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케이블카를 타고..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2. 11. 12. 11:30
금오산(金烏山)은 해발 976m의 높이로 보물 490호인 마애보살을 비롯한 대혜폭포, 도선굴 등
자연경관이 빼어나 예로부터 영남팔경으로 꼽혀 왔으며, 우리나라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2012. 11. 10(토) 고운 단풍빛이 남아있는 길을 따라 친구들과 금오산 산행(?)을 시작한다. 


금오산성 사적비에서.. 바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오늘은 특별히 단체 경로대우(?)다. 



케이블카 타기 전에.. 우선 기념사진부터 찍고..  


앉아 있는 모습들을 보니... 몇 명은 경로(?) 맞다, ㅠ,ㅠ 


케이블카 탑승 기념 단체사진.. ㅎ 


일열로 케이블카를 타러 간다. 단체라 1,000원 할인해도.. 왕복 6.000원.. 그냥.. 걸어가지.. 돈도 많다. ㅎ


저만 못 탈까봐.. 모두들 한꺼번에 올라타니.. 이 모양이다. ㅎ 


금오산 케이블카는 대혜교위 50m 지점에서 해운사 옆까지로 길이 805m, 51인승으로 시속 약 18Km로 6~7분 정도 소요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얼핏 내려다 보이는 금오산성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산성이라고 한다. 
 


케이블카를 내려. 해운사(海雲寺) 경내로 들어선다. 해운사(海雲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8교구 직지사 말사이다.


대웅전 계단 아래에 자리 잡고 단체 사진부터 찍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길 막지 말고 잘 박으라고 한다. ㅎ


오늘은.. 사진사도 많고.. 사진 찍는 폼들도.. 참 여러가지다. ㅎ 



누군가.. 나도 한장 찍어주고... 


이 친구는 사진기도 크고, 폼도 프로급이다. ㅎ 


"실천하는 나눔이 보살행입니다"... 


범종각을 빙 둘러 무청이 걸려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해운사 경내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가는데.. 


노오란 은행잎이 발길을 잡으니... 바바리 코트를 입은 가을남자에.. 


그리고.. 가을에 기대어 선 여인... 


흩날리는 은행잎을 밟으며.. 모두들 가을타는 남자가 된다.


한 친구는 아예 저 아래 길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는데..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이런 시도 있었지.. 아마..  


그런데.. 이 친구들은 낙엽도 보이지 않나보다.. ㅎ 


다시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와..  




뒷짐 집고 걷는 폼들이..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ㅎㅎ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 들려 방명록에 기록하고..  


추모관의 영정을 보니.. 더욱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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