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배추 무름병과 벌레 잡기..

박삿갓의 텃밭 이야기 2021. 10. 10. 13:35

텃밭의 배추에 무름병노균병이 생기고..  벌레 잡기도 장난이 아니다. ㅠ,ㅠ 

잎의 밑둥에 처음에는 수침상의 반점으로 나타나고, 진전되면 담갈색 내지 회갈색의 부정형 병반으로 변해 썩기
시작하여 점점 잎의 위쪽으로 진전된다. 감염부위는 물러 썩고 악취가 난다. 심하게 병든 그루는 전체가 물러 썩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추 무름병 [Bacterial soft rot, 軟腐病]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

잎에 초기에는 연한 황색의 작은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잎 뒷면에 하얀 곰팡이가 다량 형성된다.
유묘기에 발생하면 잎은 쉽게 떨어지며, 묘 전체가 죽지만 생육 후기에 감염된 잎은 떨어지지 않고
작은 병반들이 합쳐져 잎 전체가 황록색에서 황갈색으로 변하고, 말라죽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추 노균병 [Downy mildew, 露菌病]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

토마토는 다 걷어내고.. 틀만 남았다.

지난 9월 8일.. 비 오기 전에.. 적겨자, 상추, 쑥갓 씨를 대충 뿌려 놓았더니.. 예쁘기도 하고.. 맛있게 컸다. ㅎ
적겨자, 상추, 쑥갓 등은 빛에 의해 종자의 발아가 유도되는 광발아종자로 흙에 깊게 묻히면 발아가 안된다.
무, 알타리 등은 암흑중에서 잘 발아하고 광선이 쬐면 발아가 저해되는.. 암발아(暗發芽) 종자에 속한다.

딸기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딸기 포기의 중심에서 새끼를 치기 위한 런너라는 줄기를 길러낸다.
이 런너가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면 새로운 개체의 딸기가 된다.
딸기는 자손을 남기기 위해 끊임없이 이 런너를 길러낸다. 딸기가 많이 달리는 6월 초순까지는
이 런너를 제거해주는 것이 열매의 충실을 위해서 좋다.

6월 중순 이후에는 기온이 높아지면서 더 이상 딸기가 열리지 않는다. 이 시기가 되면 기온이 높아지고
장마철이 곧 다가온다. 그러면 딸기의 어미포기 중에 이미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도 보인다.
이런 포기 중에 튼튼한 것을 골라 모종용으로 이용한다. *^^

무름병, 노균병이 발생한 배추는.. 바로 뿌리까지 뽑아 버리는데.. 90포기 중 약 30포기는 뽑은 것 같다. ㅠ,ㅠ

잡초밭에는.. 아직 토종오이(조선오이)가 달리고 있다. ㅎ

늙은 호박을 따낸 원줄기순는 말라버리고.. 곁순이 다시 자라 애호박을 달고 있다. *^^

8월 하순경 파종한 토종오이도 새순을 뻗고 있는데.. 너무 늦어 서리가 오기 전에 달릴지 모르겠다.

무 잎에서 커다란 사마귀 한 마리 발견!!

사마귀는 앞다리가 낫처럼 구부러져 먹이를 잡아먹기에 편리하며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처럼 상당히 공격적이다.
이러한 생김새를 보면 짐작할 수 있지만 육식을 즐겨하는 곤충이다. 현생하는 곤충치곤 꽤 늦게 등장한 곤충으로,
대다수의 곤충이 고생대 페름기 무렵에 등장한 것에 비해 사마귀는 백악기에 등장했다. 앞발이 인간의 팔처럼
먹이를 잡고, 하는데 대부분 팔이라 하는 사람도 있지만, 구조상으로 앞발에 가깝다.
주로 서식지가 겹치는 메뚜기의 친척이자 천적으로 비교당하지만 메뚜기와는 분류학적으로 거리가 멀며
바퀴벌레와 흰개미에 가까운 족속이다. 여러 해충을 잡아먹어주는 덕분에 익충으로 분류된다.

그래도 무는.. 굵어지는 걸 보니.. 잘 크고 있는 것 같은데..

노균병이 나기 시작한 배추가 또 보인다. ㅠ,ㅠ

요즈음 호박이 많이 달린다. 하루에 한, 두개.. 많을 때는 서, 너 개씩.. 애호박을 매일 딴다 *^^

수세미도 잘 크고 있고.. 뒤편 흑찰옥수수도 여물고 있는데..

문제는.. 매일 잡아내는데도.. 배추벌레가 몇 마리씩 장난이 아니다. ㅠ,ㅠ

감자를 캐고 난 자리에 7월 중순 경 파종한.. 백찰옥수수(미백)는 며칠 내로 다 여물어 딸 수 있겠다 ㅎ

국화의 계절인가.. 노란 꽃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월동초는.. 파종 적기가 10월 초순 이후인데 9월 하순 경 씨를 뿌린데다.. 기온이 높아 너무 웃자랐다.

30분 넘게 혼자서.. 배추(휘파람골드 품종)와 무 밭의 벌레를 잡고 있다. ㅎ

올봄에.. 토마토 틀 아래에 토종딸기 모종을 세 포기를 심었는데.. 토마토 틈새에서 저절로 많이 퍼졌다. *^^

밭두렁에 심어 놓은.. 백일홍과 코스모스는 다 베어냈다.

삼동파는 잘라먹었는데도.. 다시 잘 자라고 있다.

호박꽃에는 벌들이 몰려든다. *^^

항암배추라는 배타카로틴 품종의 배추도. 노균병, 무름병이 나면.. 바로 뽑아버리고 재를 뿌려 주었다.

8월 말경 추가 파종한 백다다기오이.. 오이잎벌레 극성으로 세 포기가 살아 남아.. 겨우겨우 가을오이를 맺고 있다. 

※ 백일홍을 다 베어내기 전 꺾어다 꽂아 놓았더니.. 며칠이 지나도 싱싱한 모습이 예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