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후토스동산에서..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2. 10. 22. 17:00
지난 해 2011년 11월 청량산 산행후 아이들과 놀러갔던 후토스동산 잃어버린 숲을 약 1년만에 다시 찾아왔다.

"시로시로" 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시로, 씩씩하고 활발한 모야, 예쁜것을 좋아하는 조아, 엉뚱한 짓을 하는 나도,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똑똑한 아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구장이 친구들의 집이 있는 후토스동산.. 그동안 어떤 모습일까?


지난 해에는 이곳 잔디밭에서 걸음마 연습을 하던 녀석이.. 올해는 아빠보다 앞서 걸어간다.


아라가 웃는표정으로 반갑게 맞이하자..나도는 괜히 심통이 난 표정이다. 흥~




제일 먼저.. 모야, 나도집부터 들려본다.




신비의 장소 도깨비집에 들어 갔다가.. 무셔~워~ 하고는.. 도망쳐 나온다.. 지난해에 누나가 했던 것 처럼..



시로집에도 들어가 보고..


햇살이 따뜻한 고인돌광장으로 놀러 간다.



어떻게 하는 짓이.. 지난 해 누나가 하던 대로 하는 것 같다. ㅎ


넓직한 잔디밭에는 평상이 새로 만들어져 있고..


고인돌광장에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게 논다. *^^




이 녀석은 평상에 드러누어 능청을 부린다.


짐시 눈을 떼면 혼자 뛰어가다 넘어지고는.. 아퍼~ 하며 엉~엉 운다.


무엇을 보았는지.. 벌레~ 벌레 한다.


이 잠수함 같은 집은 조아집 같은데.. 작년보다 많이 낡아 리모델링을 해야 할 것 같다.


이제는 컷다고.. 손 잡고 걷기 보다는..


혼자서 경사진 곳을 올라가 보고 싶어한다.





막내딸은 가위.. 바위.. 보~ 하고는.. 봉화 스타일이다. ㅎ 


메뚜기 한 마리를 발견했다.


밤나무 밑에서 알밤도 하나씩 줍고.. 서로 큰 것을 가지겠다고 싸운다.


모래시계 같은 변기에는 화장지도 달려 있는데.. 유리통 안에 물이 약간 고여 너무 지저분 하다...


사내 녀석이라.. 남자인 이모부를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다시 평상으로 내려와서는.. 드러누워 자는 척 한다.


누나가 할머니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 아라집으로 가자...


슬그머니.. 뒤를 따라 다닌다..


둘이만 다닌다고 조금 삐친 것 같디.




잠자리도 한마리씩 잡아 주었는데.. 무섭다고 얼른 날려 보낸다.


후토스동산을 나서는 길.. 위로 넘지 못하겠으니.. 아래로 빠져 나간다.



후토스동산 나들이 후.. 청량산 자락에 있는 어느 전망 좋은 팬션에서.. 


해가 지고 어두워지자.. 청량산 산바람이 무척 차다.. 두꺼운 옷을 더 걸쳐 입히고..  바베큐 파티다.


벌건 숫불.. 석쇠위에 두툼한 목삼겹을 올리고..익숙한 솜씨로 소금 뿌리고..


반 팔 차림에.. 역시 고달(고기의 달인) 다운 폼이다.


산바람이 찬데.. 모자는 아무리 씌워도 안 쓰고.. 혼자서 돌아 다닌다.  


옆 팀은 포도주에 촛불까지 켜고.. 그 뒤 팀은 키타까지 치며.. 산에서(?).. 비바람이 치던 바다 ♬.. 하여간 즐거운 날이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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