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산호빛 하얀 꽃술

범의귀과 여러해살이풀 개병풍 

현존하는 우리나라 식물중에서 잎이 가장 큽니다.
지름이 80cm 정도인데 딱 보면 태고적 원시림에 온 기분입니다.
뿌리에서 지름 20mm 정도의 잎줄기가 올라오고  큼지막한 잎이 딸랑 1개 달리는데 정말 단순합니다.

꽃 역시 뿌리에서 꽃자루가 곧바로 올라와서 높이 2m 정도 자란 다음 꽃이 피는데
잎자루는 초록색이고 꽃자루는 붉은색이 강하게 들어가는 초록색인데
꽃은 전체적으로 순백색이며 심지어 수술의 꽃밥까지 흰색입니다.

국가단위 멸종위기종 2급입니다.

※ 사진과 위 설명은 海心님 블로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멋진 사진을 보니.. 詩想(?)이 떠올라.. 가만 있을 수 없네여~ 미안해요~ *^^

  綠陰草綠山濃化  
  녹음의 초록빛은 산속 가득 짙어지고,

  深海珊瑚蘂白花  *꽃술예(蘂)
   바닷속 산호빛 꽃술이 하얗게 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