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텃밭은..

박삿갓의 텃밭 이야기 2012. 9. 7. 22:15
오랫만에 한가한 마음으로 텃밭을 둘러보았더니.. 울타리에 백일홍이 만발하였습니다.



분홍색 꽃도 피고..



화려한 꽃도 있고..



흰색.. 노란색.. 주황색 각양각색입니다.



시들어 가는 꽃도 있고.. 새로 피는 꽃도 있고..



울타리콩도 밤새 내린 비에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비에 흠뻑 젖은 호박꽃은 꼴이 말이 아닙니다.ㅎ



단호박꽃도 비바람에 시달렸는지.. 모양새가 볼폼이 없습니다.



그래도 멀쩡한 호박꽃에는 벌이 날아듭니다.



밤새 내리던 비가 개이자 수세미꽃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벌을 불러 모읍니다.





옥수수는 추석때 손녀가 오면 꺽어 주려고 이모작으로 심어 놓았는데.. 태풍때문에 고추끈으로 지탱을 해 놓았습니다.



며칠전 대충 뿌려 놓은 무씨가.. 그럭저럭 싹이 올라왔습니다.



방울 토마토도 엉망입니다.



비에 젖었지만.. 꾀리도 익어갑니다.



가지는 새로 달리고 있고..



수세미 덩굴은 태풍에 조금 기울어졌지만 그런대로  상태가 좋습니다.



머루도 알이 굵어졌습니다.



처음 달렸던 수세미는 그동안 엄청 커졌습니다.





텃밭 한쪽 구석.. 작은 화단에는 난초와 각시붓꽃 종류의 잎만 무성합니다.



지난 주말을 바쁘게 보내고 나서.. 며칠 뒤에 배추모 한 판(약 120포기)을 얻어다 심었습니다.
늦은 터라 옥수수 뿌리도 그냥 두고 대충 대충 심었는데.. 마침 내린 비로 뿌리는 잘 내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봉래산에 안개가 걷칩니다.



계족산도 모습을 드러내고..



발산(삼각산) 봉우리가 다 보입니다. 안개가 거치는 걸 보니 날이 맑아지려나 봅니다.



날이 맑아지면.. 오랫만에 가까운 산에라도 가볼 생각에 서둘어 집으로 향합니다.



저기.. 우리 집도 보입니다. ㅎ



아침을 간단히 먹고 배낭부터 준비합니다. (이어지는 산행일기를 기대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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