 밤마다 잠 못 이루고
窮恨年年恨不窮 해마다 쌓인 한 원통함을 풀 길이 없네.
聲斷曉岑殘月白 소리 그친 새벽 산봉우리 남은 달빛은 희고,
血流春谷落花紅 피 흐르는 듯 봄 골짜기에 떨어진 꽃이 붉네.
天聾尙未聞哀訴 하늘도 귀먹어 애달픈 하소연 듣지 못하고,
何乃愁人耳獨聰 어찌하여 시름겨운 사람 귀에만 들리는가?
*孤身隻影 「외로운 몸과 하나의 그림자」라는 뜻으로, 몸 붙일 곳 없이 떠도는 외로운 신세(身世)를 이르는 말
*假眠 : 잠시 졺 *年年 : 해마다 *殘月 : 1. 새벽의 희미(稀微)한 달. 2. 거의 져 가는 달 *哀訴 : 슬프게 하소연함
※ 위 子規詩 (자규시) 풀이(譯)는.. 한자사전 등을 참조한 개인적 견해로, 기존의 해석과 상이(相異)할 수 있음.
두견이 little cuckoo, 杜鵑 뻐꾸기목 두견과의 중형 조류
우리말로는 접동새라 하고, 한자어로는 두우(杜宇)·자규(子規)라고도 한다.
국어사전에는 소쩍새라고도 되어 있는데, 소쩍새는 올빼미과에 속하는 새로
두견이와는 그 생김새가 다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두견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졉동새
접동새는 졉동새(『두시언해(杜詩諺解)』, 1481년), 졉동이(『신증유합(新增類合)』, 1576년), 자규(『청구영언(靑丘永言)』, 19세기) 등으로 나타나다. 접동새의 슬픈 울음소리는 계모의 구박을 받다가 죽어서 우는 누이의 울음이고, 우렁각시를 뺏긴 총각이 접동새가 되어 우는 소리이다. 접동새는 그 울음소리가 구슬퍼서 한(恨)이나 슬픔의 정서를 표출하는 시가문학의 소재로 자주 등장한다. 고려 정서(鄭敍)의 〈정과정(鄭瓜亭)〉에는 “내 님을 그리사와 우니나니 산접동새와 난 비슷하요이다.”라고 하여 유배지에서의 외로운 신세를 산접동새에 비기어 노래하고 있다.
이조년(李兆年)의 시조 “이화에 월백하고 은한(銀漢)이 삼경인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야 알랴마는, 다정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들어 하노라.”에도 자규가 등장한다. 한편, 접동새와 비슷한 것으로 소쩍새가 있는데, “소쩍소쩍.” 하고 주로 밤에만 운다. 소쩍새와 관련해서는 적은 솥에 많은 식구들의 밥을 짓느라고 갖은 고생을 하지만 구박만 하는 시어머니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죽은 며느리의 혼이 “솥적 솥적.” 하고 우는 소쩍새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접동새 (한국민속문학사전(설화 편))
자규루[子規樓]
자규루(子規樓)는 『죽석관유집(竹石館遺集)』과 『매산집(梅山集)』에 의하면 1428년(세종 10) 영월군수 신권근(申權根)이 창건한 것으로 처음에 이름은 매죽루(梅竹樓)였다. 그 후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어 누각에 오르기도 하고 자규시(子規詩)를 지은 바도 있어서 누각의 이름을 자규루로 바꾸었다고 한다. 이후 자규루는 허물어지고 민가가 들어섰는데, 1791년(정조 15) 강원도관찰사 윤사국(尹師國)이 자규루를 중건하였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규루 [子規樓]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지규루(子規樓)는 관풍헌(觀風軒)에 머물던 단종이 이곳에 자주 올라 소쩍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자신의 처지를 빗댄 시(자규시)를 읊었다고 하여 ‘자규루(子規樓)’라 불리게 되었다. 2013년과 2015년에 시행된 발굴조사 결과 건물지, 박석시설, 내삼문 터를 비롯하여 객사 건물로부터 내삼문 터에 이르는 보도시설과 관풍헌으로부터 자규루로 연결된 보도시설 등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영월부 관아는 조선 후기에 고쳐 지을 당시의 터와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운의 왕 단종의 애달픈 삶이 전해지는 역사적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중앙로 61 (영월읍, 관풍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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