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별마로 앙상블 연주회

동강합창단 이야기 2014. 9. 3. 18:05


  제1회 별마로 앙상블 연주회
  2014.
8. 29(금) pm 7:00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1층(락앤홀)
    주최 : 별마로 앙상블 (Star-Top Quiet Ensemble)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영월군종합사회복지관 입구 현관에.. "제1회 별마로 중창단 연주회"를 알리는 작은 포스터 두 장이 붙어 있습니다. ㅎ


영월동강합창단은 장애인문화예술 동호회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별들의 소리를 찾아 떠나는 장애인 별마로 앙상블을 구성하였습니다. 

별들의 소리를 노래하는 시간을 갖게 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연주회에 함께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  


앙상블 알토 단원의 일원으로, 지휘자 겸 사회자님의 인사 말씀에 이어..
樂앤홀 Consert 무대에서 제1회 별마로 앙상블 연주회가 시작됩니다. ㅎ


특별 출연으로 아코디언 연주부터...


푸른 물 흘러 흘러 강원유곡 백삼십 리
강 허리에 흰빛 자갈 눈빛을 가른다
정선평창 기암절벽 굽이마다 돌고 돌아
징검다리 건너 어라연에 영월동강 굽이치네
아 ~ 높고 낮은 산자락에 하얀 구름 머무르고
이슬 맺힌 맑은 햇살에 동강은 흘러 흐르는데

조양수 흘러 흘러 가수리길 동남천에
강 허리에 적빛 자갈 눈빛을 가른다
청령포 어린 단종 두견도 울고 울어
거운교 건너 문산나루 영월동강 굽이치네
아 ~ 높고 낮은 산자락에 뭉게구름 머무르고
풀빛 맺힌 푸른 하늘에 동강은 흘러 흐르는데
동강은 흘러 흐르는데

* Opening 나레이션은.. 동강은 흐르는데 / 박경규 시,곡의 가사 내용을 인용하였습니다.


팔월의 어느 멋진 날에.. 별들의 소리를 찾아.. 별마로 앙상블 단원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ㅎ


별마로라는 말은.. 별 + 마루(정상) + 고(고요할 고)의 합성어로 "별을 보는 고요한 정상"이라는 뜻입니다.
앙상블(ensemble)이라는 말은.. ‘함께, 동시에’라는 뜻에서 의미가 전화하여
  ‘통일 ·조화’를 나타내는 용어로 음악에서는 ‘복수에 의한 연주(중창 ·중주)’를 뜻합니다. *^^ 


첫 번째 무대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뭉게구름, 나성에 가면" 3 곡이 메들리로 연주됩니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8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마지막 소절에서는 손을 높이 들며 멋지게 노래합니다. ㅎ


뭉게구름 / 이정선 작사, 작곡.. 모두들 뭉게구름 피어나듯 밝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ㅎ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뭉게구름이 되어~ 저 푸른 하늘 벗 삼아 훨훨 날아다니리라..


이 땅의 끝에서 모두 다시 만나면~ 우리는 또다시 둥글게 뭉게구름 되리라..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사랑의 이야기 듬뿍 담은 편지~ 두비두아~ 두비두아~


즐거운 날도~ 외로운 날도.. 나와 둘이서 지낸 날들을 잊지 말아줘요~~


손을 흔들며.. 안녕~ 안녕~ 내사랑~


1부 메들리 합창이 끝나고.. Solo & Tuit 무대를 소개합니다. *^^


단원들도 무대 뒤편에 자리를 마련하고 청중들과 함께 합니다.

 남성 Solo..

  여성 Solo..


Duit 곡은 원래 '향수'를 선곡했으나.. 이중창으로 부르기가 너무 부담스러워.. 장일남 작곡 '비목'으로 바꾸어 불렀습니다.



* 두 번째 나레이션은.. 영월 출신 시인 詩泉 김성덕님의 "감사합니다" 詩를 인용하였습니다.


끼니마다 따뜻한 밥상 주시고
그 포만감에 행복한
나의 하루에 감사합니다.

싱그런 햇살에 얼비쳐 오는
삶의 먼지를 껴안으며
양털구름 새털구름 바라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바람 소리
그 향기를 맡으며
향기가 담긴 바람의 노래
노래 끝에 송송히 맺힌
슬픔 한자락을 가슴 속에 출렁이게 해주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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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함께 노래할 수 있어 더욱 감사합니다. *^^



2 부 메들리 합창은.. 꽃보다 아름다운 너, 바위섬, 동행 3 곡을 이어서 부릅니다.


오빠라고 불러주던 너를.. 님이라 부르고 싶어~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 없던 그곳에
세상 사람들 하나 둘 모여들더니..

바위섬 너는 내가 미워도 나는 너를 너무 사랑해...

다시 태어나지 못해도 너를 사랑~ 해~~

이제는 갈매기도 잠들고 아무도 없지만
나는 이곳 바위섬에 살고 싶어라.. 누가 나와 같이 함께 울어줄 사람 있나요?



사랑하고 싶어요~ 빈 가슴 채울 때까지.. 사랑 있는 날까지..



2 부 메들리 동행까지 모두 부른 뒤,, 줄을 맞추어 퇴장하면서.. '용기있는 우쿨렐레' 연주를 소개합니다.


퇴장 후.. 자원봉사대원들이 무대를 정리해줍니다.


용기있는(?) 우쿨렐레 연주가 시작됩니다. ㅎ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좋아요.. ♡♡


사랑스런 그대 눈은 더욱 아름다워라.. 청중석에서 코러스 음과 손뼉 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외로울 때면 생각하세요.. 아름다운 이 거리를 생각하세요.. 별마로 앙상블을 생각하세요.. ㅎ


사는게 뭐 별거 있더냐.. 시계바늘처럼 돌고 돌다가 가는 길.. 미련따윈 없는 거야 후회도 없는거야...
역시 뽕짝이 인기가 좋습니다.. 우렁찬 박수와 앙코르 소리에..  천둥산 박달재로 신나게 넘어갑니다.ㅎ


Last 합창으로.. 푸른 열매, 가을 그리고 강물을 혼성 4부로 노래합니다.


아~ 진정한 사람의 그 즐거움이여.. 애태워 키우는 참 기쁨이여~ 참 보람이여~~ 


가을 그리고 강물.. 아~ 행복한 이 마음 살아 있는 기쁨이 넘치면 아름답던 추억 흘러간 시간이.. 강물 위에 흐르네..


자화자찬.. 앙코르곡으로 '시와 별 그리고 동강'.. 아름다운 영월을 노래합니다. *^^


시와 별 그리고 동강 유영애 작시 / 장덕기 작곡
Poem, stars and the east-river


쪽빛 하늘 구름따라 내리 계곡 물소리
노루목 골짜기에 난고향기 가득하네
삿갓 속에 드리워진 한맺힌 사연들
풍자와 해학의 삶 가슴에 울리네
우리 가슴에 우리 마음에 마음 속 깊이 울리네
시와 별 동강이 흐르는 자연이 살아있는 영월
푸르게 피어나는 그 향기 찬란하리라
 
산들산들 바람따라 굽이굽이 흐르는
어라연 푸른 물결 은빛 햇살 반짝이네
잔잔하게 흐르는 동강변 하얀 자갈
서강 선돌 층암절벽 신선이 노닐던 곳
우리 가슴에 우리 마음에 마음 속 깊이 울리네
시와 별 동강이 흐르는 자연이 살아있는 영월
찬란하게 떠오르는 그 향기 영원하여라
향기 영원하여라


앙코르곡까지 공연이 모두 끝나고.. 정중하게 인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단장님이 '모두 대박나십시요..'라며 참석해 주신 모두 분들께 큰소리로 인사합니다. ㅎ


큰 실수 없이.. 공연을 마치니.. 단무장님도 홀가분한 표정입니다. *^^


청중들도 서로 인사를 나누고..


축하의 꽃다발과.. 장미꽃 한 송이...



내빈 여러분들이 무대 위까지 올라와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단체사진 한 장 찍으려면..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모습이.. 말 그대로 야단법석입니다. ㅎ


별마로 앙상블 단원.. 자원봉사대원.. 참석해 주신 모든 내빈 여러분.. 오늘 별들의 소리를 찾으셨나요? 
(* 아래 단체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사회자 겸 지휘자님.. 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반주자님..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다시 만나요.. ♡♡♡


공연 후 뒷정리까지.. 자원봉사대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연주 모습 등 사진을 촬영해 준 멋진 대원에게..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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