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의 박삿갓 詩, 겨울 지나 봄이 오면..

박삿갓의 漢詩 모음 2014. 2. 10. 10:45
지난해 내시경하고 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
동강합창단 발표연주회를 마치고 나자 눈이 펑펑 내렸지요,
다음날 갑갑한 마음에 둘이서 태백산 눈꽃산행을 다녀왔는데..
이제 한동안 산행을 할 수 없으니 약이 오릅니다.
그치만, 봄이 되면 가까운 산에는 갈 수 있겠지요. ㅎ 

       ▼ 아래 사진은 영월 봉래산의 겨울 설경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오면 다시 푸른 새싹이 나듯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지나고 나면 즐거운 날들이 오겠지요. ㅎ  ‖ 영월 박삿갓

冬後必春來   동후필춘래    추운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春來又新綠   춘래우신록    봄이 오면 새싹이 다시 나듯이..
苦盡然而後   고진연이후    아무리 어려운 일도 지나고 나면,
必然山行樂   필연산행락    반드시 산행의 즐거움이 오리니..
期待杜鵑花   기대두견화    진달래꽃 필 날을 생각하면서, 
苦待小鷡鳴   고대소무명    종달새 지저귀기를 기다립니다. ㅎ

 [사진: 지난해 봄 청량산 산행시 연적봉 부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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