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해피 할로윈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11. 11. 1. 18:21

오랫만에 에버랜드에 간다고 신이 났다. 물론 처음인 사람이 더 신이 났지만.. 

들어가기 전에 우선 사진부터 찍고.. 

10월 마지막 휴일에다 날씨도 좋아 입구부터 사람들로 가득하다. 

할로윈 왕국으로 변한 에버랜드, 곳곳이 호박이다. 

호박의자에 앉아 보고.. 

호박집에도 들어가 본다.

놀이기구를 타러 가는 길.. 

비룡열차를 타기 위해 30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린다. 

할머니에게 무서우면 자기를 꼭 안고 타라고 한다. 

다리가 아파 잠시 길가에 앉아 쉬기도 하는데.. 

유모차에 탄 녀석은 점잖게 폼을 잡는다. 


여기저기 유모차가 정말 믾이 보인다. 

피터팬을 타는 곳에도 길게 줄을 섰다. 기다리기 힘들어 우선 다른 데로 가보자고 한다. 

이리저리 걸어만 다녀도.. 양 손을 잡고 매달리며.. 마냥 좋아한다.  

분수대 옆에서 잠시 쉬며.. 

예쁘게 사진을 찍는다고 포즈를 잡는다. 

달콤한 솜사탕을 사서 들고.. 

두 손가락으로 집어 조금씩 나누어 준다.

해피 할로윈 파티가 열리는 카니발 광장으로 들어서니 벌써 사람들이 많다.

관람석 중간을 비집고 들어가 간신히 자리를 잡는다. 

할로윈 파티는 시작되고.. 아이들이 빗자루를 들고 유령을 부른다. 

훌라후프 유령과 겨루기 위해 시합을 한다. 

이 녀석을 보고 있는 게 더 재미있는가 보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유령 캐릭터들이 들어온다. 

유령들과 함께 즐기는 멋진 퍼레이드 !! 

깜찍한 유령 캐릭터들과 친구가 되는 파티 타임! 

미리 나누어 준 오렌지색 손수건을 들고는 신나는 음악이 나오자 춤도 추고.. 

동화의 세상속으로 빠져 든다.

파티가 끝날 무렵.. 말랑말랑한 공을 대포로 쏘아 올려 선물로 나눠준다. 

파티가 끝나고.. 모두들 유령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다. 

작은 놈은 무섭다고 징징거리지만..

두사람은 신이 났다. 

아빠들은 대부분 구경도 못하고 애들 보느라 고생이다. 

어느새 해는 서산에 걸리고, 국화와 호박이 가득 전시된 가을 정원, 할로윈 가든에는 석양빛이 드리운다. 

보관소에 유모차를 걸어놓고.. 그랜드 스테이지로 구경하러 들어간다.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펼치는 공연은 이번 시즌에는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신나는 이색 댄스와 아찔한 유럽식 아트 써커스! 공연하는 배우들이 대부분 러시아인 같다. 

차이나 문에서 올리브 짜장면과 사천짬뽕, 그리고 집에서 싸간 김밥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후크 선장의 해적선을 타고 빙글~ 빙글~  

퍼레이드가 지나갈 길가에 미리 자리잡고.. 무릅담요등을 덥고 한참을 기다린다. 

멀리서 퍼레이드가 오는 소리가 들려온다. 

밤 8시경 불빛과 함께 신비로운 마법의 세계로 떠나는 문라이트 퍼레이드가 시작되니... 

어른, 아이할것 없이 모두들 화려한 불빛속으로 빠져든다. 

오색찬란한 수 십만개의 불빛과 함께 하는 신비로운 밤의 퍼레이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불빛도 춤을 춘다. 

두 손을 흔들며 반가워 하는 걸 보니 드디어 라이라가 오는가 보다. 

가장 좋아하는 라이라와 인사를 나누고.. 

퍼레이드가 거의 다 지나가자 서운한 듯 계속 바라보고 있다. 

밤 9시부터 드림 오브 라시언의 공연이 시작되는데, 그랜드 스테이지 건물 벽면을 이용해 만든 초대형 화면을 비춘다. 

아름다운 세상에..

무서운 일들이 일어나려는 듯 뜨거운 불기둥이 뿜어져 나온다. 

그리고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나타나.. 모든 것을 파괴하려 입에서 불을 뿜는다.

이때 라시언이 나타난다. 

라시언이 불의를 모두 물리치자..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블럭 버스터급 초대형 불꽃놀이가 끝나고 나자.. 하늘엔 연기가 구름처럼 자욱하다. 

밤 10시가 거의 다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작은 놈은 잠이 깨여 눈이 초롱초롱한데, 누나는 유모차에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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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호박, 삼성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에 사용
      17톤 공급 계약 재배 납품 예정

      영월에서 생산되는 대형호박이 용인 삼성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에 사용된다. 

      영월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일봉)는 최근 용인 삼성에버랜드와 할로윈 축제에 사용할
      대형호박 재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납품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농업기술센터의 4월말 관내 2농가(1ha)와 대형호박 재배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8월말부터 9월말까지 17톤 정도를 생산해 에버랜드에 납품할 예정이다. 

      영월 대형호박은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주최한 전국 박과류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용인의 삼성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에 전시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영월에서 생산된 대형호박은 색깔이 선명하고, 조직이 치밀하며, 저장성이 우수해
      전시 및 체험 행사용으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일봉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호박과 관련된 각종 축제나 행사가 증가하고 있어
      대형호박이나 맷돌호박 등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재배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적정 수량이 생산될 경우 농가 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영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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