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눈썰매장을 다녀와서..
특집 할아버지 어디가? 2014. 12. 31. 21:00봉화 손녀가 애교가 많이 늘었다며.. 할아버지를 찾는다고.. 겨울방학이라.. 수원 큰 손주들도 온다며.. 모두들 성화들이다.
추운 겨울이라 놀러 갈 데도 마땅치 않고.. 집에만 있기도 그렇고.. 영주에 있는 어느 놀이동산 눈썰매장으로 함께 놀러 갔다. ㅎ
할머니와 사진부터 한 장 찍고..
눈썰매장 요금이 소인 8,000원, 대인 9,000원으로 인원이 많으니 만만치 않다. 우선 앞에 있는 놀이기구에 올라가 본다.
바이킹과 레이스카 뒷편으로 눈썰매장이 보인다.
우선 눈썰매장 옆에 있는 매점에서 라면, 어묵과.. 집에서 준비해 간 김빕, 주먹밥 등으로 간단히 점심부터 먹고..
봉화 작은 손녀도 작은 주먹밥으로 한몫 차지했다 *^^
눈썰매 하나씩 들고 썰매장으로 올라간다.
높은 곳에 있는 눈썰매장은 큰 아이들과 성인이 타는 곳이라.. 경사가 제법 심한 편이다.
다행히 유아용 눈썰매장이 아래쪽에 따로 마련되어 있다.
봉화 사위는 겁이 많은 편이라.. 유아용 코스에서도 머물 거린다. ㅎ
드디어.. 출발!!
이 녀석은 겁도 없이 혼자서 신이 났다. *^^
누나와 함께.. 누가 더 빠르나.. 시합도 하고..
빈 썰매를 다시 끌고 올라와야 하지만.. 힘들지도 않은가 보다. ㅎ
이모부와 함께..
할머니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ㅎ
손자와 함께 눈썰매를 타니 더 신이 나는가 보다. ㅋ
추울까 싶어.. 마스크까지 완전히 무장하고..
작은 녀석이 한 번 더.. 한 번 더.. 하며 계속 타려고 한다.
다행히 햇볕도 따뜻하고 그리 춥지 않아서 좋다.
오랜만의 가족 나들이에에 모두들 기분이 좋다. *^^
아빠와 함께 신 나게 타고 내려갔는데.. 거의 다 내려가서 다른 아이 발끝에 이마가 조금 불어날 정도로 부딪히고..
영주에 있는 소아과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모두들 그제야 안심이다.
특별히 주머니에 넣고 간 유기농 막대 사탕 하나 들려주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눈썰매는 더 타려 하지 않고.. 공룡.. 공룡 하면서.. 청룡열차를 타고 한, 두 바퀴 돌더니..
겁을 내고 울려고 해서.. 청룡열차를 멈추고.. 아빠에게 매달린다.
이번에는 빠방 탄다고 해서.. 천천히 움직일 줄 알았더니 코녀 부분에서 갑자기 가속되여 빨라지자.. 한 바퀴도 못 돌고 또 울려 한다.
또 아빠에게 안긴다.
큰 녀석들은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고.. 제멋대로 신이 났다. ㅎ
눈썰매는 더 생각이 없는지.. 눈밭에서 논다.
언니.. 오빠.. 하면서 따라다니며 눈싸움도 하고..
하얀 눈이 신기한 듯.. 재미있게 논다.
언니와 함께.. 미끄러져도 좋아한다, ㅎ
오후 다섯시.. 마감 시간이 거의 다 되어.. 눈썰매장을 나선다.. 오늘 참 재미있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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