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님의 회혼례(回婚禮)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11. 6. 9. 22:15

지난 5월 제천 청암학교 세하의 집 마당에서 있었던 이모님, 이모부님의 회혼례(回婚禮) 모습을 소개합니다.
60년 전인 1951년(단기 4284년)에 두분이 혼례를 치루셨으니 올해로 60년을 함께 해로(偕老)하시였습니다.
결혼 예순 돌을 맞이하여 다시 혼례를 치루시고, 자손들이 헌수(獻壽 )와,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으셨습니다. 

 

































전통 혼례예식은 제천향교에서 집전하여 주시였습니다.















 













 


 








































































































※ 아래는 국가 브랜드 위원회에 선정된 제천청암학교의 소개 내용입니다.

 정신지체학생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제천청암학교 

제천청암학교(교장 장병호)는 대한민국 충청북도 제천시 흑석동에 소재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정신지체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로서 1992년에 기고자가 설립하였다.
개교시에는 8학급으로 시작했는데 2010년 현재에는 유치원 2학급, 초등학교 9학급,
중학교 10학급, 고등학교 10학급, 전공과 4학급으로 총 35학급에 234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직원은 교원 59명, 행정직 8명(일반직 2명, 기능직 6명), 교육활동보조원 30명등 총 97명이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아래 사진 하단의 학교명을 클릭하면, 국가브랜드위원회 교육,과학기술 부분에 기고된 내용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특수교육, 제천청암학교 http://www.cheongam.co.kr/

 
※ 아래는 인터넷을 검색하여 수집한 회혼례(回婚禮)에 관한 자료입니다. 

회혼례(回婚禮)
  

유교적인 예속(禮俗)으로 해로(偕老)하는 부부의 결혼 예순 돌을 기념하는 의식.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의 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獻壽 : 장수를 축하하여 술을 드림)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다. 

[개설] 회혼례는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회근례(回巹禮)라고도 한다. 늙은 부부가 혼례의 복장을 갖추고 혼례의 식을 재연하며, 자손들의 헌수(獻壽)를 받고, 친족·친지들의 축하를 받는다. 이와 같은 풍습은 어느 때부터 시작되었는지 확실치 않으나 조선시대에는 회혼례가 성행하였으며, 오늘날 구로 지역 일대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옛날에는 평균 수명이 짧은 관계로 회혼(回婚)을 맞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 때문에 회혼례는 극히 보기 드문 일로서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관직을 지낸 이에 대해서는 나라에서 식품과 옷감 등을 내리기도 하고, 고관을 지낸 이에게는 궤장(几杖)을 내리기도 하였다. 회혼례 날에는 자손과 친지들이 축하해 주고 위로하는 잔치를 벌인다. 마치 신혼부부가 혼례를 올리듯 노부부가 혼례 차림을 하고 혼례의 의식을 재현하며, 자손들로부터 헌수(獻酬)를 받는다. 이 때 자손들도 모두 고운 색 옷으로 차려 입은 후 부모 앞에서 춤을 추고 어리광을 부려 부모를 즐겁게 하며, 친지들은 축하의 시를 지어 바치기도 한다.

[절차] 회혼례의 절차는 다음과 같이 일곱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째 손님 초청 단계이다. 어버이가 백년해로하여 결혼한 지 60주년이 되면 아들딸들이 적당한 날을 받아 잔치를 준비하고
일가친척과 친지들을 초청한다.  

둘째 단계는 새 옷 단장이다. 회혼례식 날이 되면 아침에 어버이께 새 옷을 입혀 드리고 곱게 단장한다. 

셋째는 초례상 설치인데, 마당에 차일을 치고 초례상을 설치하여 전통 결혼식 때처럼 꾸민다.  

넷째는 가장 중요한 회혼식 단계이다.
시간이 되면 가급적 전통 혼례복을 입혀서 식장에 모시고 나와 전통 혼례 식순에 따라 식을 거행한다. 

다섯째는 축복 술잔 드림이다. 회혼식을 마치면 초례상을 치우고 회갑 잔치 때의 큰상 차림처럼 중앙에 차린다.
또한 주위에 손님상을 차려서 모두 자리에 앉게 한 다음, 자유롭게 음식을 들면서 큰 아들 며느리 부부부터 축복 술잔을 드리며 축하하여 절한다.  

여섯째는 흥겨운 놀이를 연행하는 단계이다. 모든 사람이 빠짐없이 술과 밥을 먹고 나면 큰 상을 비롯하여 잔칫상을 거두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와 춤으로 즐겁게 놀면서 두 분의 백년해로를 기린다. 

일곱째는 기념 선물을 드리는 단계이다. 아들, 며느리, 딸, 사위를 비롯하여 잘 사는 친척은 적당한 선물을 해드리고 일가친척과 친지는 뜻있는 선물을 드린다. 일반 내빈은 참석하는 것 자체가 축복이니 회혼례 잔치에는 선물에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혼인식을 치른 뒤 부부가 60년을 해로하였다면 회혼례를 치러 주는데, 집안의 큰 경사로 여기어 성대하게 치른다. 부모보다 먼저 사망한 자손이 없고 궂은 일이 없는 경우에만 행하므로 매우 드물게 행해졌다. 다시 한 번 혼례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혼례복으로 성장(盛裝)을 하고 예식을 베푼다. 

(자식중 한사람이라도 죽은자식이 있거나, 자식중 한사람이라도 이혼의 경력이 있으면 결격 사유가 된다.) 

= = = = = 

자녀들이 하나도 나쁜 일을 당한 처지가 아닌 경우에만 행한다.
회혼례는 반드시 자식을 낳아야 하고, 손자, 손녀가 있어야 하며,
자녀중 1명이라도 부모 먼저 죽거나 이혼자가 생겨도 안되고, 범법자가 있어도 안된다.
수(壽)와 부(富), 강녕(康寧), 다자녀(多子女), 유호덕(유好德)의 오복(五福)을 두루 갖춘 부부에게 
결혼 60주년을 맞이하여 자녀들이  올려주는 행사이다. 

회혼례는 신혼때와 똑같이 사모관대나 원삼쪽두리를 쓰고, (맏아들이 함을지고 함진아비가 되여 예식을 올리며,)
의식절차는 자기 소생의 아들, 딸, 며느리들이 행하고, 자손들과 일가친척, 이웃과 친지들의 축복속에서 행하여 진다. 

= = = = = 

회혼례는 유교적인 예속(禮俗)으로 부부가 결혼하여 예순 돌을 맞을 때까지 해로(偕老)하는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잔치이다.

이 회혼 잔치는 주로 자손들이 그 부모를 위해서 베푼다. 자손과 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부부는 혼례복장을 갖추고 신혼 때와 같이 혼례의식을 진행한다. 회혼례의 합근례 과정에서 마시는 술은 지난 60년 동안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여생도 함께 해로하자는 기약의 의미를 담고 있다.

혼례가 끝나고 나면 자손들이 부모님의 장수를 비는 뜻으로 술잔을 올리는데 이를 헌수(獻壽)라고 한다. 헌수의 절차는 대개 큰 상을 차려놓고 장남부터 차례로 술잔을 올리고 절을 한다. 여기서 자녀들이 올리는 술은 회갑잔치 때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60년 동안 평화로운 가정을 이끌어 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도 포함하고 있다. 이어서 친척과 하객들이 축배를 올리며 시문(詩文)을 지어서 바치기도 한다. 


※ 아래는 참고사항으로 전통혼례 순서입니다. 

 전통혼례의 순서  

行奠雁禮(행전안례) : 맨 먼저 나무로 된 기러기를 올리는 예입니다.
壻至門外(서지문외) : 신랑은 문 밖에 이릅니다.
主人迎壻(주인영서) : 주인(장인)은 신랑을 맞이합니다.
侍者執雁以從(시자집안이종) : 시종은 나무로 된 기러기를 안고 따릅니다.
主人先行廳事(주인선행청사) : 주인이 먼저 교배청으로 갑니다.
壻從之(서종지) : 신랑이 뒤따릅니다.
主人昇自조階西向立(주인승자조계서향립) : 주인은 동쪽계단으로 올라 서쪽을 향해 섭니다.
壻昇自西階(서승자서계) : 신랑은 서쪽 계단으로 오릅니다.
北向(북향) : 북쪽을 향합니다. 
執雁者進授(집안자진수) : 기러기를 들고 있던 시종은 기러기를 내어 놓습니다.
壻受雁(서수안) : 신랑은 기러기를 받습니다.
奉之左首(봉지좌수) : 기러기의 머리를 왼쪽으로 둡니다.
置雁于地(치안우지) : 기러기를 땅에(사실은 조그만 상에...)내려 놓습니다.
壻면伏興(서면복흥) : 신랑은 머리를 구부리고 엎드렸다 일어납니다.
小退(소퇴) : 조금 물러납니다.
再拜(재배) : 두 번 절합니다.
侍者受之(시자수지) : 시종(신부측...)이 (기러기를) 받습니다.
獻雁(헌안) : 기러기를 바칩니다.(교배청 안으로 들입니다.)
行交拜禮(행교배례) : 교배청에서 서로 절을 하는 예입니다.
侍者布壻席於東(시자포서석어동) : 시종은 동쪽으로 신랑의 자리를 폅니다.
布婦席於西(포부석어서) : 서쪽으로 신부의 자리를 폅니다. 
主人導壻(주인도서) : 주인이 신랑을 인도합니다.
入交拜廳(입교배청) : 교배청으로 들어갑니다.
壻至末席(서지말석) : 신랑은 말석에 갑니다.
姆導婦出(무도부출) : 여스승(신부측..)은 신부를 인도하여 나옵니다.
壻東婦西(서동부서) : 신랑은 동쪽에, 신부는 서쪽에 섭니다.
侍者進관進세(시자진관진세) : 시종은 대야와 수건을 올립니다. 
各置壻婦之前(각치서부지전) : 각각 신랑, 신부의 앞에 둡니다.
壻관于南(서관우남) : 신랑은 남쪽으로 보고 씻는 시늉을 합니다.
婦관于北(부관우북) : 신부는 북쪽으로 보고 씻는 시늉을 합니다.
壻婦俱就座(서부구취좌) : 신랑, 신부 모두 자리에 나아 갑니다.
婦先再拜(부선재배) : 신부가 먼저 두 번 절을 합니다.
壻答一拜(서답일배) : 신랑이 답으로 한 번 절을 합니다.
婦又先再拜(부우선재배) : 신부가 또 먼저 두 번 절을 합니다.
壻又答一拜(서우답일배) : 신랑이 또 답으로 한 번 절을 합니다.
行合근禮(행합근례) : 술잔(표주박이라고도 함)을 교환하여 부부가 되었음을 알리는 예입니다.
壻揖婦就席(서읍부취석) : 신랑은 신부에게 읍을 하고 자리(술자리)에 나아갑니다.
侍者進酒進饌(시자진주진찬) : 시종은 술과 안주를 내어 놓습니다.
各置壻婦之前(각치서부지전) : 각각 신랑, 신부의 앞에 둡니다.
斟酒以進(침주이진) : 술을 따루어 올립니다.
壻婦各祭酒擧肴(서부각제주거효) : 신랑, 신부는 각각 제주를 올리고 안주를 듭니다.
侍者又斟酒以進(시자우침주이진) : 시종은 또 술을 따루어 올립니다.
壻婦各擧飮(서부각거음) : 신랑, 신부는 각각 마십니다.(실제로는 마시는 시늉만 합니다.)
不祭無肴(부제무효) : 이번엔 제주를 올리지도, 안주를 들지도 않습니다.
又就근分置壻婦之前(우취근분치서부지전) : 또 술잔(표주박)을 나누어 신랑, 신부의 앞에 둡니다.
斟酒(침주) : 술을 따룹니다.
壻婦各換盃以進(서부각환배이진) : 신랑, 신부(의 시종)는 각각 술잔을 바꾸어 올립니다.
壻婦擧飮(서부거음) : 신랑, 신부는 마십니다.
不祭無肴(부제무효) : 제주를 올리지도, 안주도 들지 않습니다.
禮畢(예필) : 예를 마칩니다.
撤床(철상) : 상(혼례상)을 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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