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석항천에서..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3. 8. 18. 16:50
석항천은 정선 두위봉에서 발원하여 정선군 신동읍을 지나 영월군 중동면 석항리, 영월읍 연하리를 거쳐
동강으로 흘러들어 가며, '아름다운 하천 50선'에 선정되었을 정도로 맑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하천이다.

손주들도 놀러오고.. 지난 주 망상해변을 다녀오다 철교에서 보이던 석항천에 천막을 치고 함께 물놀이다. ㅎ


우선 썬크림부터 바르고.. 요즘은 썬크림도 보통 치익~칙 뿌리는 타입이다.


사내녀석은 아빠를 따라..


누나는 엄마를 따라 물에 들어간다.


수영 강습은 할머니 담당인데..


 한낮 더위에 텐트로 돌아와 시원한 얼음물부터 마신다. ㅋ


너무 더워 수영도 일단 철수다.


수영을 더 하고 싶은데..


점심부터 먹고 보자며 아이들을 달랜다.


늦게 아침 먹고.. 부지런히 장보고 준비해서 싸온 김밥.. 메뉴가 단순하니.. 녀석들 반응이 좀 그렇다. *^^


하여간 밥 다 먹고.. 물고기가 고추 따 먹었나 보자 했더니.. 바로 확인이다. ㅋ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세대 맞다. ㅎ


점심 먹고 30분 휴식.. 텐트 밖 그늘막 아래에 옆으로 깔아 놓은 곳이 할아버지 자리다. ㅠ,ㅠ


오후 수영 강습.. 우선 얕은 물에서 시범부터 보여주고..


물이 깊어지니 겁부터 낸다. ㅠ,ㅠ


아예 손을 꼭 잡고 뒤로 누워 매달린다.


옆에 언니 하는 거 잘 보고..


다시 한번.. 도전이다.



건너편 바위가 전부 이어진 한 덩어리로 웅장한데.. 바윗틈에 자란 풀 한포기마저 멋스럽다. 



제법 물장구를 치더니..


또 겁이나서 매달린다.


한번 더 시범을 보이고..


합동으로 두 손, 두 발 다 잡고 연습시켜 보지만..


금방.. 겁이 나서.. ㅋ


텐트안에는 세상 모르고 같이 낮잠이다.. ㅋ


커다란 말잠자리가 한 마리가 머리위에 앉았다.. * 사진 찍을 때는 자동으로 V질임.


어쭈~ 제법 깊은데까지.. 힘들게 연습한 보람이 있다. *^^


잠이 덜 깬 녀석도 물에 들어와 튜브타기 연습이다.



손을 놓고.. 혼자 해 보라고 하지만..  


얼른 아빠 손을 잡는다. ㅋ



다음은 이 녀석 차례인데.



영~ 표정이 탐탁지 않다. ㅠ,ㅠ




튜브타기에 조금 자신이 생겼다.


이런.. 또 매달린다..


그렇다면..뒤로 배영 연습이다. ㅋㅋ


가족 사진 한 장 찍고..


양 손으로 튜브를 꼭 잡고 한참을 떠 다니더니..


이제는 재미를 붙였다.


높이 들어 올렸다가..


깊은 물에 다시 던져도 재미있기만 하다. ㅋㅋ


수영강습을 마치고.. 간식 타임!!  텃밭에서 수확한.. 점박이찰옥수수 한 통씩이다. ㅎ



누나는 아껴서 한 알씩 빼 먹는데.. 이 녀석은 졸려서 잘 먹지도 못한다. ㅋ


납작한 돌을 골라 던져 보지만.. 바로 앞에서 퐁당이다. ㅋ


이제는 집에 갈 시간.. 옷을 갈아 입는다.


※ 다음 날 늦은 오후에 다시 와서 두 시간 강훈 끝에.. 10m 정도는 혼자서 개구리헤엄을 칠 수 있게 되었다. (디카를 안 가져 옴) 

 

석항천은 정선군 신동읍 두위봉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흐르다가 신동을 지나면서
동동남으로 물길을 변경한다. 천포리와 석항리에서는 큰 곡류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상리에서 연하리를 거치며 사행이 심해지게 된다.
연하리 신촌교부터는 다시 흐름이 잠잠해져 한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하천이다.
* 남한강수계 남한상상류 중권역으로 하천연장은 24.59Km임.

북측에 죽염산(1,059m)과 운봉산(844m)을 연봉으로 유역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측은 영월군에 걸쳐 있는 질운산(1,171m)과 예미산(989m)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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