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곤충박물관 관람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6. 4. 25. 17:54

토종, 희귀 곤충의 집합소 영월곤충박물관(Yeongwol Insect Museum)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려고 온 손주들과 함께 봄나들이 겸 자연 학습이다. ㅎ

영월곤충박물관은 나비, 하늘소, 쇠똥구리 등 여러 종류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다.

 

 

유모차 타고 박물관 관람(?)하면.. 관람료는 무료다. ㅎ

 

 

동강생태공원 통합매표소 나비 모형 앞에서.. 사진 한 장 찍고..

 

 

영월곤충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눈이 커다란 애벌레(Larva, 라바?)가 보인다.

*참고; 라바(Larva)는 두 마리 애벌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국산 애니메이션.

 

 

영월곤충박물관은 2015년 4월 동강생태공원 내에 있는 현 위치로 확장 이전하였다. 

 

 

곤충박물관에 가기도 전에.. 진짜 곤충(개미)을 발견했다. *^^*

* 참고; 개미(ant)는 벌목[膜翅目] 개미과 곤충의 총칭이다.

 

 

영월곤충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어른들에게는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2002년 5월 5일 어린이날에 개관하였다.

 

당시 세경대학 건축디자인과 교수였던 이대암교수는 폐교된 (구)문포초등학교를 함께 리모델링하여

자신이 30여 년 간 채집한 곤충표본으로 국내 최초의 곤충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영월곤충박물관에는 멸종위기 곤충, 천연기념물 곤충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국내 곤충들과

버드윙,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와 같은 가장 크고 진귀한 곤충들까지 전시되어 있다.

 

영월곤충박물관에는 표본뿐 아니라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들도 만날 수 있는데.

특히 수서 곤충실에는 물속에 사는 물장군이나 물방개 등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는

신기한 곤충들의 움직임을 연중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영월곤충박물관은 부설 연구소인(사)곤충자연생태연구센터와 (사)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가 있어

장수하늘소, 붉은점모시나비, 물장군 등의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곤충들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세계최초로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장수하늘소의 인공증식을 성공한 바 있다.

 

(* 이상 영월곤충박물관 안내 리플릿 소개 내용임)

 

 

사마귀가 메뚜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나..??

 

 

영월곤충박물관은 2002년 5월 5일 어린이날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곤충박물관입니다.

박물관에는 약 3,000여 점의 곤충표본은 물론, 곤충화석, 곤충우표 등

곤충에 관한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살아있는 곤충도 함께 전시되어 있어

곤충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모습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월곤충박물관에는 부설연구소로 <곤충자연연구센터>와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소>가 있어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곤충들을 보호하고 복원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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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영월읍 동강로 716 (동강생태공원내 영월곤충박물관)

전화          033-374-5888 

홈페이지    http://www.insectarium.co.kr

관람시간    09:00~18:00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이상 안내 포스터 내용

 

 

곤충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딱정벌레 사진을 보고 멋있다며 좋아한다. *^^

 

 

커다란 소똥을 공처럼 동그랗게 만들어 굴리는 쇠똥구리는 힘이 가장 센 곤충이다. ㅎ

 

 

생명전시실은 물장군, 물방개와 같은 곤충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의 딱정벌레를 관찰할 수 있으며,

달팽이, 개구리 등의 살아있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실로. 두 녀석이 신기한 듯 관찰(?)하고 있다.

 

 

커다란 이구아나(Iguana) 발견!  커다란 놈이 정말  무섭게 생겼다.

 

 

이구아나는 뱀목 이구아나과의 파충류인 대형 도마뱀으로 머리가 크고 꼬리는 전체 길이의 3분의 2나 되는데,

몸의 등 쪽 후두부(後頭部)에서 꼬리에 이르는 등선에 공룡을 연상하게 하는 칼날 모양의 장식비늘이 돋아 있다. 

 

 

* 전시물 안내판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해외표본전시실은 헤라클레스장수풍뎅이, 기라파톱사습벌레, 버드읭나미, 아틀라스나방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이색곤충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근데, 작은 녀석이 나비를 알까..? ㅎ

 

 

휴일이라 박물관을 찾은 탐방객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엄마와 함께.. 땅 속에 살고 있는 개미집의 구조와 개미들의 생태를 관찰한다.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곤충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실로  영월곤충박물관 이전 기념 특별기획전인,

날개의 비밀(SECRET of the WINGS)을 주제로 한 나비날개 확대사진전이 전시되고 있다. *^^

 

 

기획전시실 옆의 비바리움은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살아있는 나비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온실인데..

곤충박물관을 학장 이전하여 개관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아직은 심어놓은 식물 상태도 부실하고,

나비 등 날아다니는 곤충이나 물방개 등 물에서 사는 벌레도 쉽게 찾아볼 수가 없다. ㅠ,ㅠ  

 

 

어두운 나무 동굴은.. 무서운지 선듯 들어서지 않는다.

 

 

아~ 여기는 안 무섭고 좋다.

 

 

손자 녀석은 할머니와 열심히 나비 관찰 중이다. *^^ 

 

Birdwing Butterflies(비단나비) (CITES)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취급에 관한 국제조약" 지정 종

 

비단나비 [ birdwing  butterfly , 緋緞─ ] 곤충강 나비목[鱗翅目] 호랑나비과 오르니토프테라속의 총칭.
대형의 호랑나비이다. 일반적으로 암컷보다 수컷의 날개빛깔이 아름답고 검정 바탕에 금록색 ·남색 ·황갈색 등의

빛나는 비늘가루로 덮여 있다. 암컷의 날개 빛깔은 화려하지 않으나 수컷보다 몸 ·날개가 큰 것이 많아

처음에는 별종으로 생각되었던 것도 있다.

뉴기니산(産)인 빅토리아비단나비의 암컷은 날개를 편 길이가 약 23cm에 이르고 흑갈색에 흰 무늬가 있으며

수컷은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밀림의 위를 날아다닌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의 나비 알렉산드라비단나비를 비롯하여

안경비단나비 ·부겐빌비단나비 등이 있다. 뉴기니 ·솔로몬 ·몰루카제도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비단나비 [birdwing butterfly, 緋緞─] (두산백과)

 

 

물장군, 송장헤엄치게, 메추리장구애비, 소금쟁이, 장구애비..

 

 

장수잠자리 어리장수잠자리, 왕잠자리, 산잠자리..

 

 

도미누스왕소똥구리, 골리앗꽃무지, 바이올린딱정벌레..

 

 

아틀라스산누에나방 등..

 

 

전시실을 둘러보고 체험관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간다. (* 엘리베이터가 보이지 않아 유모차는 1층에 두고.. )

 

 

영상체험관에는 다양한 영상체험 장비와 4D영상관이 있다. 

 

 

4D 영상은 영상을 관람할 때 필요한 감각인 시청각 외에 다른 감각을 추가하여 몰입 효과를 증대하는 기술이다.

 

 

4D영상 체험보다는 개미집 볼풀장이 더 신나고 재미있다.

 

 

똑똑똑.. 누구십니까? 개미집 유리창을 두드린다.

 

 

할머니가 대화 좀 하자고 불러도.. 노느라 대답도 안 한다. ㅋ

 

 

손주들이 볼풀에서 놀고 있는 동안 박물관을 다시 한 번 둘러보았다.

 

 

쇠똥구리는 먼저 소똥 덩어리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내고, 넓적한 앞발로 두드려서 적당히 모양을 만든다.
그런 다음 물구나무서기 자세로 뒷발을 이용해 굴려가면 자연스럽게 소똥이 공처럼 동그랗게 만들어진다.

 

산이나 밭의 풀밭에 땅을 파고 들어가 굴처럼 집을 짓고 집안으로 동그랗게 만든 소똥을 가지고 들어간다.

소똥을 땅굴로 가지고 들어가 먹이로 할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알을 낳고 새끼도 소똥을 먹고 자라게 된다.

 

 

국내표본전시실은 국내의 다양한 곤충 표본을 관찰하여 나비와 나방의 공통점,

벌과 파리의 차이점 등을 학습, 국내외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곤충등의 희귀곤총 관찰,

곤충다양성을 이해하고 곤충의 분류법을 학습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디디오스의 문"은 1,000마리의 <디디우스 몰포> 나비의 아름다운 영혼으로 만들어졌다.  

 

 

디디우스모르포나비  네발나비과

같은 무리 중에서 큰 편에 속하며, 암컷의 날개는 황갈색 바탕에 날개 외연으로 검은색이 나타난다.

수컷은 '아마톤테모르포나비(M. amathonte)'보다 날개 외연의 띠가 더 굵고, 날개 끝 검은 무늬 사이에 흰무늬가 발달한다.

열대 우림의 상층부를 날아다니거나 절개지에서 자주 보인다. 페루와 에콰도르에 분포한다.

 

 

※ 위 자료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디디우스모르포나비 (세계곤충도감, 2007. 12. 20., 교학사)

 

 

스티브 맥퀸이 주연했던 영화 "빠삐옹"에 등장했던 아름다운 나비로, 정글 속 습지에 살고 있으며,

파란색만 반사하고 다른 빛은 모두 통과시키는 "나노 광결정"구조에 의해 파랗게 빛난다고 한다.

 

 

인간의 먹을거리 중 3분의 1이 곤충 덕분이라니 곤충이 정말 중요하다. 곤충이 없으면 사람들도 살 수가 없다. 

살충제 등 농약 남용과 공해로 벌 개체수가 급감하여 세계 식량 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ㅠ,ㅠ

 

 

볼풀장에서 땀나게 놀고 나서 비바리움(온실)로 왔다. 온실은 통풍이 되어서 시원한 편이다.

 

 

언니, 오빠가 사진을 찍는 동안.. 엄마 등에 업혀서.. 

 

 

할아버지만 쳐다본다. ㅎ

 

 

비바리움(온실)도 재미있는 놀이터다. 할머니와 신나게 한 바퀴 돌고 나서..*^^

 

 

과자 하나 얻어 들고.. 할머니 손잡고.. 영월곤충박물관을 나선다.

 

 

두근두근 곤충마을 방문.. 

 

 

 

무당벌레, 개미, 벌, 달팽이 등 여러 가지 곤충 모형들이 아이들을 기다린다.

 

 

같이 올라타려고 아등바등 거린다. ㅎ

 

 

발이 걸려 넘어질까 조심조심..

 

 

아래쪽으로 내려가 곤충들을 직접 만나보자...

 

 

할아버지 눈에는 곤충보다 소나무 아래에 피어있는 각시붓꽃이 더 좋다. *^^

 

 

어떤 곤충부터 만나볼까..?

 

 

혼자서도 올라갈 수 있다구...

 

 

할머니는 돌밭에 넘어질까 몸이 달지만..

 

 

개미 더듬이 잡고.. 와~ 다 올라왔다!

 

 

근데, 내려갈 게 걱정인 것 같다. ㅎ

 

 

할 수 없이 할머니 손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서더니..

 

 

넓은 길에서도 손을 잡고 간다.

 

 

동강생태정보센터로 다시 내려와서..

 

 

좀 무섭겠지만.. 동강레프팅 가상체험도 하고 가자며 두 녀석을 데리고 들어간다. 

 

 

 

이용료는 동강생태정보센터 + 곤충산업지원센터 및 곤충박물관 통합 요금이다. (*감면대상자는 미취학, 경로, 장애인 등임)

 

 

래프팅 체험하기는.. 아직 애기다. ㅎ 

 

 

체험관 이용료(영월군민 1,500원X 2명)를 아끼려 같이 안 들어가고.. 유모차만 밀어 주었다. ㅎ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

 

 

동생은 잠이 깨여 점잖게 누워있는데..

 

 

이 녀석은 미련이 남는지.. 창밖을 내어다 본다. 

 

 

 

소재지 영월읍 동강로 716 (동강생태공원내 영월곤충박물관)

문의처 033-374-5888  개관시간 09시~18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안내도 및 4D 체험관 이미지는 '영월곤충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인용.

* 전시실 설명은 '영월곤충박물관 홈페이지< 박물관 둘러보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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