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 경연대회

동강합창단 이야기 2013. 11. 30. 10:22

KRA(한국마사회)와 함께 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김종천) 주관으로 지난 2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제1회 전국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 경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강원 영월·인제, 경기 여주, 경남 거창·진주·함양, 경북 봉화·칠곡, 전남 무안, 충남 부여,
충북 괴산·청원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어촌 어버이합창단이 참여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KRA와 함께 하는 농어촌희망재단은 농어업인 자녀의 장학사업, 농어촌 복지사업 및 문화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05년 6월 농림수산식품부의 허가로 설립했고, 한국마사회 수익금을 주요 재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재단입니다.



○ 행사명:『제1회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 경연대회』
    ◇ 슬로건: 농어촌의 꿈과 희망을.. 그리고 Harmony
○ 행사일시: '13.11.26(화) 13:30~17:00 
○ 행사장소: 서울경마공원 럭키빌 6층 컨벤션홀
○ 참가단체: 전국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단 12개 팀
주  최: 농어촌희망재단, 후 원: KRA 한국마사회

07:40 군수님이 동강합창단 단원들을 맞으며 일일이 격려해 주고... 


출발 직전 버스까지 올라와.. 파이팅입니다. 군수님 쌩유~ *^^



10:30 과천 서울경마공원 도착, 입구에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 경연대회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경연대회는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열립니다.



행사장이 있는 6층으로 올라가기 전 로비에서 기념사진부터.. 기분 업(Up)입니다. *^^


동강합창단 팻말이 있는 테이블에 귀염둥이 막내 단원 둘이 같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ㅎ


대형 모니터에는 합창단별로 지정된 테이블 위치 등 안내 사항이 보이고, 각 합창단과 가족 등 약 500명의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공연복으로 갈아 입은 합창단부터 무대 리허설(단체당 3분).. 경남 진주에서 새벽 4시에 출발했다는 큰골행복합창단이 일등입니다.


동강합창단도 서둘러 공연복으로 갈아입고 리허설.. 무대에 오르는 계단으로 휠체어 이동이 어려워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12:00 리허설 후.. 간식류 도시락(김밥, 호두과자, 경주빵, 호박죽, 모듬떡, 귤, 생수)이 단체별로 배부되고.. 관람석 테이블에서 식사


13:00 사회자의 안내로 각 합창단 지휘자와 단장들이 무대에 올라 합창단 소개를 겸한 인사를 합니다. 동강합창단부터.. ㅎ



오늘 경연에는 참가하지 못했지만..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제주 어버이합창단이 무대에 올라와 내년에는 꼭 참석하겠다고 합니다.  


무대위에서.. 농어촌에.. 라고 하면.. 관람석에서 꿈과 희망을.. 하며 모두 함께 파이팅을 외칩니다. 


내빈 및 심사위원 소개에 이어.. KRA와 함께 하는 농어촌희망재단’ 김종천 이사장님의 기념사에는..
‘농어촌에 꿈과 희망을, 그리고 harmony’ 라는 행사 슬로건처럼 농어촌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고,
농어촌희망재단이 농어촌 문화예술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서 이사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버이합창단을 격려하였습니다.


경연대회 축하 세레머니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축하 떡을 나누고... *^^


제1회 농어촌희망 어버이합창 경연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전임 이사장이였던 이인배 심사위원장님이 어버이합창단 설립에 대한 감회의 말씀과 더불어 심사기준을 안내합니다.

※ 참고로 심사 요강입니다.
 ► 음악의 기본인 박자가 정확한가!
 ► 음정이 정확한가!
 ► 음의 크고 작음을 살려 노래를 맛있게 부르는가!
 ► 소리의 균형이 맞아 앙상블이 되고 있나! 
 ► 가사에 부합되는 감정표현을 하고 있는가!
 ► 무엇보다도 단원들 서로서로가 음의 조화를 위해 하나가 되어 노래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고, 
    가장 유심히 볼 것은 노래를 부르며 얼마나 행복한지.. 그 행복을 어떻게 잘 표현하고 있는지를 볼 것입니다.
 


13:30 드디어 경연이 시작되고.. 봉화 농어촌희망 한누리합창단이 제일 먼저 멋진 모습을 선보입니다. 
경연곡은 '그대 있는 곳까지'와 '신토불이' 2 곡, 한복 차림으로 지휘자의 복장이 특이하였습니다.  

봉화 한누리합창단은 경북 봉화군 상운면 주민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모두 농사짓는 농민들이라..
낮에는 밭일하고.. 밤에는 합창 연습..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합창단이라고 모니터 영상으로 소개됩니다.

※ 각 합창단(12개 팀)의 경연 모습은 사진을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동강합창단은 세 번째 순서로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포즈를 취합니다. *^^


무대 뒤 대기 장소에 있는 모니터에 두 번째 경연 순서인 부여 굿뜨래합창단의 모습이 보입니다. 
굿뜨래합창단은 '바람이 분다', '남촌' 2곡을 여성합창단답게 고운 목소리의 하모니를 들려줍니다. 
 



세 번째 경연 순서인 영월 동강합창단은 '가는 길'과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을 혼성 4부로 연주하였습니다.
* 참고로 영월동강합창단은 장애인 33명과 비장애인 10명 등 43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영월 동강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서로를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는  어울림 합창단으로 
때로는 한계를 느끼고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조금씩 이루어지는 기쁨으로 하모니를 만들며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네 번째 괴산 느티울합창단은 '행복한 바이러스 괴산군 느티울 어버이합창단.. 잘 부탁해요~~'라는 피켓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ㅎ


느티울합창단은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마을'과 '동백섬' 2곡을 연주하였습니다.


다섯 번째.. 함양 더사랑여성합창단은 '그대 있는 곳까지'와 '베사메무쵸' 2 곡.. 순백의 연주복이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단원 중에는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포함되어 있어 이들이 한국에서 삶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 무안 희망합창단은 '신고산 타령'과 '뭉게구름' 2곡을 연주하였는데.. 장구 장단도 곁들였습니다. *^^


경연 중간.. 축하 공연으로 팝페라 가수 제이피콕이 풍부한 성량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줍니다.


일곱 번째.. 칠곡 농촌참사랑노래교실의 경연곡은 '포까레까레이나'와 아름다운 세상' 2곡입니다.


각 합창단의 경연을 유심히 경청하고 있는 지휘자님의 모습이 넘 진지해 보입니다. *^^


여덟 번째.. 충북 청원 희망합창단은 '퐁당케롤'과 '님과 함께' 2곡.. 노래도 좋지만 율동이 더 눈길을 끕니다.


특히, 님과 함께를 부르며 몸을 흔들어 채승기 심사위원님의 배를 잡게 한 재미있고 즐거운 율동이었습니다.


아홉 번째.. 경남 거창의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農者之天下大本' 농기까지 거창하게 세우고 연주합니다. ㅎ


경연곡은 '내 마음의 강물'과 '농부가' 2곡.. 농부가는 장구 장단으로 흥을 돋습니다. *^^


열 번째.. 여주 농어촌희망 세종합창단.. '꿈꾸는 세상'과 '안니로리' 2곡.. 리플릿에는 '거위의 꿈'으로 되어 있어 기대했었습니다.    


열한 번째 경연 순서인 강원 인제 어버이합창단은 '산유화'와 '그대 향한 마음' 2곡을 연주하였는데,
산유화는 무반주 아카펠라 연주로 프로 합창단 같은 기량을 보여 주었으며, 특히, 남성 파트가 돋보였습니다.


마지막 경연 순서인 열두 번째 진주 농어촌희망 큰골행복합창단은 여성합창단으로 '남강'과 '아리랑'을 연주하였습니다.


경연을 마치고 심사를 하는 동안.. '모티브 싱어즈'의 멋진 축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재만 빼고.. 서로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자랑하고..


여자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며 장미꽃을 들고 객석까지 내려가는.. 쇼맨쉽이 대단한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올 여름.. 태백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특별초청공연을 한 콘서트 앙상블 PRIMO를 꼭 닮았는데.. 명칭과 인원이 달라 아닌 것도 같고.. ㅎ


하여간, 남성 중창으로 향수를 부를 때는..  나도 모르게 고향의 향수에 젖어 듭니다.


공연이 모두 끝나고 심사 총평.. 순수한 합창모습에 즐겁고 행복한 경연이며, 화합의 경연이었다고 평가합니다.   


17:00 경연을 모두 마치고 동상부터 발표.. 동상에.. 봉화 농어촌희망 한누리합창단이 제일 먼저 호명됩니다.


봉화는 막내딸이 시집가서 살고 있는 곳이라 더 열심히 박수를 보냅니다. 알려뷰~ 봉화! ♡♡♡ 


동상은 봉화 한누리합창단, 거창하게 노래하는 농부들, 함양 더사랑여성합창단 3팀으로 수상 후 함께 기념 촬영을 합니다.


은상은 부여 굿뜨래합창단과 영월 동강합창단이 차지하였습니다.  
 


금상은..  괴산 느티울합창단입니다. 축하합니다.


영예의 대상은.. 강원 인제 어버이합창단입니다. 추카~ 추카~ 


대상팀 앙코르 공연.. 딸까지 나와서 손잡고.. 부럽습니다. ㅎ


20:30 영월 도착, 늦은 저녁 식사로 축하 회식.. 단장님이 은상 수상을 축하하며 건배 제의를 합니다. 동강합창단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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