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영월동강 겨울축제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13. 1. 20. 22:30

 
‘씽씽! 신나는 겨울, 영월의 추억!’ 2013영월동강 겨울축제가 지난 11일 개막된 가운데
축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얼음낚시, 얼음썰매 타기, 개썰매, 눈썰매, 4륜바이크(ATV), 트윈바이크, 맨손 송어잡기, 얼음ATV, 스노바이킹 등
놀이마당은 겨울낭만을 즐기며 추억을 담으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또 동강둔치와 덕포제방을 연결하는 길이 220m에 폭 2.2m 크기의 국내 최대 규모의 섶다리를 정답게 걸으며
오래된 전통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장 주변에는 군밤과 가래떡구이·뻥튀기 등의 추억의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소원지(所願紙)달기와 신년 운수 대통 토정비결 보기·영월관광 전국사진공모전우수작 전시·농특산물판매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이상 영월신문 기사 인용]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다보니 서산으로 지는 해가 유난히 크고 붉은 것 같다. 
해질녘 일몰의 붉은 빛에 이끌려.. 겨울축제가 열리고 있는 동강으로 나가보았다.


서산 넘어 해는 지고.. 제방길을 따라가니 겨울축제 행사장인 동강둔치와 덕포제방을 연결하는 섶다리가 보인다.


섶다리 아래로 흐르는 맑은 강물..  


강 상류쪽으로는 동강대교와 봉래산이 보이고..


강 하류 합수거리에는 철교가 길게 이어지고 멀리 붉은 빛이 어린 국지산이 보인다.


섶다리 중간인 갈대섬에.. 무언가 이상한 모습이 보인다.


가까이 가 보니.. 여러가지 소망을 담은 소원지(所願紙)가 다닥다닥 달려 있다.


봄이 오고.. 눈이 녹아 강물이 불어나면 소망을 담은 뗏목이 떠 내려 가겠지.. *^^


섶다리는 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임시다리로서 가지를 '섶'이라고 하는데서 이름이 유래 되었으며,
주로 수량이 적어지는 초겨울에 놓았다가 다음 해 장마에 떠내려가면 다시 새 다리로 놓곤 하였다. 


강 건너 동강둔치는 일부 물막이 공사를 해 얼음 행사장을 만들고 둔치와 연결되는 썰매공간도 마련했다.


겨울축제 행사장에는 얼음송어낚시, 개썰매타기, 스노우바이킹, 스노우UFO, 겨울 ATV 등의놀이마당과
얼음썰매,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의 추억마당을 마련해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오후 5시인 운영시간이 벌써 지난 터라.. 얼음썰매장이 한산하다.


행사장 주변 먹거리 장터에는 환한 불빛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 혼자 사 먹기도 그렇고.. 내일 다시 같이 와 볼까.. ㅎ


근데.. 그냥 나오느라.. 지갑을 안 가져와 국화빵 한 개 못 사먹고...


맛있는 먹거리도 그림의 떡이다. ㅠ,ㅠ


고소한 단밤 냄새도 나고..


원두 커피향도 더 진하게 느껴진다. 돈 없으면 배가 더 고픈가 보다.


얼음 낚시터는 한산한데.. 풍선은 아직 한가득이다.


회샌타 앞에 웬 장작이 저렇게 많은지.. ??


먹거리 장터를 그냥 지나오니..


하얀 눈과 얼음이 더 차게 느껴진다.


행사장을 슬쩍 둘러보고 그냥 집으로 가는데..


눈썰매장 앞에 눈 만드는 기계 같은 것이 보인다.


먹거리 장터의 불빛은 점점 환해지고..


동강다리를 건너다 보니.. 강물에는 벌써 어두움이 드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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