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합창곡

좋아하는 음악 모음 2013. 7. 24. 09:30

   파란 가을 하늘 상쾌한 바람 불어오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
   온 천지 고운 단풍 물들어 가면
   아름다운 빛깔에 내 마음 젖어들고

    깊어가는   
   시월의 아름다운 가을은
   고운 향기처럼  내 마음에 흐르네.

   서늘한 바람 부는 창가에서
   귀뚜라미 노랫소리 은은히 들리면
   내 마음의 그리운 노래로 가득 담으며

   그리움의 가슴앓이에  
   따끈한 차 한 잔 그리워라  
   그 잔에 용서와 화해의 설탕 가득 넣고
   기다리는 사랑의 마음을 녹이며

   찻잔 속에 흐르는 그윽한 향기에 묻혀
   따스한 그리움 묻어나면
   아득한 그 향기 속에 취하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가을 단풍 길을 걷고 싶어서
   단풍이 물들어 오는 향기로운 길

   그 길을 걸으며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로
   가을의 노래를 부르고만 싶은  마음

   살며시 찾아드는 기다리는 마음
   그리운 계절에 떠오르는 사람의 모습 속에
   아~ 가을은 깊어만 가고

   가을의 감성과 심성으로 그대 기다리며
   푸른 잎 계절의 변화로 빚어낸 풍경
   예쁜 단풍을 가슴으로 보네.

   내 마음의 가을에
   한없이 아름다운 사랑을 가득 담아  

   쪽빛 하늘 저 멀리 이 마음 전하려고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불어오는 바람결에
   기다리는 가슴앓이를 띄워 보내려네.   - 옮긴 글입니다. -


[사진 : 어느 해 10월 설악을 넘으며..]

   눈을 뜨기 힘든 가을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밖에 앉은 바람 한 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 없어 바램은 죄가 될 테니까

   사랑하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 걸
   내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 거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혼성합창으로 듣는~/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대구장로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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