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기해년 해맞이 (삼척 임원항)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9. 1. 3. 17:00

 

 2019년 기해년은.. 천간의 "己"는 토(土)에 해당하고,

 토(土)는 황(黃)이라.. 노란색 또는 황금색을 뜻하니..

 

 따라서 육십 년 만에 돌아온.. 올 기해년(己亥年)은..

 바로~ 오~~  황금돼지띠의 해가 되는 셈이다. *^^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띠의 해맞이는.. 삼척시 원덕읍 임원항으로 간다.

임원항 (臨院港)은 동해에서 해돋이 전망이 아름다운 포구로 열 손가락 안에 든다. ㅎ

 

 

04:20 영월 출발.. 06:15 임원항 도착하여.. 수로부인헌화공원부터 가보니.. 아직 매표 전이다.  

 

 

남화산(南華山, 해발 140.9m)이 위치한 임원(臨院)은 원래 만년원이란 지명으로 불렸다.

만년원(萬年院)은 조선 시대에 여행자에게 숙박 기능을 했던 원(院) 취락이 있었던 곳으로

바다와 접해 있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지명이다.

 

 

임원방파제 입구.. 빨간 등대가 있는 방파제 쪽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린다.

 

 

임원항(臨院港)은 풍부한 어장을 끼고 있으며.. 횟집 수십 곳이 모인 회센터 골목이 있다. 

 

 

방파제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모여.. 차가운 바닷바람에 시려진 손을 녹이고 있다.

 

 

06:30 신나는 음악에 맞춰.. 멋진 모듬북 공연이 펼쳐진다. *^^

 

 

방파제 끝 쪽으로.. 빨간 등대가 어둠 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

 

 

임원항 해맞이 축제장.. 팥시루떡과 순두부 등을 나누어 주는데.. 순두부가 엄청 맛있다고 한다. ㅎ

 

 

06:47 여명이 밝아오며.. 밤 하늘에는 그믐달이 환하게 비치고, 새벽 별들이 반짝인다. *^^

*여명(黎明) : 1.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2. 희망의 빛. (*국어사전 참조)

 

그믐달(old moon)은 음력 27~28일경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는 눈썹 모양의 달로서

북반구에서는 왼쪽, 남반구에서는 오른쪽 부분이 눈썹 형태로 보인다. (*당일 음력 12월 26일)

 

* 참고로 밝은 부분이 오른쪽이면 상현달, 밝은 부분이 왼쪽이면 하현달로 기억하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06:50 붉은빛이 짙어지며.. 오로라(aurora, 北極光) 같은 여명(黎明)이 수평선 위로 점점 밝아온다.

*여명(黎明) : 1. 희미하게 날이 밝아 오는 빛. 또는 그런 무렵. 2. 희망의 빛. (*국어사전 참조)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대전입자(플라스마)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하면서

공기 분자와 반응하여 빛을 내는 현상으로.. 오로라(aurora)는 '새벽'이란 뜻의 라틴어이다. *^^

 

흔히 새벽-여명-일출까지를 그냥 새벽이라고 하는데.. 이 시간대를 나타내는 단어가 오로라(Aurora)..

발그레한 색채 때문에 '장밋빛 손가락'이라고도 불리는.. 태양(Sol)의 누이 오로라.. 새벽의 여신이다.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용히 동이 트기를 기다리다.. 새날을 맞으면 더 좋을 것 같다.)

 

 

06:55 시민박명 시각이 가까워지니.. 붉은빛은 잠자고 있던 검푸른 바다를 깨우고.. 파도는 잔잔히 물결친다.

 

 

대기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분자는 가시광선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의 색은 빛의 산란에 의한 것이다.

백색광인 태양 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할 때 짧은 파장의 푸른색이 긴 파장의 붉은색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산란되고,

하늘의 파란색은 산란광을 보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태양을 볼 때는 산란으로 흩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붉은색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해가 뜰 때나 질 때는 낮에 비해 태양광이 통과하는 대기층이 훨씬 두꺼워서

넓게 퍼진 붉은 노을을 보게 되는 것이다.

 

 

바닷바람이 차니.. 사람들은 모닥불 주위로 몰린다. *당시 원덕읍 기온; -2℃, 고도계 앱; 해발 2m (스마트폰)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있는 남화산(南華山, 해발 141m)이 모습을 들어내고..

산 아래 해안절벽에 있는 무인등대도 불빛을 깜박이며 해를 맞이하고 있다. *^^ 

 

 

07:05 시만박명(市民薄明)에 이르자.. 주위가 밝아진다. (*당일 임원항 시민박명 시각 : 07시 07분) 

시민박명 때는 육안으로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으며, 조명 없이도 일상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빨간 동방파제 등대 건너편 남쪽에 있는.. 흰 남방파제 등대도.. 더 희고 또렷이 보인다. *^^

 

※ 참고 사항

동방파제 등대 : 임원항 동편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붉은색의 등대로 우현항로표지가 된다.

이 등대에는 레이콘(RACON)장비가 병설되어 있어서 주변 선박들에게 G부호를 10해리 거리까지 발신한다.
남방파제 등대 : 임원항 남쪽 방파제에 자리하고 있는 흰색의 등대로 좌현항로표지가 된다.

(*인터넷 검색으로.. '리브레 위키' 자료 참조) 

 

 

그리고.. 임원항의 아침이 밝았다.

 

 

07:15 모닥불의 뜨거운 열기에 얼굴이 붉어지고..

 

 

07:20 동쪽 바다 멀리에서 떠오르는 빛은.. 누리를 붉게 물들인다.

 

 

모닥불을 쬐다.. 얼굴이 뜨거워.. 돌아서면.. 엉덩이가 뜨거워.. 진다. ㅎ

 

 

07:30 일출시각에 가까워지자.. 수평선 위로 붉은 빛이 퍼지며.. 하늘이 밝아진다.

 

 

사진작가들은.. 렌즈에서 눈을 떼지 않고 해 뜰 때를 기다리고.. *^^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자칭(?) 영월박삿갓은 詩 한 수 읊으며 기다린다. ㅎ

 

 

己亥日出臨院迎   기해일출임원영   기해년 해맞이는 임원항에서 맞으니,

晨明海風時針廻   신명해풍시침회   새벽 바닷바람에 시곗바늘 돌아가네.

正後朴笠七旬翁   정후박립칠순옹   설쇠면 박삿갓도 일흔 살 노옹이지만,

水路夫人獻花奚   수로부인헌화해   수로부인에게는 어찌 꽃을 바치리오?

 

*晨 [새벽 신] 1. 새벽 2. 때, 시일(時日) 3. 진시(辰時) 4. 별의 이름 5. 새벽을 알리다

*晨明(신명) : 새벽녘. 날이 샐 무렵  *廻 [돌 회] : 1. 빙빙돌다 2. 선회하다(旋回--)

*正 [바를 정,정월 정] : 1.바르다, 바람직하다, 올바르다, 2. 처음, 정월(正月)

*奚 [어찌 해, why, how] : 왜, 어디, 어찌, 어느 등 의문을 나타냄. (*한자사전 참조)

*설쇠다 : 새해를 맞이하여 설을 지내다.  *노옹(老翁) : 늙은 남자의 존칭.

*헌화(獻花) : 주로 신전이나 영전에 꽃을 바침. 또는 그 꽃. (*국어사전 참조)

 

 

07:36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붉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불끈 솟아올랐다. (*1월 1일 임원항 일출시각 : 07시 36분)

 

 

해돋이 또는 일출은 새벽에 태양의 윗부분이 지평선에 접하는 순간부터 점차 보이는 것으로,

새벽에 태양의 윗부분이 지평선에 접해서 보이는 순간 지구를 둘러싼 대기의 밀도로 인하여

태양광선은 대기를 통과할 때에 굴절되어 보인다. (*위키백과 자료 참조)

 

※ 기해년 첫 일출은.. 오전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고,  울릉도(도동 등대)는 오전 7시 30분,

    동해안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 7시 32분 포항 호미곶, 서울은 오전 7시 47분에 해가 뜬다.

 

※ 일출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한 시각으로,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실제 일출시각은 0m를 기준한 시각에 비해 2분 가량 빨라지게 된다.


※ 일출은 계절에 따라 뜨는 시각과 각도가 다르다. 하지인 6월이 가장 이르게 뜨고, 북동쪽에서 뜬다.
    춘분과 추분인 3월, 9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 남동쪽에서 뜨게 된다.

 

※ 일출 시각은 위도와 고도별로 차이가 나는데, 고도가 높을수록 위도가 적도에 가까울수록 일출이 빠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 시각이 가장 빠른 곳은 당연히 가장 동쪽에 위치한 독도와 울릉도 성인봉이다.  

 

※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전 7시 36분에, 강릉 정동진에서는 오전 7시 39분에 해돋이를 볼 수 있다.

    강릉보다 성산일출봉의 일출이 더 이른 것은 겨울철에는 정동이 아닌 남동쪽에서 해가 뜨기 때문이다. 

 

 

일출이란?

해돋이 또는 일출(日出)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뜨는 것을 말하며, 반대로 수평선 아래로 태양이 지는 것을

해넘이 또는 일몰(日沒)이라고 한다. 지구는 남극과 북극을 잇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지구의 북극에서 보았을 때

시계반대방향(서쪽→동쪽)으로 자전하므로, 지표면에서 볼 때 태양은 동쪽하늘에서 뜨게 된다.

 

일출시 대기굴절에 의한 태양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그림. <출처: (CC)TWCarlson at wikipedia.org>

 

 

지구는 1시간에 15도씩 자전한다. 자전이 진행되면서, 점차적으로 태양의 윗부분이 수평선에 접하게 되고

마침내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른다. 태양이 수평선 위로 떠오르지 않았지만,

태양빛이 지구의 대기에 굴절되어 약하게나마 태양빛이 인지되는 순간을 여명(黎明, dawn)이라 하며,

여명부터 일출 전까지 하늘이 점점 밝아지는 상태를 박명(薄明, twilight)이라 한다.

일몰 후에 하늘에 잠시 밝고 푸른빛이 남아 있는 상태 역시 박명이라 부르며

일몰 후 박명의 끝을 박모(薄暮, dusk)라 부른다. 따라서 하루는 지구에 대한 태양의 상대적인 위치에 따라

‘자정-새벽-여명-박명-일출-아침-낮-저녁-일몰-박명-박모-밤-자정’의 순서로 구분할 수 있다.

 

하루의 부분(여명부터 박모까지)을 나타낸 그림. <출처: (CC)Why Not A Duck at Wikipedia.org>

※ 위 일출에 관한 내용과 그림 등 참고 자료는 인터넷 검색으로 네이버캐스트에서 인용한 자료임.

 

약한 빛이 인지되는 새벽을 안 순간부터 해 뜰 때 까지를 여명(黎明)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twilight..

약 24분간 지속되는 연보라와 회색의 시간.. 물체가 형체에서 채도를 갖는 대상으로 바뀌는 시간이다.

여명의 반대말은 박명(薄明)으로. 영어로는 여전히 twilight.. 해가 져도 약한 빛이 남아있는 시간이다. 

그러니까 하루는 새벽–여명–일출•아침•정오•오후•저녁•일몰–박명–박모•밤•자정으로 이루어지고,

박명 다음에 오는 박모(薄暮)가 새벽의 반대말이 되고 영어로는 dusk.. 순 우리말로는 땅거미다. ㅎ

*땅거미 : 해가 진 뒤 어스레한 상태. 또는 그런 때. ≒박야3(薄夜)ㆍ석음1(夕陰)ㆍ훈일(曛日).

 

땅거미가 내려앉은 황혼 무렵 해뜨기 전 또는 해진 후의 박명 Twilight  Twi(n) + light

태양빛과 달빛이 공존하는 시기.. 바로 해와 달이 함께 보이는 때를 Twilight라고 한다. 

 

 

황금돼지 해의 붉은빛을.. 패딩 안까지가득 담았다. ㅎ

 

 

 

동쪽 바다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임원항 뒤편으로.. 남화산에 조성되여 있는 수로부인헌화공원에도 아침 햇살이 비추인다.

수로부인헌화공원은 '헌화가'와 '해가' 속의 수로부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최초 공원 이름은 임원 남화산해맞이공원이었다. (*2013년에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변경)

 

 

이른 아침이면.. 갈매기도 더 높게 날아오른다. *^^

 

 

모닥불은 사그라들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열정은 뜨겁기만 하다. ㅎ

 

바다는 더 눈부시게 빛나고.. 빨간 동방파제등대는.. 금빛으로 치장하고 있다. *^^

 

 

빛과 색 - 붉은 노을, 푸른 하늘

흰색의 빛 (백색광)은 여러 가지 파장의 빛이 혼합된 것이다. 이 빛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파장 별로 분산되어

아름다운 색을 보인다. 무지개도 백색광이 물방울에 의해 분산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가시광선에서 파장이긴 것은

붉은색 계열이고, 가장 짧은 것이 푸른색 계열인데 이들의 파장은 약 2배 차이가 난다.

 

 

대기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분자는 가시광선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의 색은 빛의 산란에 의한 것이다.

백색광인 태양 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할 때 짧은 파장의 푸른 색이 긴 파장의 붉은 색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산란된다.

하늘의 파란 색은 산란광을 보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태양을 볼 때는 산란으로 흩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붉은 색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해가 뜰 때나 질 때는 낮에 비해 태양광이 통과하는 대기층이 훨씬 두꺼워서

넓게 퍼진 붉은 노을을 보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빛과 색 - 붉은 노을, 푸른하늘 (화학산책)

 

 

07:55 손끝은 차가워졌지만.. 뜨거워진 마음으로 방파제를 나선다.

 

 

삼척시보다 먼저 알려진 해산물 천국, 임원항

30여 년 전, 지금의 임원항 자리에 작은 포구가 형성되었다. 탄광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모여든 광부들이

이 부근에서 생활했는데, 고된 작업을 마치고 허기와 애환을 달랜 곳이 임원항이다.

새벽녘 항구에 들어온 어선에서 해산물을 받아 직거래한 작은 횟집들이 임원항 회센터 골목의 시작이다.

이때부터 임원항은 싱싱한 회를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1995년 국가 어항으로 지정된 후

지금까지 그 명성이 자자하다. 주말을 비롯한 휴일이면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다.

[네이버 지식백과] [7월] 30년 역사의 임원항과 수로부인헌화공원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 

 

 

*1월 1일 삼척시 원덕읍 날씨 : 구름 조금, 기온 최저/최고 : -5/6℃,  *강원영동 대기오염 : 보통

(해돋이) 새해 첫날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으나

새벽 기온이 낮아 매우 춥겠으니, 보온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한편, 제주도는 대체로 흐려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습니다.  (*12월 31일 발표 기상청 기상정보 및 케이웨더 자료 참조

 

 

※ 박명(薄明, Twilight)이란.. 태양이 나오기 전 혹은 진 뒤 얼마동안 하늘이 밝은 상태를 말하며,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민박명, 항해박명, 천문박명으로 구분합니다.

 

※ 시민박명은 태양이 지평선(수평선)에서 나타나기 전, 사라진 후 6°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으로, 
    이 시기에는 육안으로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으며, 조명 없이도 일상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합니다.

 

※ 항해박명은 태양이 지평선(혹은 수평선)에서부터 6°~12°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입니다.

    이 시기에는 잘 알려진 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평선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항해시 현재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사용하였습니다. 사물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으나

    정상적인 야외활동은 불가능합니다.  (*박명 [薄明, twilight ] | 위키백과 자료 참조)

 

 

08:10 임원항 출발.. 울진으로 향하는 차 안으로.. 새해의 환한 빛이 쏟아지듯 들어온다.

 

 

08:30 울진 덕구온천 인근 어느 식당에서.. 곤드레밥과 비지장 등으로 아침 식사..

 

 

09:10~11:00 온천욕 후..  다시 임원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간다. (*이어서 포스팅 예정)

 

 

삼척해맞이축제 [三陟-祝祭]

삼척해맞이축제 대표 행사들은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새천년해안도로에서 개최된다.

삼척해맞이행사가 중점 열리는 새천년도로의 소망의탑은 3단 타원형 탑으로,

탑에는 후원자 3만 300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1단 신혼 부부, 2단 청소년, 3단 어린이의 소망석 위에는

양손으로 태양을 껴안고 소원을 비는 형태의 탑 몸체가 있다. 탑 아래쪽에는 새로운 천 년의 시작을 기념하는

타임 캡슐이 묻혀 있다. 매해 1월 1일이 되면 소망의탑 양손 사이에서 붉은 해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기 위하여

이곳에서 열리는 해맞이 축제에 3만여 명이 찾아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척해맞이축제 [三陟-祝祭]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삼척 해맞이축제는 매년 1월1일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유명한 새천년해안도로에서 펼쳐지는 삼척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이 한 자리에 모여 송구영신의 아쉬움과 희망을 담아보는 화합축제이다.

어슴푸레한 어둠과 구름을 뚫고 떠오르는 힘찬 일출의 감격이 꽁꽁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인다.

 

일시 : 매년 1월 1일 05:00∼08:00
장소 : 7개소 소망의탑, 삼척해수욕장, 한치재, 원덕 임원항, 근덕 덕산항, 하장 댓재, 도계 건의령

주요내용 여명행사 : 사물놀이, 불꽃놀이 등
일출행사 : 신년축하 메시지 낭독 및 신년인사, 해맞이 징치기, 새해 소원쓰기, 소망풍선 날리기
부대행사 : 무료시식(떡국, 어묵, 커피 등)   *문의처: 관광정책과 033-570-3844

(*위 해맞이 이미지및 자료 출처 : 삼척시청 홈페이지 문화관광 > 축제· 행사 >해맞이축제 )

 

 

60간지(六十干支) 라 함은 10개의 천간(天干)과 12개의 지지(地支)가 60가지로 조합된 것이다.

십간(十干);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십이지(十二支);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간지로 연대를 표기할 때 천간(天干)이 앞에 표기되고, 지지(地支)를 뒤에 표기한다.

甲子(갑자), 乙丑(을축), 丙寅(병인)처럼 조합하면, 모두 60개 육십간지(六十干支)가 된다.

기해(己亥)는 육십간지 중 36번째이다. 기(己)는 황(黃)과 연결되니 '황금돼지 해'이다. 

 

  

 

천간(天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의 10개이므로, 
오행(五行) 사상과 관련, 두 개씩 오방색(五方色)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과 연결된다.

 

 갑,을(甲,乙)→청(靑), 병,정(丙,丁)→적(赤), 무기(戊己)→황(黃), 경신(庚辛)→백(白), 임계(壬癸)→흑(黑)

 

 

 

음양오행설(陰陽五行說)의 원리(原理)에 따라 방위(方位) 별로 배정한

다섯 가지 색(色)을 오방색(五方色) 또는 오방정색(五方正色)이라고 한다.

 

 

청(靑)은 동방(東方)의 정색(正色)으로 나무 목(木)에 속하고

백(白)은 서방(西方)의 정색(正色)으로 쇠 금(金)에 속하며

적(赤)은 남방(南方)의 정색(正色)으로 불 화(火)에 속하고

흑(黑)은 북방(北方)의 정색(正色)으로 물 수(水)에 속하며

황(黃)은 중앙(中央)의 정색(正色)으로 흙 토(土)에 속하며,

동서남북과 중앙의 방위(方位)를 나타내는 오색(五色)이

청(靑), 적(赤), 황(黃), 백(白), 흑(黑) 오방색(五方色)이 된다.  

 

 

영월박삿갓 식으로 쉽게 풀이해 보면.. 우리나라 땅(土, 黃)을 한가운데(中央)로.. 해가 동쪽(木, 靑)에서 떠서,

정오[正午, *낮 오(午)]에 표준자오선(火, 赤)을 지나, 서쪽(金, 白)으로 지고, 자정[子正, 水, 검을(黑)]이 되니,

東[청(靑)], 南[적(赤)], 中央{황(黃)), 西[백(白)], 北[흑(黑)]의 순서로 오방색이 배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정오 (正午); 낮 열두 시. 곧 태양이 표준 자오선을 지나는 순간을 이른다. (뜨거운 태양이니.. 불 火, 붉을 赤)

*자정 (子正); 자시(子時 밤 11시~새벽 1시)의 한가운데. 밤 열두 시를 이른다. (어두운 밤이니.. 물 水, 검을 黑)

*물(水. 黑)은 나무(木, 靑)를 키우고, 나무는 불(火, 赤)로, 흙(土, 黃)이 되고, 쇠(金, 白)가 되어, 물(水, 黑)이 맺힘.

 

정오 [noon, 正午] 
한국표준시의 정 12시, 세계시로 오전 3시 일 때를 정오라고 한다. 주야를 12각(刻)으로 등분하고

야반(子의 正刻)에서 시작하여 12지(十二支)의 이름을 붙였던 것에 연유한다.

각 지방의 태양 남중시각(南中時刻)은 반드시 정오가 아니다.

균시차(均時差) 및 동경 135°와 그 지방의 경도차를 가감한 것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오 [noon, 正午] (두산백과)

 

자정 [子正] 
밤 12시를 달리 이르는 말. 지난날에 쓰던 12시간 가운데에서

자시(子時: 밤 11시~새벽 1시)의 중간에 해당하는 시간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정 [子正]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도서출판 정담)

 

자시 [子時] 
①24시의 첫째 시. 곧 오후 11시 반부터 오전 0시 반까지의 동안.

자(子)는 12지의 첫째로서, 하루를 24시 또는 12시로 구분할 때 맨 처음의 동안을 나타냄.

②12시의 첫째 시. 곧 밤 11시부터 오전 1시까지의 동안.

[네이버 지식백과] 자시 [子時] (한국고전용어사전, 2001. 3. 30.,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오시 [ 午時 ] 
① 지난날에 쓰던 12시간 가운데에서 일곱 번째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를 말한다.
② 지난날에 쓰던 24시간 가운데에서 열세 번째 시간. 오전 11시 반부터 낮 12시 반까지를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시 [午時] (한의학대사전, 2001. 6. 15., 도서출판 정담)

 

표준자오선 [standard meridian, 標準子午線]

한 나라 또는 한 지역의 표준시는 그 지역을 지나는 표준자오선을 기준으로 한 지방평균태양시(地方平均太陽時)이다.

한국은 조선시대까지는 연경(燕京:지금의 北京)과 같은 동경 120°선을 표준자오선으로 택하였으나,

1910년(융희 4년) 4월 1일 일본과 시차를 없애기 위해 동경 135°선을 채택하고,

한국의 11시를 일본의 12시에 맞추어 정오로 하였다.

 

8·15광복 후에는 한국만의 표준자오선을 설치하자는 의견에 따라 1954년 3월 21일 대통령령으로 동경 127°30'을

표준자오선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불편한 점이 많았으므로 다시 법률로 공포하여 1961년 8월 10일부터 동경 135°선을

표준자오선으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표준시는 일본표준시와 일치하며, 그리니치표준시보다 9시간이 빠르다

[네이버 지식백과] 표준자오선 [standard meridian, 標準子午線] (두산백과)

 

  자오선 [meridian, 子午線]

  천구상에서 관측자를 중심으로 지평면의 남북점, 천정, 천저를

  지나는 선이다. 관측지점에 고정시켜서 생각할 수 있는 기준선으로

  천체의 방위각, 시각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천체가 자오선을 통과할 때 남중이라 하며, 고도는 극댓값이 된다. 

  이것은 지평선과 마찬가지로 관측지점에 고정시켜서 생각할 수 있는

  기준선이며, 천체(天體)의 방위각(方位角)·시각(時角)을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자오는 12지(支)의 자(子)의 방향 즉 북과, 오(午)의 방향

  즉 남을 연결하는 선이라는 뜻이다.

 

  천체가 일주운동(日周運動)을 하며 자오선을 통과할 때

  '자오선 통과'라 하고, 이때 천체의 방위각은 진남(眞南) 또는 진북이며,

  고도는 극댓값에 이른다. 자오선 통과를 '남중(南中)'이라고도 한다.

  보통의 출몰성(出沒星)의 경우에는 하루에 1회, 주극성(周極星)은

  하늘의 양극의 위와 아래에서 합계 2회의 자오선 통과가 관측된다.

 

이때는 상방 자오선 통과, 하방 자오선 통과라고 하여 구별한다. 지구상의 자오선은 하늘의 자오선의 평면이 지구 표면을

자르는 선에 해당한다. 자오선상의 세 점, 즉 어떤 지점과 남북의 두 극점(極點)을 포함하는 평면을 자오면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오선 [meridian, 子午線] (두산백과) 

 

 

 동양의 물질관 ‘음양오행설’

 즉, 나무에 물을 주면 잘 자라는 것처럼 물과 나무의 관계,

 흙에서 쇠를 캐내는 흙과 쇠의 관계,

 불이 나면 재가 생기는 불과 흙의 관계,

 찬 금속에 물이 맺히는 쇠와 물의 관계,

 나무를 태우면 불이 붙는 나무와 불의 관계는 서로 도와주는 사이야.

 

 불로 쇠를 녹이 듯이 불과 쇠의 관계, 불을 물로 끄듯 물과 불의 관계,

 흐르는 물길에 흙을 덮으면 흐름이 막히는 것처럼 흙과 물의 관계,

 나무가 흙을 뚫고 나오는 나무와 흙의 관계, 쇠로 나무를 자르는 듯

 쇠와 나무의 관계는 한 성질이 다른 성질을 이기는 사이야.

 

[네이버 지식백과] 과학돋보기 | 동양의 물질관 ‘음양오행설’ (묻고 답하는 과학톡톡카페 2 : 화학·물리, 2011. 7. 30.,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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