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토스 잃어버린 숲을 찾아서..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1. 12. 5. 19:00


영남의 4대 길지는 풍산 류씨가 사는 안동 하회마을, 의성 김씨가 사는 안동 내앞마을,
월성 손씨와 여강이씨가 함께 사는 경주 양동마을, 안동 권씨가 사는 봉화 닭실마을이요,
닭실마을을 일러 영남의 4대 길지중 우두머리(三南四吉地中首地)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달실(닭酉, 골谷) 마을 팻말이 "500년 역사와 함께 전통과 문화가 녹아 있는 전통마을" 임을 알려준다. 


닭실마을의 전통은 다음에 둘러보기로 하고.. 고택 앞에 만들어 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운다. 


청량산 산행후.. 아이들과 함께 후토스 잃어버린 숲을 찾아 간다.


오랜만에 만난 이모가 첫번째. 할머니가 두번째..  엄마, 아빠.. 동생.. 몽이이모부.. 할아버지는... ??  어차피 꼴지다.


역시 두번째.. 할머니랑.. *^^ 


"시로시로" 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시로, 씩씩하고 활발한 모야, 예쁜것을 좋아하는 조아, 엉뚱한 짓을 하는 나도,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똑똑한 아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장이 친구들이 이곳 숲속 후토스 동산에 산다고 해서 찾아왔다.


후토스동산으로 들어서는 길.. 쌀쌀한 날씨인데도(외기온도 7℃).. 엄마,아빠와 같이 놀러온 친구들이 더러 보인다.


우선 귀염둥이 예쁜 조아와 따라쟁이 막내 나도와 기념사진을 찍고.. 


벤치에서 내려오느라 코를 잡으니.. 나도가 심술이 잔뜩 났지만 귀여운 표정이다.


누구네 집인지 문이 열리지 않는다.


다리를 건너서..


우주선 같은 집에도 들어가 보고..


너무 추워 무릅담요까지 덥어 주었더니 유모차 안에 점잖게 앉아 있다.


얼음을 밟고 놀기도 하며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문을 걸어 놓고 못 나오게 장난을 치는데..


이 녀석도 갑갑한지 나가겠다고 징징거린다.


유모차에서 내리자마자.... 인기다.


새로운 풍경에 추운줄도 모르는 모양이다. ㅎ


후토스동산 뒷쪽 늪에는 개구리가 살고 있었다.


고인돌광장에서 신나게 논다.


구멍으로 내다 보며 장난을 하는데..


걸음마를 배우는 둘째 녀석은 아빠와 잔디밭 걷기 연습을 하고 있다. 혼자 걷다가.. 그만 털석!


이번에는 두 손을 잡고 힘차게 걸어서..


모두들 도깨비집에 들어 갔다가..


와! 소리를 지르자 막 웃으며 도망간다. 


주인 없는 집.. 옥상에도 올라가 보고..


함께 사진을 찍는다.


숨바꼭질을 하고 노는 동안..


이녀석은 열심히 잔디밭 걷기 훈련중인데.. 바지가 내려가 아랫배가 조금씩 보이니.. 자칫 배탈 날까 걱정이라.. 


날씨도 너무 차고 그만 돌아가는데.. 내년 봄 따뜻할 때 다시 놀러 오자고 한다. 그래, 꽃 피는 봄에 다시 놀러 오자. *^^ 


봉화 출신 사위가 앞장 서 안내한.. 봉화 물야면에 있는 '오전약수터'의 어느 음식점.. 


이름난 맛집으로 소문날 만큼.. 특히 손녀는 "녹두가 들어 있어 맛있다"며 죽만 먹는데.. 작은 녀석은 고기만 달랜다. ㅎㅎ
실컷 먹고.. 집에 가서 또 먹을 거라고.. 특별히 부탁해 커다란 용기로 하나 가득 죽을 담아 왔다. 닭불고기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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