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대청봉 일출

박삿갓의 漢詩 모음 2018. 1. 25. 10:30

 

대청봉 일출이 보기 쉽지 않다. 세 번 만에 멋진 일출을 만난다. ㅎ

오로라 같은.. 여명(黎明)의 시간.. 밝아 오는 빛! 희망의 빛이다.  
붉은빛으로 서서히 밝아오는 대청에 마음을 빼앗기듯 다가선다.

 

 

小靑一泊大靑着    소청일박대청착     소청에서 하루 묵고 대청에 이르니,

雪岳黎明北極光    설악여명북극광     설악산의 새벽빛은 오로라 같구나.

日出于先手機迎    일출우선수기영     일출은 제일 먼저 스마트폰이 맞고,

頂上石邊人山也    정상석변인산야     정상표지석 옆은 사람 산을 이루네. ㅎ

 

*黎明 [ 여명 ] ①희미(稀微)하게 날이 밝을 무렵. 갓밝이 ②희망(希望)의 빛 (*한자사전 참조)

*갓밝이 : 날이 막 밝을 무렵 *새벽빛 ; 날이 새려고 먼동이 트는 빛(*국어사전 참조)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으로, 오로라(aurora, 北極光)는 '새벽'이란 뜻의 라틴어임.

*手機 : 핸드폰,  智能手機 : 스마트폰,  4G 手機 : 4G 스마트폰..  ㅎ

 

해야 어서 솟아라... 요즈음 해맞이는 스마트폰이 제일 먼저 대기하고 기다린다. *^^

 

 

정상표지석 주위는.. 아직도 인산인해(?).. 정상표지석에서 사진 찍다.. 완전 날 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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