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태백의 바람 속을 걷다

박삿갓의 漢詩 모음 2020. 6. 15. 15:20

 

철쭉꽃이 예쁘게 피어 있는 태백산에서.. 시원한 바람에 안개가 밀려오니.

자칭 영월박삿갓이..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되구말구 또 한 수 읊어 본다. ㅎ


 

風在吹然太白山    풍재취연태백산     바람이 불어오는 태백산,

滿開躑躅一路上    만개척촉일로상     활짝 핀 철쭉 길 따라서..

風雲起雾稜線走    풍운기무능선주     안개 낀 산등성이 지나며,

淸風之中行走也    청풍지중행주야     시원한 바람 속을 걸었네.

 

*吹 [불 취], *雾 [안개 무], *躑躅 [척촉] 철쪽, *淸風 [청풍] 부드럽고 맑게 부는 바람 (*한자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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