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일출산행 2일차 (소청대피소-대청봉-오색)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7. 10. 22. 23:19

2017 설악산 일출산행 2일차 (소청대피소-대청봉-오색)

설악산 일출이 보기 쉽지 않다. 세 번 만에 멋진 일출을 만난다. 

 

▶ 산행 일시: 2017,10,13 (금) ~ 10,14(토) 1박 2일간  * 산행인원 : 4 명
▶ 산행 경로 
    ┌ 1일차: 백담사 -10.6Km→ 봉정암 -0.7.Km→ 소청대피소 (11.3km)
    └ 2일차: 소청대피소 -1.6Km→ 대청봉 -5.0Km→ 오색 (6.6km) 

                 *총 산행거리 17.9Km
▶ 총 산행시간 (소청대피소 입실시간 제외) : 13시간 10분 
    1일차: 7시간 (11:00~18:00), 2일차: 6시간 10분 (04:45~10:55)  

▶ 날씨 : 1일차 -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수렴동 14℃, 소청대피소 2℃)  
            2일차 - 동쪽 하늘에 붉은 빛이.. 설악산 일출을 처음 본 멋진 날.. 
                        (소청대피소 새벽 0℃, 대청봉 -1℃, 오색 12℃)

 

▶ 산행 일정 : 04:00 기상.. 04:10 소청대피소 별밤을 찾아 문을 나선다. *^^

 

 

04:15 새벽이 열리지 않은 어두운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빛이 반짝인다. *^^*

 

 

북사면인 소청대피소에서는 북극성이 바로 보이고..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 등 별자리가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북극성을 천구의 천정에 위치하고 있어서 항상 북쪽 하늘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 카시오페이아자리는 북쪽 하늘의 별자리로 사계절 볼 수 있다. *^^

 

 

04:35 아직 잠이 덜 깬 대피소.. 헤드 랜턴 불빛을 약하게 하고.. 조금은 부스럭거리며 배낭을 챙긴다.

          일행 2명은 취사장으로가 라면 반 봉에 누룽지를 끓여 먹고, 우리는 모닝빵으로 요기를 한다. *^^

 

 

패딩 내피 등 두텁게 옷을 입고, 헤드랜턴 등 야간 산행을 준비한다. 

 

 

현관 옆에 걸려있는 온도계는 0℃이지만.. 그렇게 많이 춥지는 않다. *^^

 

 

밤중에도 어김없이.. 준비 운동부터 한다. ㅎ

 

 

04:45 설악산 일출을 만나기 위해 어둠을 벗 삼아 대청봉으로.. 2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 4시에 불이 켜진 취사장..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

 

 

소청대피소 앞 이정표도 어둠 속에 숨어 있다. (← 백담사 11.3Km, 봉정암 0.7Km, 소청봉 0.4Km. 대청봉 1.6Km →)

 

 

캄캄한 산 길.. 헤드랜턴 불빛만이 발밑을 밝혀 준다. *^^ 

 

 

동쪽 하늘에는 눈썹 같은 하현달이 걸려 있다. *^^  (*당일 음력 8월 25일)

 

 

* 참고로 밝은 부분이 오른쪽이면 상현달, 밝은 부분이 왼쪽이면 하현달로 기억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저녁 무렵 서쪽 하늘로 보이는 달은 상현달이고, 이른 새벽 동쪽 하늘에 달이 보이면 하현달이다. *^^

 

 

 

계단 발판에는 무서리가 내린 듯.. 반짝반짝 빛을 낸다.  (*무서리;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

 

05:10 소청봉 갈림길 도착.

 

소청봉(小靑峯, 1,633m)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의 남쪽에 위치한 봉우리로

실제로는 봉우리가 아닌 중청봉이 끝나는 지점의 언덕이다. [*위키백과]

 

 

소청봉 [小靑峰]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과 중청봉에 인접한 봉우리로서 해발 1550m이다. 원래는 외설악에서 바라보면 쌍봉처럼 보이는

2개의 묏부리를 대청봉과 소청봉으로 불렀는데, 언제부터인지 이들을 대청봉과 중청봉으로 부르고

내설악에서 보이는 이 봉우리를 소청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속초시 설악동 방면에서 시작되는 천불동계곡 등산로와

인제군 용대리에서 시작되는 백담계곡 등산로가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여기서 중청봉을 거쳐 대청봉까지는 약 50분 거리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청봉 [小靑峰] (두산백과)

 

소청봉 이정표 (← 설악동 9.8Km, 희운각 1.3Km, 중청대피소 1.2Km, 대청봉 1.2Km →)

 

 

배낭의 야광이 별처럼 빛나고.. 대청봉으로는 보이는 헤드랜턴은 달빛, 별빛이 움직이는 것 같다. *^^*

 

 

산 아래로는 속초의 야경이 반짝반짝 빛나고.. *^^

 

 

캄캄한 밤하늘은.. 별빛이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 *^^ 

 

 

설악산국립공원의 멋진 경관은.. 날이 밝기만 기다리고 있다.

 

 

중청대피소 직전 이정표 (←대청봉 0.6Km, 소청봉 0.7Km→)

 

 

05:35 중청대피소 도착.. 통제 구간(산사태 공사)을 알리는 전광판이 어두운 밤길을 밝혀주고,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로.. 긴 줄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랜턴 불빛이 가로등처럼 보인다. *^^ 

 

 

※ 2017. 10. 14 (토) 설악산 (대청봉길 1 중청대피소 좌표) 일출일몰시각 (*천문우주지식포털 자료 인용)

 

 

※ 박명(薄明, Twilight)이란 일출 전, 혹은 일몰 후에 빛이 남아있는 상태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민박명,항해박명,천문박명으로 구분한다.

※ 시민박명 : 태양이 지평선(혹은 수평선)에서 나타나기 전이나 사라진 후부터 6°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이다. 
    이 시기에는 육안으로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으며, 조명 없이도 일상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 항해박명 : 태양이 수평선에서부터 6°~12°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이다. 
    해가 뜨기 대략 30분전~1시간전으로,  이 시기에는 잘 알려진 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평선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항해시 현재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사용한다.

 

※ 천문박명 : 태양이 지평선 아래에 존재하더라도 대기의 산란 효과에 의해 지표는 미미하게 밝게 나타나는데

     태양의 고도가  12°~18°에 존재할때를 천문박명이라고 한다.

 

 

05:40 분명 오로라 빛 같은.. 여명(黎明)이 밝아 온다. 여명은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희망의 빛이다. *^^ 

*같은 뜻인 박명(薄明)은 일출 전, 일몰 후 하늘이 희미하게 빛나는 현상으로, 상층대기에서 태양빛을 반사, 산란하여 발생한다.

 

 

붉은 해가 떠오르는 일출도 좋아하지만.. 어두운 무지갯빛으로 서서히 밝아오는 여명(黎明)에 마음을 빼앗기듯 다가선다. *^^  

 

 

05:50 여명이 밝아오는 하늘 아래.. 속초의 밤은 아름다운 천연색 별빛이다.

 

 

올려다 보이는 대청봉은.. 어둠이 벗겨지려 하고...

 

 

05:57 설악산은 잠이 깨어 서서히 모습을 들어낸다. *^^

 

 

06:00 대청봉(해발 1,708m) 도착.

 

 

대청봉 정상표지석에는 벌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인증샷 차례를 기다리고..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샷? 그래도 표지석이 조금 보인다. *^^ 

 

 

한 사람이 나서기 바쁘게 또 한 사람이 다가서는.. 설악산의 표석.. 인기 만점이다. 줄을 선 사람들 틈새로 살짝.. ㅎ

 

 

대청봉 [大靑峰]

해발고도 1,707.9m이다. 태백산맥에서 가장 높고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예전에는 청봉(靑峰)·봉정(鳳頂)이라 했는데, 청봉은 창산(昌山) 성해응(成海應)이 지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공룡릉·화채릉·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 곳에서 발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청봉 [大靑峰] (두산백과)

 

 

봉우리가 푸르러 청봉(靑峰)이라 불리던 대청봉(大靑峰).. 이후 다른 봉우리들에게도 이름을 붙이다 보니

가장 높은 봉우리가 대청봉이 되고 그보다 작은 봉우리들이 중청(中靑), 소청(小靑)으로 이름 지어졌다. ㅎ

 

 

06:06 시민박명 시각.. 이제는 육안으로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으며, 헤드랜턴을 꺼도 된다.

 

 

바위 물웅덩이에 고인 물이 얼어 있는 것도 보인다.  

 

 

영하의 기온이지만..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아 체감온도는 그리 낮지 않은데.. 웅크리고 서있다. ㅎ

 

 

오색에서 줄을 이어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 일출을 보기 위해 밤부터 앞장서 산을 오른 대열이다. *^^*

 

 

설악산 일출 보기.. 정말 보통일이 아니다. ㅎ

 

 

영월 팀도.. 환히 보이고.. *^^ 

 

 

배낭 온도계를 보니 약 0℃.. 기온이 조금 오른 것 같다. 아직 일출 전이지만. 태양은 따스한 온기부터 전한다.

 

 

해야 어서 솟아라... 요즈음 해맞이는 스마트폰이 제일 먼저 대기하고 기다린다. ㅎ

 

 

일출 시각이 다 된 것 같아.. 스마트폰을 다시 확인.. 현재 시각..  6:32 

※ 2017. 10. 14 (토) 설악산 일출시각 : 시민박명 06시 06분, 일출 06시 33분

 

 

06:33 붉은 태양이 하늘과 땅을  밝히며 솟아오른다!

 

 

해가 떠오르자.. 사람들이 더 밀려오는 것 같다. *^^*

 

 

모두들 스마트폰을 치켜드는데.. 영월 팀은 빈손을 들고.. 태양의 기운을 가슴 가득 받아들인다.

 

 

아름다운 설악의 일출! 동해(東海)의 해안선도 선명하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크게 볼 수 있음.)

 

 

 

 

멋진 일출만큼.. 멋진 폼(?)이다. ㅎ

 

 

06:45 대청봉 정상을 내려서며.. 하산을 시작한다.

 

 

정상표지석 주위는.. 아직도 인산인해(?).. 정상표지석에서 사진 찍다.. 완전 날 샜다. ㅎ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국립공원의 가장 높은 봉우리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으며, 내설악과 외설악의 분기점을 이루는 곳이다.

대청봉은 불규칙한 기후와 낮은 온도 탓에 키가 작은 고산식물이 분포되어 있고

각종 야생 조류가 번식하고 있어 고산 생물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생태지역이다.

이런 대청봉은 동서남북 어디서나 아름다운 설악의 전경을 모두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설악산 국립공원내 대피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예약 후 당일 현장에서 이용등록을 해야만 대피소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 대청봉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색코스는 하산도 만만하지 않은데.. 하산하는 팀은 우리뿐이다.

 

 

하산길에서 전망이 열리고.. 점봉산과 남설악.. 멀리 내설악이 보인다.

점봉산은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을 마주 보고 서 있다.

한계령을 기준으로 보면 북쪽은 설악, 남쪽은 점봉산인 셈이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하는데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이라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 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구분한다. *^^

 

 

07:50 오색2쉼터 부근.. 어느 고등학교 학생들이 올라오다가 단체로 쉬고 있다.

 

 

모두들 올라오며.. 벌써 내려가냐고 한 마디씩 물으니.. 인사하기 바쁘다. *^^ 

 

 

어느 정도 내려와 해발이 낮아지자.. 붉게 물들고 있는 단풍이 보이는데..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니.. 조심조심 한 걸음씩 내려간다.

 

 

08:20 해발 1.100m 지점.. 급경사지 안내판이 보인다. (←대청봉 2.0Km, 공원입구(오색) 3.0Km→)

 

 

올라오는 사람도 힘들어 보이고.. 내려가는 사람은 무릎이 걱정이다. ㅠ,ㅠ

 

 

08:35 설악폭포교.. 설악폭포가 오색 코스의 중간쯤에 있으니.. 이제야 반 내려왔다. ㅠ,ㅠ

 

 

맑고 차거운 계곡물에 잠시 피로를 잊는다. *^^

 

 

설악폭포교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다시 올라서는 길목에서 숲 사이로 설악폭포가 보인다. 

 

 

설악폭포 [雪嶽瀑布]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지구의 오색매표소에서 대청봉 방향으로 해발 950m 지점에 있는 폭포로 칠떡밭폭포라고도 한다.

오색매표소에서 약 2.5㎞ 지점의 등피미골에서 왼쪽으로 50m쯤 내려가면 50m 높이에서 흘러내리는 폭포를 볼 수 있는데,

대청봉에 오르기 전의 마지막 물터이기도 하다. 오색에서 이 폭포를 거쳐 대청봉에 이르는 코스는 5㎞ 거리에

편도 약 4시간이 소요되는데, 설악산의 각 지구를 통틀어 대청봉에 오르는 최단 코스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폭포 [雪嶽瀑布] (두산백과)

 

 

돌계단을 넘어서면 설악폭포는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부근에서 설악폭포를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음)

 

 

돌계단을 넘어 길목 아래 이정표 (← 2.3Km 공원입구(오색), 대청봉 2.7Km→)

 

 

설악산 오색(五色)의 단풍이.. 파랑, 검정 빼고.. 빨강 노랑 주황 여러 가지 빛깔로 물들었다. *^^

*오색(五色); 다섯 가지 빛깔. 파랑, 노랑, 빨강, 하양, 검정 또는 여러 가지 빛깔을 의미한다.

 

 

09:25 이제 반 조금 더 내려왔다. (← 1.7Km 공원입구(오색), 대청봉 3.3Km →)

 

 

이정표가 있는 곳 쉼터에서.. 쿠키 등 간식을 먹으며 한참 쉬어간다.

 

 

한 가지에서 빨주노초로 물들고 있는 단풍잎!

 

 

이런 진행형 단풍이 제일 좋다. ㅎ

 

 

그리고.. 편편한 숲길이 힘도 인들고.. 맘에 든다. ㅎ

 

 

점봉산은 우거진 숲이 시야를 가린다.

 

 

올라가는 사람도.. 내려가는 사람도.. 힘들어.. 또 쉬어간다.

 

 

오래된 철제 데크가 보이니..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ㅎ 

 

 

10:55 산행 완료.. 탐방지원센터에 들려 그린포인트를 적립한다. (*처음 적립이라 2,000점)

 

 

그린포인트란 국립공원 내 쓰레기 수거활동에 참여하여 공원 내 쓰레기, 또는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경우

    포인트를 지급하여 누적 포인트로 대피소 예약 등 공원시설 이용 또는 상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제도임. *^^

 

 

남설악에 해당하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는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구곡담계곡, 십이선녀탕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대승, 소승과 같은 시원한 폭포를 품고 있다. 이곳은 옛날부터 오색약수와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이었는데,

온천물은 유황 성분이 함유된 알칼리성 단순천으로 피부병, 신경질환, 당뇨,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색약수는 한계령을 따라 양양으로 가는 도로변에 있어 찾기가 쉽다. 오색석사에서 1km쯤 오르면 선녀탕이 있고

여기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만경대, 만물상에 이르러 절경을 이룬다. 봄철 철쭉, 여름의 계곡물,

설악제 기간을 전후한 가을단풍, 눈 덮인 설경은 사시사철 방문객을 감탄하게 한다. (출처: 강원도청)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오색약수 [襄陽五色里五色樂水] 명칭 유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1500년경성국사(城國寺)의 승려가 반석에서 용출하는 천맥을 발견하여 약수로 판명되었고,

오색약수라는 이름은 당시 성국사 후원에 특이한 오색화가 있어 명명한 것이라 한다.

 

 

대청봉 코스(오색)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대청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최단거리 코스


-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까지 가장 빠르게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편도 5.0km, 4시간 소요)
- 오색-설악폭포-대청봉-설악폭포-오색(왕복10km, 8시간 소요)

 

오색코스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설악 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오색~대청 탐방코스입니다.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가장 빠른 최단 코스로 4시간이면 대청봉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산봉이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불려진 이름인 대청봉, 이곳을 오르는 오색 코스 구간은 숲속 산행이기에 별다른 전망이나 조망은 없지만 아름드리나무와 우거진 숲속에서 굽이굽이 이어가는 산길을 오르내리며 마음과 몸이 자연의 일부가 되는 곳입니다. 왕복 8시간으로 다른 코스에 비해 빠르게 대청봉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오색에서 택시를 타고 용대리로 이동.. 흘림골과 주전골 부근도 길마다 차량이 많다. (*택시 요금;45.000원)

 

 

11:45 용대리 주차장 도착..

 

 

미시령터널을 지나.. 차창 밖으로 보이는 울산바위.. 언제 보아도 멋진 모습이다. *^^

속초를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설악산을 바라보면 전면에 보이는 바위가 바로 울산바위다.

과거에는 철로 만든 808계단을 올라야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2013년에 새로운 코스에 철제 계단을 설치하여 예전보다 오르기가 쉽다.

 

설악산 울산바위 [雪嶽山蔚山─]

2013년 3월 11일에 명승 제100호로 지정되었다.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로서 모두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봉우리까지 고려하면 3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정상부에는 항아리 모양의 구멍 5개가 있다.

거대한 바위가 하나의 산을 이루고 있어 동양에서 가장 큰 돌산으로 알려져 있다.

 

둘레는 약 4㎞에 이른다. 울산바위는 그 자체로도 명승적 가치를 지니지만 멀리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주 훌륭한데,

특히 미시령 옛길에서 보는 경치가 웅장하다. 바위 사이로 불어드는 바람소리까지 어우러지면서 청각적 감상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명칭 유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3가지의 설이 전해진다. 바위가 늘어져 펼쳐진 모습이 울타리와 같이 생겼다는 데에서

울산(鬱山) 또는 이산(離山)이라는 불렀다는 것이 첫 번째이다.

또 하나는 이 바위가 본래 영남지방의 울산(蔚山)에 있던 바위라는 데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는 설이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울산암(蔚山巖)’으로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바위를 통과하는 바람소리가 마치 우는 소리처럼 들려 ‘우는 산’이라 부르던 것을 한자화하면서

울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바위에서 큰 바람소리가 울린다는 의미에서 천후산(天吼山)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 울산바위 [雪嶽山蔚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12:10 미시령 IC로 빠져 나와..

 

 

12:45~ 13:15 학사평 순두부촌에서 초당순두부, 오징어순대에.. 4년 만에 맥주 한 잔까지 마시고.. 

 

 

13:30~ 15:30 척산온천은 외설악의 초입인 설악동에서 2㎞ 거리에 위치해 있다. ㅎ

*척산온천휴양촌의 온천은 약 53℃의 용출 천연온천임. *요금; 8천 원, (경로) 7천 원.

 

 

16:20 일찍 집에 가면 뭐라 그런다며.. 바닷가 구경이다. 영월로 가는 길에 양양 정암해변부터..

        정암해변은 정암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간이해수욕장으로 예전 해변도로와 붙어있다. *^^

 

 

16:35 하조대해변.. 수심이 깊지 않고 경사가 완만하며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약 4㎞의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저 멀리 해안선으로 하조대(河趙台) 경승지가 있고.. 방파제 뒤로 스카이워크가 보인다. *^^

 

 

17:15 해안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더 내려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해변은.. 죽도해변 같다.

 

 

바닷바람이 차가운(?) 이 날씨에.. 윈드서핑 대회가 열리고 있다. *^^* 

 

 

17:40~19:30 강릉 안인해변 인근 어느 횟집에서.. 망치매운탕과 회덮밥으로 저녁 식사.. *^^ 

 

 

19:30 강릉 출발.. 22:30 영월 도착함.

 

 

4년 전 설악산 단풍산행시(2013. 10. 21~22, 1박2일, 중청대피소) 백담사로 가던 사진을 보면,

내가 보아도 좀 마른듯한 모습이었는데.. 그 해 12월 건강검진에서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ㅠ,ㅠ

다음 달 1월에 위전절제술(위암 3기)과 이어진 항암 치료로 체중이 49kg까지 감소되었는데.. 
4년 만에 다시 설악을 찾아, 소청대피소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대청봉 일출까지 보니.. 정말 좋다.

이제 1년 정도만 잘 지내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고 부지런히 산에 다니자. ㅎ

 

 

 

4년 전 10월.. 짝패 회갑여행 삼아 다녀 온 설악산 1박 2일.. 시월에 어느 멋진 날이었다. ㅎ

http://ywpark.tistory.com/entry/설악산-단풍산행-2일차대청-봉정암-백담사 [영월 박삿갓]

             

 

※ 참고 자료 (2017 단풍 시기) 

 

 

□ 주요산 단풍 예상시기

 

□ 단풍 발생 메커니즘 (출처 : 기상청 계절기상정보 매뉴얼)

 

○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함
-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짐
-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남

 

※ 단풍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잎 속 엽록소의 분해로 노란 색소인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색소가 드러나게 되면 노란색으로,

광합성 산물인 잎 속의 당분으로부터 많은 효소 화학반응을 거쳐 안토시아닌(Anthocyanin) 색소가 생성되면 붉은색으로

나타나게 되며, 타닌(Tannin)성 물질이 산화 중합되어 축적되면 갈색이 나타나게 됨

 

* 위 단풍 시기 관련 이미지 및 자료 출처; 웨더아이(http://www.weatheri.co.kr) 공지사항 게시물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