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순환열차를 타고..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3. 4. 29. 13:50

충청북도~강원도~경상북도 3도를 하나로 잇는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를 타고 봉화에서 영월로 간다. *^^ 
얼마전 '아빠 어디 가?' 에도 나왔던 봉화역.. 조용하고 아담하다.


파스텔톤 줄무늬의 귀여운 외관등 열차 이미지가 다람쥐를 닮았다하여 '다람쥐 열차'로도 불린다는 중부내륙순환열차가 들어온다. 
중부내륙순환열차는 4량으로 일반실, 카페·전망실, 연인·가족실, 일반실로 차실이 구성되어 있으며,
제천~영월~민둥산~고한~추전~태백~철암~ 승부~분천~봉화~영주~풍기~ 단양~제천 257.2Km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운행정보
출발
 서울역 07:45
        제천역 09:55, 10:00, 15:00, 15:03
코스 (서울)→제천→영월→ 민둥산→고한→추전→태백→철암→승부
        분천→춘양→봉화→영주→풍기→단양→제천(또는 역방향)
요금 62,900원(서울~1순환~서울)
        27,700원(제천~제천. 4시간50분)
       ※봉화→영월: 17,200원(새마을 특실 적용, 주말 봉화에서 태백방향으로 순환할 경우임, 탑승시간은 약 3시간 소요)
         봉화에서 제천방향으로 순환, 영월로 갈 경우는 제천에서 환승, 약 2시간 소요(실탑승시간 1시간 40분 정도) 되나, 
         제천 기점에서 환승이 적용되지 않아 봉화→제천:10,900원, 제천→영월: 8,400원 총19,300원으로 요금이 더 비싸다.  




11:08 봉화역 출발. 모처럼 신나는 열차여행이다. *^^*  



차장밖으로는 개나리. 진달래등 봄빛이 이어달린다.


가족석이 있는 3호차의 내부..


맨 뒤에 있는 4호차는 1호차와 내부가 비슷하다. 순환열차 앞,뒤로 운전실이 보이는데.. 역방향 운전시는 4호차가 맨 앞인 것 같다. 


순환열차안을 구경하고 다시 1호차로 돌아와 보니.. 그 사이에 벌써 잠이 들었다.
한동안 막내딸 바라지하랴.. 밤 새워 보채는 손녀 돌보랴.. 피곤했던 모양이다. ㅎ 


낙동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계곡을 옆에 끼고.. 다람쥐처럼 달린다.


11:51 분천역 도착.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가 보이는데.. 백두대간을 누비는 호랑이를 닮은 귀여운 모습에 '아기 백호열차"라고도 한다.


분천역에서는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로 갈아타기 위해 승객들이 많이 내린다.
협곡관광열차는 3량(전망실, 카페·전망실, 전망실)으로 구성, 분천~양원~승부~철암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운행정보
출발
분천역 08:50, 12:05, 14:45
       철암역 10:30, 13:30, 16:30
코스 분천→양원→승부→철암(또는 역방향)
요금 8,400원(분천↔철암) 



깊은 산지와 거친 숲속을 가로질러 차장밖으로 펼쳐지는 그림엽서 같은 숨막히는 절경, 그 열차! (카페실에 비치된 스템프 엽서 내용임)






12:03 승부역 도착. 승부역에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는 안내방송이 들리고.. 일부 승객들이 내린다.
          좁은 협곡에 위치한 역이라 올려다 보이는 하늘도 세평뿐이고.. 꽃밭도 세 평이라고 한다. ㅎ


승부역을 지나.. 어느 철교 아래로 한가로이 낚시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철암을 지나.. 집에서 준비해 간 파이와, 카페에서 구입한 커피등 간식을 먹다 보니..


12:48 어느새 태백역에 도착한다.


태백역에서 약 7분 정도 더 가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 추전역이다.


추천역에서는 약 10분간 정차하면서 쉬어간다.



졸고 있는걸 차장을 두드려 깨우니.. 제일 늦게 차에서 나온다. 


같이 사진도 찍고..



2호차 카페실에도 들려본다.


석항, 연하를 지나...


14:11 영월역 도착. 승객 몇 분이 같이 내렸는데.. 더 많은 관광객이 영월을 찾아오면 좋겠다.


※ 아래는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자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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