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탐방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21. 6. 9. 11:00

봉화 손녀와 함께.. 백두산호랑이가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탐방하였다.

• 관람 코스 : 방문자센터→ 트램출발역(승차)→ 단풍식물원(하차)→ 진달래원→
   에코로드숲길→ 암석원→ 호랑이숲→ 고산습원→잣나무숲길→ 방문자센터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의 가장 크고 긴 줄기 '백두대간'
백두대간의 중심에 조성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산림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 복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12:40경 봉화군 춘양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도착..

방문자센터에서 춘양목1교 다리를 건너.. 백두대간 표지판 잎에서 인증샷부터 찍고..
*입장료; 경로 무료,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봉화군민 50% 할인)→ 총 4,000원

곧바로 트램출발역으로 간다.

이것이 아름다운 당신의 뱃살.. 손녀는 첫 번째 칸 통과.. 할머니는 세 번째 칸 통과.. ㅎ

트램출발역에서 보이는 진입광장.. 고양이 얼굴에 호랑이 꼬리를 단.. 스쿨버스 같은 차가 보인다. *^^

오후 1시 출발 트램은 벌써 대기자가 많다. (*이용료 : 성인 1,5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원) 

우선 잔디밭 파라솔 아래에 자리 잡고.. *^^

분천에서 사 온 산타빵, 마늘빵 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엄마~ 저기 가서 같이 그네 타 보자..

방문자센터 외형은 주변 산마루금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하였다고 한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그네도 타고..

추억의 정원(Nostalgia Garden)에도 들어가 보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저기.. 고양이버스 온다. *^^ (*평일 15분, 주말, 공휴일 10분 간격 운행)

제일 먼저 가서.. 맨 앞좌석에 자리잡았다. *^^

13:30 트램 출발.. 단풍식물원역까지 운행거리 약 2.5Km (*탑승시간 10분 내외)      

13:40 단풍식물원역 하차..

단풍식물원(Maple Garden)에서 호랑이숲 1.2Km →

호랑이 보러 가는 발걸음이.. 씩씩하다. 

진달래원(Azalea Garde에서 ②번 코스(상향) 에코로드 전망대(숲길)로..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졌다.. 부지런히 앞서서..

13:40경 만병초원.. 만 가지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의미의 만병초(草)는 진달래과의 상록관목이다.

만병초는 고무나무와 닮았고 꽃이 철쭉과 비슷한데, 천상초(天上草), 뚝갈나무, 만년초, 풍엽, 석암엽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칠리향(七里香)
또는 향수(香樹)라는 예쁜 이름으로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병초 (우리 생활 속의 나무, 2008. 3. 25., 정헌관)

상록 활엽 관목으로 화초로 재배되며 민간요법에서는 만 가지 병을 치유하는 풀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 만병초에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그레이아노톡신(grayanotoxin)이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어 식용은 불가능하다. 한국(지리산, 울릉도, 강원도와 북부지방), 일본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만병초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 : 식물)

갈림길에서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숲길로..

숲길로 들어서니.. 사람들이 적어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고, 피톤치드 향도 좋다. ㅎ
피톤치드는 숲 속의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성을 가진 물질을 이르는 말이다.

암석원이 내려다 보이는 에코로드 전망대..

여기는.. 해발고도 503m

에코로드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들.. 북쪽으로 구룡산(1,344m), 동쪽으로 각화산(1,177m), 남쪽으로 문수산(1,205m).. 

나무계단길로 암석원으로 내려가..

자작나무원 쪽으로 올라가 호랑이숲으로 간다.

암석원은.. 생태적으로 수목한계선 주변에 자라는 식물들을 암석 위
혹은 주변에 자연스럽게 식재하여 전시 및 보전하는 공간이라고 한다.

암석원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호랑이 모형이 보이고..

튼튼한 철재 울타리.. 호랑이숲이다.

백두대간의 상징 호랑이를 보전하고 미래의 희망 씨앗을 품은 백두대간수목원!

백두산 호랑이가 살고 있는 호랑이숲((Tiger Forest)!

확대하여 보니.. 그늘밑에서 자고 있는.. 얼룩덜룩한 호랑이 등이 보인다. ㅠ,ㅠ

호랑이는 예민한 동물이라.. 밤이 되어 조용해지면.. 어슬렁거린다고 한다.

호랑이 얼굴도 못 보고.. 방문자센터까지 1.8Km, 도보 30분 →

호랑이가 잠만 자고 있어 재미없는지.. 벌써 저기 내려간다. *^^

고산습원으로..

숲속 아늑한 새집.. 어디로 날아갔는지.. 새는 없다. *^^

내, 후년 쯤 뒤에서 보면.. 누구 키가 더 클까? 

호랑버들 명패가 보인다. 호랑버들은 버드나무과에 딸린, 잎 지는 넓은잎나무다.

양끝이 뾰족한 꽃눈이 약간 붉으면서도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데, 마치 호랑이의 눈처럼 생겼다고 한다. *^^

암그루와 수그루의 꽃 모양이 다른데, 흔히 호랑버들의 꽃이라 알려진 건 대부분 수그루의 꽃이라고 한다.

다리 아프다고..? 이리 와~ 엄마가 안아줄게.. ♡♡

돌틈정원(숲길)로 간다. 두내천으로 유입되는 계곡의 사방댐 옆으로 여러 종의 돌나물과 식물로 이루어진 돌틈정원.. 

뒤로 걸으면 아픈 다리가 풀어진다고..

뱀고사리는 양치식물 고사리목 면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뱀처럼 땅을 기면서 자란다고 한다.
이 부근 길에서 앞서가던 딸이 놀라 소리를 지르기에 보니 손가락 굵기의 진짜 뱀이 지나간다.

천궁이라고 부르는 궁궁이 명패.. 궁궁이는 보이지 않고.. 개울 물이 너무 맑아.. 물도 보이지 않는다.

좀 더 걸어요.. 안내판만 보고 우회코스로.. 다시 호랄이숲으로 갈 뻔했다.

14:45경 방문자센터가 보이고.. 이제 다 내려왔다.

사진 찍으러 가자..

마스크 벗고..

할머니와 찰칵!

서로 닮은 모녀 3대.. 사실 손녀는 아빠하고 더 많이 닮았다. 특히 인중과 손가락이 똑같다.  *^^

할아버지하고도 같이 좀 찍자..

둥근 보랏빛 꽃.. 알리움 '글로브마스터'라는 명패가 보인다. 구근으로 심는 백합과의 꽃이다.

춘양목1교를 다시 건너.. 방문자센터 지붕이 뒤로 보이는 산 마루금과 비슷하다. *^^

방문자센터에서 커피부터 주문하고.. 손녀는 아이스크림..

방문자센터에는 백두대간 해설관(1층), 시드볼트 전시홍보관 및 기획전시관(2층) 등이 있고,
건물 내부의 넓은 로비는.. 나무의 줄기를 형상화한 기둥을 세워 친환경적으로 설계하였다. *^^

15:10경 춘양면 백두대간수목원 출발.. 소천면 산타캠핑장으로 간다.

※ 백두산호랑이와 호랑이숲 (*아래 이미지 및 자료 출처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

자연 속에 숨 쉬는 백두산호랑이의 보금자리 호랑이숲
우리 땅에서 사라진 지 100년 된 멸종위기 종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전과 백두산호랑이의
야생성을 지키기 위해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고 종 보전과 체계적 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산군, 백두산 호랑이
우리나라 선조에게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경외 받는 동물이었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를 ‘산군’ 즉, 숲의 주인이라 칭하며 숭배해왔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먼 옛날부터
호랑이에 대한 큰 관심을 이어나가 88올림픽에서는 국민응모 1위로 호랑이가 투표되어
올림픽 마스코트로 선정되었고, “한반도의 모양은 호랑이가 포효하는모습이다”,
“국민성이 호랑이의 기상을 닮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사랑받는
호랑이를 볼 수 있습니다.

※ 아래 안내도는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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