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화담숲 가족 모임 (칠순)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22. 10. 25. 10:20

비비.. 할머니 칠순을 맞아.. 단풍의 명소인 곤지암 화담숲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다. *^^

리프트카 타고 가는것 보다.. 화담숲 입구까지 거리도 얼마 안 되고.. 걸어가는 게 좋다. ㅎ

화담숲 입구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조금 늦게 도착한 고양팀(큰딸, 아들네)과 같이 들어간다.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며,
지난 2006년 4월 조성 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165,265㎡ (약 5만평)에 조성되었다. 정식개원은 2013년으로 16개의 테마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4,000여 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숲 입구를 들어서.. 단체로 가족사진부터.. *^^

입구에서 가까운.. 민물고기생태관부터 둘러본다.

영월 동강에 가면.. 저런 예쁜 민물고기가 많아..

귀여운 남생이가 재롱을 부린다. *^^

작은 녀석들이.. 이제는 거의 할머니 키만큼 컸다. ㅎ

곤충 박사 서준이가 좋아하는.. 곤충생태관..

카멜레온은 육지에 사는 파충류로.. 큰 눈과 긴 혀를 가지고 있고 몸 색깔도 바꿀 수 있다. 

통통한 애벌레.. 남자답게 슬쩍 한번 건드려 본다. ㅎ

모노레일은.. 기다리는 사람도 많고.. 돈도 안 들고 걷는 게 건강에 더 좋다.

가을 화담숲의 주인공인 울긋불긋 다양한 단풍나무들이 어우러져 붉은빛을 자아내고
100만 송이 국화와 구절초, 쑥부쟁이 등 야생 식물의 향기와 더불어 오감을 자극한다.

화담숲 이끼원에는.. 솔이끼, 서리이끼, 비꼬리이끼 등 30여 종의 이끼류가 살고 있다고 한다.

화담숲이 10월 15일부터 11월 중순까지 한달여 간 <가을 단풍 축제>를 진행한다. 국내 단풍 명소로 자리잡은 화담숲은 올 해에도 어김없이 청명한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와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형형색색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똑바로 서서.. 사진 좀 찍자.

둘이.. 제일 단짝이다. *^^

단짝끼리 같이.. 사진 좀 찍자..

숲 산책코스를 따라.. 탐배원, 자작나무숲으로 향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손자 녀석은 키가.. 그리고 검은 후드티에 모자는 왜 뒤집어쓰고.. 어슬렁거리며 뒤따라 간다..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으로.. 손잡고 걸으며 정담을 나누고,
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정원과 편안한 산책로가 있는 수목원이다.

유모차, 휠체어도 함께 관람하는 숲.. 탐방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걷기도 좋다.

너도 할머니 손잡고 같이 갈까?

힘들면 잠사 앉아 쉬고..

100만 송이 국화 꽃밭에서.. 꽃보다 먹는 게 좋다.  

이번에는 손자하고 손잡고.. 탐매원을 지나간다..

예로부터 '탐매'라 하여 옛 선비들은 매화 핀 풍경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탐매원은 매화나무를 비롯하여.. 국화 구절초 등 꽃이 어우러진 곳이다.

자작나무숲.  하얗고 곧게 뻗은 자작나무가 이색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다. 폼스럽게 사진 한 장 찍고..  

어쩐 일로.. 둘 다.. 할머니 손잡고 간다.

전망대 앞으로 모노레일이 지나가니 타 보자고 하지만.. 여기서는 탈 수 없다.

전망대에서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슬로프가 바로 건너다 보인다. *^^

화담숲은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있는 곤지암리조트 내에 있는 LG그룹의 LG상록재단 사립 수목원으로 화담(和談)은 3대 LG그룹 회장이었던 구본무 회장의 아호로 정답게 얘기를 나누며 숲을 산책하다라는 뜻이다. 구 회장은 생전에 자연과 생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서 지금의 광주 도척면 도웅리 산 곤지암리조트 뒷편에 있는 숲 일대에서 지금의 화담숲을 조성하였으며 2006년 4월 경기도 광주시청으로부터 수목원 조성 승인을 받아 착공하고 2010년에 가개장을 하였다가 2013년 6월에 화담숲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개장하였다.

면적은 약 5만평의 수목 일대와 산책로, 암석원, 자작나무원, 무궁화원, 수련원, 이끼원, 단풍원, 철쭉원, 소나무원과 2대 LG그룹 회장을 지냈던 구자경 회장의 아호를 본딴 상남분재원이 있다.
현재 화담숲 관내를 운행하는 모노레일과 화담숲 주차장을 운행하는 리프트가 있다. (*위키백과 자료 참조)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정원으로 전국에서 수집된 명품 소나무 1,300그루가 식재되어 있다고 한다. 

어여.. 일루 와.. 할머니 손 잡어..

다리가 아프다고 하니.. 오빠가 업어 주는데.. 무게가 보통이 아니다. ㅎ

길 옆 화단에는.. 보랏빛 청아쑥부쟁이와 흰 구절초가 어우러진다.

무지개를 찾아보세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에 햇빛이 반사·굴절되어.. 무지개가 보인다. ^^

가을 햇빛에 빛나는 댑싸리.. 여기서 보니 댑싸리도 멋있다.

핑크뮬리는.. 분홍색 꽃이 피어 핑크뮬리라고 부르며, 억새와 비슷하게 생겨 분홍 억새라고도 부른다.

비비 할아버지는.. 회색 후드티를 입어.. 더 그레이하다.

우리나라에서 '차경'이라 하여 집 앞의 담장은 낮게 하여 먼 산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하고 집 뒤의 구릉지는 ‘화계’라 하여 계단식으로 화단을 만들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었다. 전통담장길에서는 궁궐, 양반댁, 서민들의 집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모양과 문양의 담장을 볼 수 있다.

담장길 옆 굴참나무 아래에 떨어진 도토리 몇 개 주어 들고 와.. 다시 곤충생태관으로 간다. 

도토리 등 먹이를 넣어주는 구멍이 있는데.. 다람쥐가 배가 부른지 안 온다.

곤충생태관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니.. 봉화 손녀가 혼자 떨어져 보이지 않는다.. ?

급하게 다시 올라가.. 이산가족 상봉하고 데리고 오니.. 엄마를 꼭 껴안고 놓지 않는다.

곤지암 화담숲 근처에 위치한.. 전원주택 펜션을 예약해 두었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작은 녀석들은 우선 게임부터..

큰 손녀는 학원 다니느라 많이 피곤한지.. 이제 다 컸다고 그러는지.. 저 소파에 누워.. 잠잔다.

주방에서는.. 저녁 준비에 바쁘다.

작은 녀석들은.. 해가 진 잔디밭에서 풍선을 공 삼아 차고 논다,

옆에서는 바비큐 준비 중..

봉화 한우 바비큐는.. 봉화 사위 전담이다.

흰쌀밥(햇반)에 미역국.. 할아버지 몫인.. 연한 항정살도 있고..

조금은 컴컴한 데서.. 잔칫상 벌렸다.

고달(고기의 달인) 다운 모습.. ㅎ

역시 고기는 봉화 한우라며.. 맛이 최고라고 한다.

잔디밭 마당에 소나무도 있어.. 분위기도 좋다

70 페스티벌.. 칠순 축제..

HAPPY Birthday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생일 케이크에.. 일곱 개의 촛불도 켜고..

개봉 박두!

엄청 큰소리로.. 리액션!

돈 백만 원 생겼다. 부자 됐다. 축하해요~ 할머니~ 나 한 장 주세요~

다 내 꺼다..

할머니가 안 준다면 할 수 없지요.. 삐침!

다 같이 앉아.. 자동 모드로 찰칵!

우리도.. 오늘이 결혼기념일입니다. 결혼 70주년까지 조금만 싸우고 건강하게 잘 살자! 하트 날리고!  ♡♥♡

단체로 구입한 커플 잠옷으로 갈아입고..

2차로.. 부대찌개 끓여 놓고.. 강서방네 결혼 기념 축하 파티..

우리는.. 오랜만에 단체 게임..

다음날 아침.. 머리부터 예쁘게 묶고..

또 풍선 차기 놀이다. *^^

성원이 오빠가.. 서연이를 더 좋아해요.. ㅠ,ㅠ

멋진 폼!  어디를 가나.. 성원이 오빠가 인기다.

발목까지 털이 난 까만 닭이 마당에 있는.. 펜션을 나선다.

각자 차에 나누어 타고.. 어제 사람이 많아 못 먹은.. 국숫집으로 점심 먹으러 간다.

어제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 바로 옆에 있는.. '○○○ 소머리국밥' 본점으로 갔었다. 

오늘은 다행히 모두 같이 자리잡고.. 칼국수에 육전, 만두 등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ㅎ

점심 식사 후.. 옆에 있는 친퀘테레 카페로..

큰 손녀와 막내 손녀.. 만나기만 하면 단짝이다.

봉화 손녀는 이제 좀 컸다고.. 어른들 틈에 앉았다.

하여간 카페 1층을 전부 차지하고 있다가.. 테이크아웃.. 쿠키까지 하나씩 덤으로 준다. ㅎ

할머니가 고액권 한 장씩 주니.. 막내 손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엄청 큰 소리로.. 리액션'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이다음에 또 만나요..

곱고 고운 분홍빛 풍선이.. 그냥 지나 "칠순' 없지~~ 하며.. 영월 집까지 따라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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