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바람꽃
박삿갓의 漢詩 모음 2013. 2. 16. 08:27미나리아재비과 여러해살이풀 홀아비바람꽃
처음 이 녀석을 접했을 때 이름이 참 궁금했습니다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꽃이 하나씩 핀다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바람꽃 중에 꽃이 한포기에 하나씩 피는 거 많은데...^^
이름 탓인지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심플해 보입니다
꽃술이 화려하지도 않고 퇴화한 꽃잎이 꿀샘처럼 변한 것도 아니고
꽃잎처럼 보이는 꽃받침은 순백색이고 참 간단합니다.
※ 홀아비바람꽃 사진과 설명 내용은 海心님 블로그에서 인용하였습니다. *^^
봄바람이 불면 꽃이 피고.. 가을바람에 씨앗이 날리고..
바람과 함께 피었다가.. 바람과 함께 퍼져가는 바람꽃,
올해도 산과 들로 바람이 나야 바람꽃을 만나겠지요.. ‖ 영월 박삿갓 ‖
春風揚開花 춘풍양개화 봄바람 불면 꽃이 피고,
秋風中散種 추풍중산종 가을바람에 씨가 날리니..
風同而開花 풍동이개화 바람과 함께 피었다가,
風散銀蓮花 풍산은련화 바람에 퍼지는 바람꽃이라.. *^^
'박삿갓의 漢詩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의 박삿갓 詩, 산호빛 하얀 꽃술 (2) | 2013.07.22 |
---|---|
영월의 박삿갓 詩, 천왕봉을 내려서며.. (2) | 2013.02.22 |
영월의 박삿갓 詩, 어울림 합창단 (1) | 2013.02.16 |
영월의 박삿갓 詩, 생각 바꾸기 (0) | 2013.02.15 |
영월의 박삿갓 詩, 환한 햇살 비치면.. (2) | 2013.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