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한골 (단종장릉 생명의 숲)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4. 9. 14. 20:35
'한골'은 장릉 서쪽 '물무리골' 옆에 있는 골로, '한'이란 '크다'라는 뜻으로 골짜기가 크고 넓으므로 '한골(大谷)'이라 한다.
'단종장릉 생명의 숲'으로 새로 이름하여, 탐방로에는 우드칩을 깔고 야생화 단지와 쉼터 등을 조성하여 놓았다. *^^

오랜만에 할아버지 집에 온 손자 녀석.. 돌 지난지 이제 두 달.. 밖에 놀러 나가는 걸 너무 좋아해 한골로 같이 나들이를 나섰다. ㅎ


엄마 손잡고.. 할머니 손잡고..


길바닥에 있는 나뭇조각도 장난감이다.


전나무 숲에서.. 아는 사람들도 만나고.. 


아예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ㅋ



전나무 가지도 신기한 듯 만져 본다.


벌개미취에 벌이 앉아 꿀을 찾는다. *^^


혼자 걸어 다니려는 녀석을.. 시간이 너무 걸려 유모차에 태우고 한골로 들어선다.



벌개미취에는 나비도 앉아 있고..


원추리 꽃이 아직 몇 송이 남아 있다.


유모차보다는.. 혼자 걸어 다니려 한다. ㅎ


넘어질까 봐.. 다시 할머니 손잡고..


이렇게 밖으로 놀러 나오면.. 배꼽이 다 나와도 좋아요.. ㅋ


빨간 맨드라미가 신기한 모양이다. *^^



또.. 바닥에 주저앉아 나뭇조각을 가지고 논다. *^^



길 옆 숲에 피어있는 작은 들꽃들.. 앙증스럽고 귀여운 모습이다. 




개망초도 자세히 보면 꽃이 귀엽고 예쁘다.


한골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서 나가는 길..


상쾌한 숲 속 공기에 녀석도 기분이 좋은가 보다. ㅎ


메뚜기가 손 위에 앉아도 무서워하지 않고.. 막 만지려 한다  


아빠에게 안겨 가면서.. 손뼉을 치며 좋아하더니..


엄마가 여자아이처럼 꽃을 꼽아주자.. 영~ 싫은 표정이다.


한골 입구로 돌아서 나오는 길.. 졸리고 피곤한지 아빠 품에 매달린다. ㅎ 


전나무 숲을 지날 때.. 벌써 깊은 잠이 들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