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월 이미령 한국화전 '영월에 젖다'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23. 11. 5. 10:25소월 이미령 한국화전 '영월에 젖다'
11월 3일(금) 오후 영월문화회관 1층 전시실로.. 축하 케이크 하나 사 들고 소월 이미령 한국화전을 찾았다.
전문예술인창작협력 지원사업 소월 이미령 한국화전
제1전시실에 전시된 작품들.. 전시를 마치는 날이라.. 조용한 분위기에 곧바로 영월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든다.
동강과 서강의 물길이 만든 비경, 굽이굽이 이어지는 산등성이 등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한국화로 그려내었다.
선돌의 봄 122×62cm *선돌은 서강 강변에 있는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2011년 6월 10일 명승 제76호로 지정되었다.
춘경 서늘해지는 늦가을에 봄을 그리는 마음은 복사꽃의 고운 분홍빛에 젖어들고...
선암사 계곡 122×82cm 여름을 그리는 마음은 선암사(仙巖寺) 계곡 물소리에 젖어든다.
정말 바위에 이끼가 낀 것 같다며 신기한 듯 한참을 바라본다.
이끼계곡 139×89cm
가자! 동강으로 139×89cm
사공의 노래 122×82cm
내리계곡의 만추 122×82cm 가을을 보내기 아쉬운 단풍잎은 이끼 낀 바위에 머물고..
만추 169×89cm 붉게 물든 단풍에 젖은 마음은 금몽암으로 향한다.
고향 82×122cm 고향을 그리는 마음은 산기슭 안갯속으로 젖어들고..
정든집 122×82cm 시골집 뒤편의 교회 종소리는 눈밭으로 젖어든다.
이미령 작가와는 고향 영월의 오랜 친구 사이다.
소금강의 만추 162×22cm *대한민국 명승 제1호인 소금강.. 화폭에 담은 소금강의 늦가을(晩秋)이 걸작이다.
한반도 지형 162×120cm *영월 한반도지형은 2011년 6월 10일 명승 제75호로 지정되었다.
구절초 사랑 화폭에 가득 핀 구절초는 지나가려는 가을을 붙잡고 있다.
백일의 사랑 백일홍은 백일이 지나도 그 모습 그대로 예쁘게 간직하고 있다.
춤추는 가을 68×68cm 작은 화폭에 가득한 억새꽃은 바람에 일렁인다.
외가의 뒤뜰 이미령 작가의 어린 시절에 자주 놀러 갔던 외갓집이라고 한다..
물무리골의 새벽 45×68cm
새벽 122×82cm
겨울 연가 68×45cm
동강마을 68×45cm
어라연의 여름 68×45cm
운학리의 추경
청령포 추경
이미령 작가와 함께..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갖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된다고 하며,
이번 전시회는 영월문화관광재단의 전문예술인 창작 협력 지원을 받았다고 한다.
동강 마을의 아침 90×65cm
동강의 봄 53×41cm 전시실 이곳저곳에 산과 강이 보이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그린 수묵담채화의 솜씨가 돋보인다.
가수리의 초겨울
팔괴리의 겨울 122×82cm
어가의 겨울162×120cm
추억 133×89cm
추억 162×120cm
화풍(畫風)의 느낌이 조금 다른 두 점의 작품은.. 손자 손녀와 놀러갔던 모습으로 손주들에게 주려고 그렸다고 한다.
바다를 유심히 바라보는 모습이.. 할머니 닮아서 그림을 잘 그리겠다.
차도 한 잔 마시고.. 전시회를 마무리할 시간이라.. 한적해진 전시실을 다시 한번 뒤돌아 본다.
전시실을 나서며..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던 전시회.. 다시 한번 축하해요.. ♡
♥ 모시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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