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구병산 (충북알프스 1구간)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7. 9. 23. 11:50

지난 주말에 보은 구병산을 다녀왔다.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서 구병산을 오르는 충북알프스 1구간)

 

구병산(九屛山)은 충북 보은군 장안면의 속리산국립공원 남쪽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76m의 산으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길게 이어진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 산행 일시 : 2017. 9. 17 (일요일)   *산행 인원 : 4 名

 ▶ 산행 경로 : 서원리 출발점 -7.7Km→ 구병산 -2.6Km→ KT위성지국 -0.84Km→적암마을 

                    (총 산행거리; 약 11km)

 ▶ 산행 시간 : 8시간 20분(11:30 ~ 19:50) *점심 식사(30분) 및 둘레길(30분) 포함 

 ▶ 날씨 : 파란 하늘에 구름이 멋지던 날 (*산행 기온; 26℃~ 30℃~ 24℃)

 ▶ 산행 일정 : 08:20 영월 출발.. 제천 IC로 진입.. 청주상주고속도로 경유.. 

 

10:30 속리산휴게소 도착.. 휴게소 뒤편으로.. 구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니 마음부터 설렌다. ㅎ 

 

 

10:40 보은군 장안면 도착, 깁밥 사는 걸 잊고 와.. 하나로 마트에서 햇반 등 점심거리를 구입하고.. (*고맙게도 햇반을 데워줌)

        이정표를 잘못 보고.. 서원교를 지나쳐서.. 삼가터널 쪽으로 한참 더 갔다가 U턴~ 그 바람에 서원리 소나무를 만나본다.

 

보은 서원리 소나무 (천연기념물 제352호)

보은 서원리 소나무는 높이 15.2m. 가슴 높이의 줄리 둘레는 4.7m이며, 수령은 정이품송과 같이 600여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이품송과 약 7Km 떨어져 자라는 이 나무는 줄기가 지상 701m 높이에서 2개로 가라져 있다.

정이품송이 곧추 자란 데 비하여 이 나무는 밑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가지가 서로 얽혀

나무 모양이 아기자기하기 때문에 정이품송과 부부 사이라고 하여 <정부인 소나무>라고 부르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초 이튿날 이 서낭나무* 아래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서낭나무; 서낭신이 머물러 있다고 하는 나무   (*이상 현지 안내판 내용 참조)

 

 

11:20 서원교를 건너와서.. 다리 건너로 보이는 고시촌 마을 모습.

 

이곳 서원리의 고시촌은 언제인가부터 고시원들이 하나둘 들어서기 시작해 고시촌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10여 개에 이를 정도라고 한다. 어떤 연유로 이곳에 고시생들이 몰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굳이 연관성을 찾자면 書院(서원리)이라는 마을 이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이곳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곳이 서원리 시발점인데.. 생각 외로 주차된 차량이나 산행객이 보이지 않는다.

 

 

 충북알프스 속리산·구병산 43.9Km  시발점 엠블렘

 

 

11:30 산행 시작. (구병산 7.7Km→, 853봉 8.8Km→, 형제봉 16.9Km→) 첨부터 계단길이다. ㅠ,ㅠ.

 

 

12:20 한참을 헉헉대며 올라왔지만..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좋다. *^^

 

 

파아란 하늘과 벼가 익어 가는 연초록빛 들녘이 조화를 이룬다. (*가자들)

 

 

오랜만에 밧줄도 재미있고.. ㅎ

 

 

바위 위로 올라와서 북동쪽 방향.. 속리산으로 이어진 능선이 장관이다. *^^*

 

 

12:33 능선 갈림길 (←구병산 6.5Km, 서원리 1.2Km↘, 개안리 선병국 가옥→)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선병국가옥(宣炳國家屋)은 1984년 중요민속자료 제134호 지정된 전통한옥으로

고려시대 예의판서(禮儀判書) 와 우문각대제학(右文閣大提學)을 지낸 선윤지(宣允祉)를 시조로 하는

보성선씨 가문의 고택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선병국가옥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국의 고택), 2008., 한국콘텐츠진흥원)

 

 

12:35  산행 초기 보은 지역의 기온이 26℃였는데.. 한낮 햇볕에 배낭 온도계가 30℃를 가리킨다.

 

 

이 부근은 그늘도 없고 바위길이 달아올라.. 한여름같이 땀이 줄줄 흐른다. ㅠ,ㅠ

 

 

더운데.. 사서 고생이다. ㅎ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점점 높아 보이는데.. 

 

 

봉우리를 올라서면.. 구병산으로 이어진 봉우리들이 모습을 보인다.

 

 

위험한 능선 구간은.. 출입금지 팻말이 보이고.. 능선 아래로 돌아서 우회해서 간다.

 

 

밧줄울 잡고 내려갔다가..

 

 

바위 부근은 산허리길로 돌아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선다.

 

 

13:00 봉비리 갈림길 (↖구병산 6.1km, 서원리 1.8Km→, 봉비리 1.7km↘)

         *녹색 바탕의 이정표와 검은색 바탕의 이정표 거리가 조금 다르다. 

 

 

13:15 등산로 옆으로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 식사..

 

 

잡곡밥에 더덕구이, 마늘짱아지, 재래김, 연근 등 간단하지만.. 마트에서 데워온 햇반보다는 낫겠지. ㅎ

 

 

13:45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능선을 따라 구병산 정상으로..

 

 

아기자기한 능선 바윗길에..

 

 

그리 높지 않은 밧줄이.. 만만한가 보다. ㅎ

 

 

구병산 [九屛山, Gubyeongsan] 

『한국지명총람』에는 "구병산(九屛山)은 산 모양이 아홉 쪽 병풍을 쳐 놓은 것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 산 남쪽에 있는 마로면 관기리에서 산을 조망하면 구병산 산 능선이 병풍처럼 동서 방향으로 약 10㎞이상 뻗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병산 [九屛山, Guby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구병산은 9개의 봉우리가 연봉으로 펼쳐져 있는 산으로, 9개 봉우리란 말은 숫자적인 의미도 있지만

봉우리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며, 이름이 구봉(九峰, 봉우리 峰)이 아니고 구병(九屛, 병풍屛)이라는 것은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말할 수도 있고, 병풍에 담고 싶을 만큼 아름답다는 것을 말할 수도 있다.

 

 

되돌아 보이는.. 지나온 능선.. 암산으로 이루어져 생각보다 험하다.

 

 

14:20 안도리 갈림길 (서원리 3.0km, 구병산 5.0km→)

 

 

칼바위 암로를 지나..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게 오히려 편하다.

 

 

다시 가파른 경사길.. 예쁘게 핀 구절초에 힘을 얻는다. *^^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되돌아 보이는 경치가 그만이라.. 자꾸 돌아보게 된다. *^^

 

 

멧돼지는 안 나타나려나..?? 멧돼지 목욕탕 같은 장소와 큰 짐승의 배설물이 보인다. ㅠ,ㅠ 

 

 

저 봉우리들을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하니.. 정말 사서 고생이다. ㅠ,ㅠ

 

 

가파른 경사길에서는.. 아예 두 손으로 스틱을 집고 올라간다.

 

 

차라리 밧줄 잡고 올라가는 게 힘이 덜 든다..

 

 

16:00 삼가저수지 갈림길 (구병산 2.6km→)

 

 

또 밧줄이다.. 좋다. ㅎ

 

 

이정도쯤이야.. ㅎ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 동안 바위 위에서 기다리며.. 우측으로 보이는 전망.. 

 

 

좌측으로 보이는 속리산.. 하늘과 구름이 멋진 날이다 *^^

 

 

아예 좌, 우측을 파노라마로 한 장 찍고.. 내려간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내려가면 또 올라가고.. ㅠ,ㅠ

 

 

밧줄을 안 잡고 네 발로 재빨리 올라가니.. 아직 암벽타기는 20대 같다고 치켜세운다.  ㅎ

 

 

여기.. 보통길이 아니라며 투덜대지만... ㅠ,ㅠ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멋진 풍경에.. *^^

 

 

여기.. 전망이 너무 좋다고.. 좋아한다. ㅎ

 

 

친구들 덕분에.. 오랜만에 같이 사진도 짝고...

 

 

누워서 자란 소나무 한 그루가 멋을 더한다.

 

역시 소나무가 있는 풍경이 멋있다. *^^

 

 

15:10 구병리 갈림길.. 정상이 가까워지자.. 지도를 꺼내어 하산 경로를 상의한다.

 

 

갈림길 이정표(←서원리 6.9Km, 구병산 0.8km→, 비룡댐 3.3km, 구병리 1.2km↘)

 

 

풍혈로 오르는 나무계단길이 많이 훼손된 상태라 힘이 든다. 

 

 

17:20 풍혈(風穴) 도착.. 구병산 풍혈(風穴)은 우리나라 3대 풍혈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곳이다.

 

 

구병산 풍혈은 2005년 우연히 발견돼 명성을 얻게 되었는데 여름에는 냉풍이, 겨울에는 훈풍이 나오는 곳으로,

유명한 풍혈이 정상 바로 옆에 있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구병산 산행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

 

 

풍혈(風穴)은 높은 산등성이나 산기슭에 있어 늘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구멍이나 바위 틈을 말한다.

 

 

풍혈에 손을 넣어보니.. 주위가 차서.. 훈풍이 나오는 것 같다. ??

(*온습도 측정 장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설치해 놓은 것임)

 

 

친구들은.. 바람구멍(風穴)보다.. 돌탑(石塔)에 더 관심이 많다 ㅎ

 

 

낙엽을 밀치고 나오는.. 바람구멍인가..??  다람쥐가 파 놓은 굴인가.. ??

 

 

넓고 평평한 반석 위... 무더기 돌탑에 작은 돌 하나 더 올려놓으며.. 정성을 쌓는다. *^^

 

 

구병산 정상 오르기란.. 보통일이 아니다. *^^

 

 

하나,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멋진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853봉 방향은 우회길)

 

 

17:33 구병산 정상(해발 876m) 도착.. 여기 정말 멋지다고. 어서 와보라고 재촉한다, 

 

산림청 100대 명산

주능선의 북쪽 지역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고 서원계곡(書院溪谷)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웅장한 아홉 개의 바위봉이 병풍처럼 연이어 솟아 예로부터 구봉산이라고 불리어 왔으며,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음.

 (*'한국의 산하' 자료 참조)

 

 

구병산은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이 아니고, 권역에서 조금 벗어난 남단의 산이다. 하지만 속리산의 산세를 닮았으며,

병풍 같은 암릉은 일대의 산 중에서 으뜸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에 오른 것도 그런 이유라 하겠다. *^^

 

 

친구가 인증샷부터 하라며.. 스마트폰으로 찍어준 사진이다.

 

 

오늘의 주인공은~ 나거든요. *^^

 

 

오랜만에 산악회 친구들과 단체 사진.. (*배낭에 디카를 올려놓고 자동 모드)

 

 

충북알프스

보은군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더 자연의 보고 구병산을

충북알프스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하였으며

1999년 10월 17일 개칭 축제와 함께 표지석을 세워

등산 애호가들의 길잡이가 되고 영원토록 잘 보존하여

길이 후손에게 물려 주고자 한다.

구병산 - 속리산 43.9Km

1999. 10. 17

보은 군수

 

 

구병산 [九屛山]

높이는 876m이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다.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산 전체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보존이 잘 되어 있는 편이다.

보은군청에서는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km 구간을 1999년 5월 17일 '충북 알프스'로 업무표장 등록을 하여

관광상품으로 널리 홍보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병산 [九屛山] (두산백과)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니.. 일몰 보고 내려갈까? 누군가 한 마디 하지만..

 

 

 17:40 야간 산행 장비도 부족하고.. 시간 여유도 없고.. 아쉬운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멋진 봉우리가 이어지는데.. 그냥 내려가?  맨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815봉, 그 다음이 853봉이다.

 

 

그냥.. 내려가는데... 하산길이 만만치 않다.

 

 

능선에서 잠시 좌측 비탈길로 내려갔다가..

 

 

능선으로 다시 올라가다 보니.. 비탈길 구간의 능선은 등산로가 아니다.

 

 

17:50 갈림길 안부에서.. 위성지국으로 내려가자고 한다.

 

 

위성지국 갈림길 이정표 (←853봉 1.0Km, 위성지국 2.6Km↘, 구병산 0.1Km→)

 

 

잘못 밟으면.. 돌 굴러가유~  지그재그로 내려가는 너덜바위길.. 장난이 아니다. ㅠ,ㅠ

 

 

계속 이어지는 너덜바위에.. 하산 속도가 점점 늦어진다..

 

 

등산로가 어디인지.. 구분도 잘 안되는 너덜길.. ㅠ,ㅠ

 

 

유격훈련 같은 생각이 들 정도다.

 

 

굴 속 탐험 같은 철계단.. 이 부근에 쌀난바위가 있다던데.. 볼 틈도 없다.

 

 

18:40 어두워져 헤드랜턴를 켜고.. 경사 급한 마른 계곡을 따라 1Km 이상 이어지는 너덜길.. 조심스럽다. ㅠ,ㅠ   

 

 

여명은 남아 있지만.. 우거진 숲 속의 숨은골은 어둡기만하다. *9월 16일 보은군 지역 일몰시각; 18:36, 박명시각; 19:01

 

 

19:00 박명시각에 이르자.. 사방 캄캄해지는데.. 미니 손전등뿐이라.. 고성능 랜턴이 후미에서 뒤따른다.  

 

 

19:20 어둠 속에 보이는 구병산 2.6Km.. 산길은 이제 다 내려왔다. ㅎ

 

 

여기서 적암리 마을회관까지 840m는 인삼밭 등을 지나는 넓은 농로로 길이 좋다. ㅎ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농로를 따라 걷는 길.. 여기저기 반딧불이가 날아다닌다. *^^*  

반딧불이가 이처럼 많이 날아다는 건.. 어릴 적에 보고 처음이라.. 신기할 정도다.

 

 

19:35 보은읍 개인택시로 전화하여.. 적암리마을회관으로 와달라고 한다.

 

 

하늘에는 별이 반짝이고, 반딧불이는 여기저기 별처럼 날아다녀.. 헤드랜턴을 끄고 나서,

북두칠성을 찾아 보고.. 별도 세어보며..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정말 멋진 별밤이다. *^^*

(*밤하늘을 여러 번 찍었지만 별은 안 나오고.. 가까이 날아든 반딧불이 한 마리가 찍혔다.)

 

 

19:47 적암마을 불빛이 보인다. *^^

 

 

아.. 농로를 따라 걸어온.. 이 길이 속리산둘레길 구간이다. *^^

 

 

19:50 적암마을 도착, 산행 완료.

 

 

적암리마을회관을 찾아보니.. 마을회관 간판은 안 보이고.. 경로당 간판만 보인다.

 

 

적암리 마을회관을 찾아 더 가보니.. 임곡리 마을회관 가는 방향이라..

 

 

되돌아 경로당 앞으로 와 보니.. 경로당 현 위치가 적암리 마을회관이다.

택시도 적암마을 어귀에서 헤드라이트를 밝히고.. 진입로를 못 찾고 있다.

 

 

20:15 위성지국 뒤편으로 돌아서 오는.. 택시의 불빛이 반갑다. ㅎ  

 

 

21;20 오창휴게소 한식당에서 늦은 저녁 식사. (*식당 마감 시간 21:30)  23:30 영월 도착함. *^^

 

 

 

 ▲ 위 등산 안내도는 예전 구병산 지도로.. 현재와 등산로가 조금 다르다. (참고용)

 

 

 

​충북알프스는 구병산에서 속리산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한다.

총거리 43.9km로 네 구간으로 구분하며, 구병산은 제1구간에 있다

 

제1구간은 서원리 서원교에서 구병산 정상까지,

제2구간은 구병산 정상에서 속리산 형제봉까지,

제3구간은 속리산 형제봉에서 천황봉까지이며,

제4구간은 천황봉에서 산외면 활목고개까지다.

 

 

충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관이 빼어난 속리산과 구병산을 잇는 43.9㎞를 ‘충북알프스’라 명명하고

2000년 4월 4일 특허청에 업무표장등록을 했다.

충북알프스에는 의신조사가 창건한 법주사와 많은 국보, 보물 등의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으며

서양의 알프스를 능가하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충북알프스 산행 코스는

산행에 친숙한 중상급자에게도 2박 3일을 권장할 만큼 짧지 않은 여정이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고 마침내 이룬 종주는 힘겨운 인생의 순간마다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충북 보은군 - 맑고 푸른 청정지대 (신택리지)

 

 

 

※ 밤 열 두시가 지나자.. 국립공원공단에서 반가운 문자 도착!  *구형 폴더폰이지만 문자는 잘 온다. ㅎ

    단풍 절정시기 주말의 설악산 소청대피소를 어렵사리 신청했는데.. 운 좋게 예약 전환이 되었다.

 

 

* 아래 대피소 예약 현황 참조.

 

 

 

 

※ 추가 참고 자료 (2017 단풍 시기) 

 

 

□ 주요산 단풍 예상시기

 

□ 단풍 발생 메커니즘 (출처 : 기상청 계절기상정보 매뉴얼)

 

○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함
-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짐
-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남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됨

 

※ 단풍 시기 관련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웨더아이 공지사항 게시물 인용

 

 

 

▲ 위 이미지 출처; 네이버뉴스  뉴스홈>YTN 기상센터 자료 화면  캡처

 

 

설악산 첫 단풍 시작… 지난해보다 4일 빠르다

고지대 기온 떨어지고 일교차 커

 

국립공원 설악산이 첫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됐다.이달 중순 들어 고지대 기온이 떨어지며

설악산국립공원 중청대피소 일대는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20%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설악산(해발 1708m)의 첫 단풍이 22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4일,평년보다 5일 빠른 수준이다.지난해 설악산 첫 단풍은 9월 26일,평년은 9월 27일이었다.

 

설악산 단풍이 평년보다 빠른 이유는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시간 때문이다.

속초지역의 9월 일 최저기온 평균은 16.3도로 평년보다 0.9도 낮았고,

설악산은 같은 기간 8.0도로 지난해보다 1.2도 낮았다. 또 낮 기온이 높아

일교차가 속초 8.9도로 평년보다 3.5도, 설악산 7.7도로 지난해보다 1.6도로 크게 나타나

짙고 깨끗한 단풍이 드는 조건을 갖췄다.

지난해 설악산의 단풍 절정은 10월 19일이었고 평년은 10월 18일이었다.

* 이상 강원도민일보 기사 게재 내용 (2017년 09월 23일 토요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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