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호골산 산책로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13. 4. 16. 16:50

봉화 호골산은 유록마을 북쪽에 위치하며 서쪽으로는 호평들이 있고, 동쪽으로는 봉화읍 소재지가 있으며
산 형국이 호랑이와 같다고 호애산 또는 호골산(虎骨山)이라고 부른다.
정상은 292m로 북쪽으로는 내성천이 흘러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남서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봉화로 시집간 막내딸이 귀여운 손녀를 낳아 잠시 봉화에 가 있는 동안 아침마다 산책길로 나서 본다.
내성천 소망의 다리를 건너며 바라다 보이는 호골산 정상부위에는 방송탑이 있고 바로 옆에 전망테크가 있다.


유록천 출렁다리를 건너 소나무 우거진 산길을 약 600m 올라가면 정상이다. 능선으로 올라서자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동녘은 점점 밝아오고..


동쪽 하늘은 황금빛으로 물든다.


전망테크에서는 내성천이 흐르는 봉화읍의 모습이 바로 내려다 보인다.



다시 산을 내려서는 길.. 차거운 아침 공기에 진달래도 추운듯 하다.


등산로의 거리가 왕복 약 1.2Km로 조금 잛아 아쉽다.


산을 내려서 출렁다리 건너편에 작은 체육공원이 있고, 오른쪽으로 개천을 따라 조금 가면 은어·송어 테마공원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와 뒤돌아 보이는 등산로 입구의 모습


서쪽으로는 호평들이 넓게 펼쳐진다.


유록마을 입구에 있는 고목


은어·송어 테마공원의 은어들도 황금빛 아침해에 잠을 깨고.. 


송이와 은어를 형상화한 소망의 다리.. 이 다리를 건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


집으로 가는 길.. 내성천에도 아침햇살이 흐른다. 


약 1시간 정도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자.. 엄마품에 안긴 손녀가 새근새근 자고 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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