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香積峰)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0. 12. 28. 11:22 덕유산(德裕山)은 향적봉(香積峰)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30Km나 이어지며, 수려한 무주구천동(茂朱九千洞)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구천동(九千洞)이라는 명칭은 조선 연산군 때의 '덕유산 향적봉기'라는 기록에, 성불공자(成佛功者)구천인(九千人)이 살았다는데서
유래(由來)한다고 합니다.
▶ 위치 :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 산행경로 : 삼공리 - 5.6Km→ 백련사 -2.5Km→ 향적봉 -0.6Km→ 설천봉 --→ (곤도라 하산)
(실 산행거리 : 8.7Km)
▶ 산행시간 : 5 시간 (11:00 ~ 16:00)
▶ 산행일정 :
11;00 삼공리에서 산행시작. (향적봉까지는 8.1Km →)
11:20 야영장 갈림길, 야영장쪽 길로 올라서다 다시 계곡을 따라 백련사 쪽으로..
날시가 흐린 편이지만, 향적봉의 하늘은 맑은 빛을 지니고 있고, 간간히 눈 녹은 계곡 돌밑으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시와 향기가 있는 쉼터"에는 이해인 수녀님의 "산을 보며.." 라는 시판도 걸려 있습니다.
12:50 천년고찰 백련사(白蓮寺)에 도착합니다.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중, 흰연꽃이 솟아나와 창건한 절이라고 합니다.
백련사의 표고 940m, 해발 1,614m의 정상까지 약700m의 표고차로 여기서부터는 제법 경사가 심한 구간입니다.
백련사 뒷편 오른쪽으로 나누 침목으로 만들어 놓은 게단길이 보입니다.
13:10 ~ 14:20 등산로 옆길 눈밭에서 점심을 먹고...
15:00 산 위쪽으로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데, 이이젠 없이 하산하는 사람들이 쩔쩔 맵니다.
(겨울 산행시 아이젠과 헤드랜턴은 필수입니다.)
백련사에서 두시간 반 정도 올라가면 향적봉이 눈앞에 보입니다. 오른쪽, 정상부근 바위에 사람들이 몇명 보입니다.
15:30 향적봉(香積峰,해발 1.614m) 도착. 백두대간 상에서는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높다고 합니다.
올라온 반대방향인 북쪽 으로 설천봉과 무주리조트 슬로프가 보입니다.
맑은 날이면 남쪽으로 멀리 천왕봉 까지 보인다는데.. 시야가 흐려 아쉽습니다.
15:50 무주리조트의 곤돌라를 타고 하산하려고, 설천봉(해발 1.525m)에 도착하니,설천봉에 상제루가 제일 먼저 눈에 뜨이는데,
조형미와 고고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오래된 누각으로, 옛날에 누가 산꼭대기에 저처럼 웅장한 집을 지었을까? 궁금합니다.
16:00 곤도라를 타고 약 15분... 재미 있습니다. 내려다 보이는 설경과 스키,보드를 타고있는 사람들... 모두가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16:30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스키타는 모습도 구경하고.. 다시 구천동으로 돌아와 산행일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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