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문수봉으로..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0. 12. 29. 11:23
    태백산(太白山) 정상부에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한 천제단(天祭壇)이 있는데,
    천왕단(天王壇)을 중심으로 복쪽으로는 장군단(將軍壇)이 있고,
    남쪽 아래에는 그 보다 규모가 적은 하단(下壇)등, 3기(基)의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 산행일시 : 2010. 1. 9 (토요일)
    ▶ 산행경로 : 당골광장 - 4Km→ 문수봉 - 3Km→ 천제단 - 2.2Km→ 반재 - 2.2Km→ 당골광장
                       ( 총 산행거리 : 11.4Km ) 
    ▶ 산행시간 : 5 시간 ( 09:30 ~ 14:30)
    ▶ 날씨 : 한파도 추춤하고 구름은 끼였지만 시야는 맑아 먼산이 보이며, 잠시 눈발이 날리던 날 (산행기온 : -5℃ ~ -10℃)
    ▶ 산행일정 
    09:30   당골광장에서 산행시작.
    10:00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눈 덮힌 등산로, 주말이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코스로 오른다. 

    11:20 능선위로 올라서, 10분 정도 문수봉쪽으로 더 가다가 나뭇가지에 가려지던 전망이 열리는데, 
            남동쪽인 봉하 석포 방향으로는 거대한 2개의 바위 봉우리가 마이산을 닮아 
           '봉화마이산'이라고도 불리우는 달바위봉(月巖峰, 해발 1.092m)이 선명하게 보이고,  

     남쪽방향으로는  청량산으로 이어지는 수 많은 산봉우리가 멀리 운해속에 잠기여 있다. 

    11:35 문수봉(해발 1.517m)에 이른다. 

    12:00  문수봉을 조금 지나서, 눈밭에 치우고 자리를 만들고 점심을 먹는 동안 찬바람도 멈추어 준다. 

    13:00 부쇠봉(해발 1.546m)에 이르니, 주변에는 살아 천년이요,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의 강인한 모습이 여기저기에 보인다. 

     부쇠봉을 조금 지나고 나니 천제단이 저만큼인데,  찬바람에 실려온 눈발이 시야를 흐린다.  

     13:10 하단(下壇). 하단은 다른 제단에 비해 규모도 적으며, 그 기능도 상실되었다고 한다. 

    하단(下壇)에서 천왕단(天王壇)으로 올라가는 길...  

    13:20 천제단(天祭壇)의 중앙제단인 천왕단(天王壇, 해발 1,560.6m)과 태백산 표지석 주변은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특히, 표지석 주변은 태백산을 사진으로 간직하려는 사람들로 비집고 들어서기가 힘들 정도다. 

     13:30 망경사로 내려서는 길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13:55 반재 쉼터에 이르니, 이곳도 등산객들로 분주하다. 

      14:00 반재에서 당골계곡으로 내려서는 가파른 비탈길, 모두들 미끄러질까 조심스럽다. 

    14:30 무사히 하산을 완료하니, 당골광장은 눈꽃축제를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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