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겨울산행

옛부터 하늘과 산악을 숭상하여 삼국시대 때 백제에서는,
이 산을 사비성 정북방의 진산(鎭山)으로 성스럽게 여겨 제천의식을 행하였으며,
산 이름은 만물생성의 7대 근원인 七 자와 싹이 남다는 뜻의 甲 자로,
생명의 시원(始原)이라하여 "七甲山" 이라 불리어 왔다고 한다.

▶ 위치 : 충남 청양군 (부여군 북방에 위치) 
▶ 산행경로 : 장곡리(장승공원) → 삼형제봉 → 정상 → 장곡사 → 장곡리
▶ 산행거리 및 산행시간 : 총 9.4 Km, 5시간(11:10 ~ 16:10)
▶ 날씨 : 전날, 서해안 지방 대설 및 한파로, 산을 오를 때는 손끝이 시리고, 눈보라도 조금, 하산시는 포근해 짐.
▶ 산행일정 
11:10 청양군 장곡리 장승공원에서 산행시작.
11:30 눈 덥힌 개울을 건너, 가파른 눈길을 올라서니, 능선 설경이 겨울답다.

13:10 삼형제봉 (544m). 헬기장같은 눈밭에서 점심, 햇볕이 따뜻하다. 멀리 칠갑산 정상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능선길을 지나 정상 아래부터는  잘 정비된 계단길을 따라 올라간다.

14:25 칠갑산 정상 도착.

북방으로는 통일·안녕·건강을 기원하는 제단이 설치되어 있다.

15:50 장곡사(長谷寺)에 이르다. 장곡사는 신라 문성왕 12년(850년)에 창건 되었다고 하며,
        오랜 세월동안 변천되면서, 지금은 대웅전이 상,하 두 곳으로 나누어 있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사찰이다.

봉향각(奉香閣)처마에는 수정 고드름이 길게 매달려 있어, 한겨울 풍경이다.

장곡사를 뒤로 하고, 10 여분... 일주문을 지나,

16:10 장승공원 도착. 여기저기에 세워진 장승을 보며, 칠갑산 산행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