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텃밭 농사 시작

박삿갓의 텃밭 이야기 2021. 3. 17. 18:43

2021년 텃밭 농사 시작.. 3월 17일(수) 텃밭 전경.. 장에서 상추 모종부터 사다 심었다.

요즘 금값인 대파.. 장에서 사 온 대파 뿌리를 잘라 버리지 않고 다시 심었더니 많이 자랐다. ㅎ

지난해 가을에 은사님 댁에서 얻어다 심은 토종파.. 열두 뿌리 모두 건강하게 겨울을 났다.
*삼층파, 삼동파 등으로도 불리는 토종 대파, 향이 강한 대파로 향채료 중 으뜸이라고 한다.
 봄에 새 순이 생기고 나서, 4월경 대파의 씨가 생기는 자리에 애기파가 생성되기 시작하고,
 5월경에 이 애기파(주아)를 따서 옮겨 심으면 된다고 한다.

쪽파도 추운 겨울을 견디고 잘 크고 있다.

지난해 가을 뿌리를 나누어 모종을 옮겨 심지 못한 딸기밭..
비좁은 밭이지만 겨울을 났으니 올봄에 딸기가 달리겠지.
*토종 노지딸기는 겨울을 나지 않으면 달리지 않는다.
 딸기는 가을에 심어 이듬해 봄에 수확이 가능한 작물이다.

기찻길 옆 텃밭... 기차소리 요란해도 옥수수는 잘 큰다. ㅎ

지난해 새로 만든 화단에도 봄이 오고 있다.

진달래는 벌써 꽃순을 달고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

지난해 봄에 장에서 사다 심은 튤립.. 3개 중 하나만 싹이 올라온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매발톱.. 싹이 제일 많이 난 것 같다. *^^

할미꽃도 부지런히 올라오고 있는데..

흰각시붓꽃은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다.

너는 누구니? 지난해 심어 놓고도 무슨 싹이지..? 한다.

아파트 베란다 화분의 앵초는 벌써 많이 자랐다. ㅎ

지난해 길가에 핀 제비꽃을 화분에 옮겨 심었더니.. 다시 싹이 났다.

베란다에서 겨울을 난 진달래는 잎부터 났다. 원래 진달래는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는데.. 
텃밭 화단에 있는 진달래는 꽃망울이 먼저 나왔다. 철쭉은 잎부터 나고 나중에 꽃이 핀다.
*참고로 저온을 거쳐야만 꽃이 피는 것을 '춘화현상'이라고 하며,
 튤립, 히아신스, 백합, 라일락, 철쭉, 진달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올해도 장에서 미니 수선화를 사 왔다. (1개 3,000원)

3월 초 텃밭 화단에서 제일 먼저 꽃을 피운 복수초(원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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