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정동진 일출여행

박삿갓의 여행 이야기 2016. 1. 3. 14:25

 

정동진 일출여행.. 2016년 새해 아침을 일출의 명소 정동진에서 맞이하자!
2016 丙申年 붉은 원숭이해의 기운을 받고자 정동진으로 새해 일출여행이다. ㅎ

 

2016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붉은색은 적극적인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고,
원숭이는 지혜롭고 협동심이 강한 영리한 동물로 상징되곤 한다. *^^

 

 

붉은 원숭이해 기운을 맞이해 2016년 해돋이 행사가 열립니다.

 

붉은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해돋이 일출의 고장인 강릉에서 경포와 정동진을 찾는 현지인과 관광객들에게

새해 아침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해돋이 행사가 진행됩니다.

1998년 1월 1일 처음으로 해돋이 행사를 개최하였고, 이후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되고 있습니다.

 

정동진 해넘이 행사

2015년 12월 31일 목요일 20:00 ~ 24:30

정동진모래시계공원에서 해맞이 행사를 합니다.

참여행사 - 어울림한마당

공연 - 풍물패, 댄스, 국악, 가수, 대북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형 모래시계 회전식(24:00) - 불꽃놀이

체험·시식 : 부스 운영

 

정동진에서는 새로운 해를 맞이할 때마다 모래시계 회전식을 갖고 있습니다.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 앞에 있는 도로 원표석을 깃 점으로 시작하여 정동 쪽에 있는 고을로

하지 때는 한반도 제일 동쪽으로 해가 뜨는 고을을 칭합니다.

 

모래시계공원에 위치해 있는 모래시계는 폭 3.20m, 지름 8.06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입니다.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1 년이 걸립니다.

정동진 모래시계의 둥근 모양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고 있고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 시간임을 알립니다.

 

* 위 자료 출처 : 강릉시 공식블로그 솔향강릉

 

 

 

2015. 12. 31(목) 18:31 영월역 출발, 21:23 정동진역 도착. (* 영월 → 정동진 기차요금; 9,600원, 소요시간; 02:52 ) 

*주 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위 치 : 동경 129도 1분 57초 / 북위 37도 41분 28초

 

 

플랫폼으로 나가는 길목에 '오늘 해뜨는 시각' 안내판이 보인다.

 

 

21:30 정동진역 맞이방.. 벽시계가 9시 반을 가리키는 시간에 벌써 사람들이 모여있다.

 

 

정동진역에서 약 100m 정도 가면 해변으로 가는 굴다리가 있다.

 

 

손난로도 팔고.. 붕어빵도 있고.. 떡볶이에, 원두커피 이동 카페도 있다. ㅎ

 

 

정동진 해맞이길..

 

 

해변의 모래사장을 밟으며.. 모래시계공원으로 간다.

 

 

썬크루즈리조트와 정동포구 방향의 야경이 화려하다.

 

 

모래시계공원에 가까이 가자.. 체험·시식 부스들이 불을 밝히고 있고, 떠들썩한 소리가 들린다.

 

 

 

22:15 야외 공연장 무대에서는 강원도 출신 탤런트 황범식의 사회로 풍물패, 댄스, 국악, 가수, 대북 등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모래시계 앞에서 인증샷!

 

 

 

국화빵을 사 먹으며.. 한 시간 정도 기다린다. (국화빵 열 개에 3 천 원에 사서 3 개는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줌)

 

 

23:40 해변으로 다시 나가보니 환한 반달(하현달)과 반짝이는 별이 보인다.

달빛은 바다까지 넘실대며.. 사람들은 풍등에 불을 밝혀 띄우며 소원을 빈다.

 

 

23:45 모래시계 회전식 카운트다운이 가까워지니.. 사람들이 모래시계 주위로 모인다.

 

 

23:50 모래시계가 서서히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180°를 회전시키면 아래에 있던 모래가 위로 이동하게 된다.

 

매년 12월 31일 24:00 정각, 다음 해 1월 1일 0 시에 반바퀴(180°)를 돌려 1 년간 다시 모래를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바꾸고,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 년이 걸리게 되며 새롭게 1 년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23:55 수 많은 사람들이 모두 모래시계가 회전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00:00  2016년 새해가 열리며.. 축포가 터지고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00:10 모래시계 회전식이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진다.

 

 

모래시계공원에서 부지런히 앞 서온 덕에 정동진역 맞이방 TV 바로 앞 좌석에 자리 잡았다.

바닥에 깔 매트와 침낭 등 등산용 장비까지 큰 배낭에 넣어 왔지만.. 무릎 담요만 덮고,

많은 사람들로 혼잡할 것 같아 항균마스크도 쓰고.. 5 시간 정도를 더 버터야 한다. ㅠ,ㅠ

 

 

맞이방 벽시계는 밤 12 시 50 분을 가리키고.. TV에서는 SBS 연애대상 시상식이 방영된다. 졸리는데.. 잠은 안 오고.. *^^

 

 

03:15 맞이방 바닥에 젊은 노숙자(?)들이 자리 잡고 잠을 청한다.

 

 

04:00경 노숙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새벽 4 시가 지나면 앉을 자리도 없어요"라며.. 옆 사람들이 주고받는 이야기가 들린다. ㅎ

 

 

04:40 새벽 기차가 도착하자.. 여행 배지를 달고 깃발까지 든 단체 여행객들이 많이 내린다.

 

 

05:30 이제는 정말..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많아졌다. ㅠ,ㅠ

 

 

06:00 해변으로 다시 나가 보니.. 벌써 시야가 좋은 바위 위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06:37  항해박명(航海薄明) 시간인데.. 아직 수평선이 식별되지 않고.. 해변에 점점 사람들이 많아진다.

 

 

※ 2016. 1. 1(금) 정동진 지역 일출/박명 시각 및 예상 기온

   일출시각: 07:38,  시민박명: 07:09,  항해박명: 06:36   *일출/박명 시각은 천문우주지식포털에서 정동진 좌표로 계산. 

   예상기온: 밤 최저 0℃/낮 최고 9℃,  풍속; 4m/s,  습도; 약 40%  *일기 예보는 기상청 동네예보(강동면) 참조. 

   2015년 마지막 날인 전 날 새벽은 눈도 내리고 흐렸지만, 2016년 새날 새벽은 강수 확률 0%로 완전 맑음이다. ㅎ  

 

※ 박명(薄明, Twilight)이란 일출 전, 혹은 일몰 후에 빛이 남아있는 상태로,
    태양의 위치에 따라 시민박명, 항해박명, 천문박명으로 구분한다.

 

※ 시민박명 : 태양이 지평선(혹은 수평선)에서 나타나기 전이나 사라진 후부터 6°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이다.
    이 시기에는 육안으로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으며, 조명 없이도 일상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 항해박명 : 태양이 수평선에서부터 6°~12° 아래에 위치할 때까지의 박명이다.
    해가 뜨기 대략 30분전~1시간전으로,  이 시기에는 잘 알려진 별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수평선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항해시 현재의 위치를 알아내는 데 사용한다.

 

※박명의 지속시간은 관측자의 위도 및 태양의 적위에 따라 다른데, 저위도 지방에서는 짧고 고위도 지방에서는 길다.

   박명 현상이 밤새도록 계속되어 어두워지지 않은 상태를 백야(白夜)라고 하는데, 고위도 지방에서 여름철에 일어난다.

 

06:45 항해박명 시간이 몇 분 더 지나니.. 어두운 바다 수평선 위로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 

 

 

06:50 새벽하늘에는 아직 별이 보이고, 수평선 위는 붉어진다. (하늘에 붉은 점들은 풍등이며 좌측 흰빛 한 점이 큰 별빛임)

 

 

07:05 하늘이 밝아지고 파도의 움직임도 보인다.

 

대기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분자는 가시광선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대기의 색은 빛의 산란에 의한 것이다.

백색광인 태양 광선이 대기층을 통과할 때 짧은 파장의 푸른색이 긴 파장의 붉은색에 비해 훨씬 더 많이 산란된다.

하늘의 파란색은 산란광을 보는 것이다. 반대로 우리가 태양을 볼 때는 산란으로 흩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붉은색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해가 뜰 때나 질 때는 낮에 비해 태양광이 통과하는 대기층이 훨씬 두꺼워서

넓게 퍼진 붉은 노을을 보게 된다.  노을은 해가 뜨거나 질 무렵에, 하늘이 햇빛에 물들어 벌겋게 보이는 현상이다.

 

 

07:10 시민박명(市民薄明) 시간이 지나자.. 푸른 바다 멀리 수평선이 선명하게 보인다.

 

 

07:15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고 셀카봉 등이 앞을 가려 한자리에 서서는 사진 구도를 잡기 어렵다.

         일출을 보고 나서도 정동진역으로 가려면 사람이 너무 많고 기차 출발시간이 촉박하여 역 앞 해변으로 가기로 한다.

 

 

정동진역으로 다시 가려는데.. 일출 시각이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들이 굴다리로 몰려 들어와 반대 방향으로 가나기가 힘들 정도다.

 

 

07:20 부지런히 정동진역 앞 해변으로 와보니.. 굴다리 앞 해변보다는 사람이 적다. 휴~

         이제는 조금 자유롭다. 여유를 가지고 일출을 기다리며 새해 새 마음을 다져본다.

 

 

정동진역 앞 해변도 이 정도다. ㅎ 

 

 

정동진은 ‘임금이 거처하는 광화문에서 말을 타고 동쪽으로 달리면 다다르는 육지 끝의 나루’라는 데서 유래하였다는데.. 

지금처럼 GPS 체계와 내비게이션이 없이도 어떻게 정확하게 정동쪽 방향을 알고 달렸는지.. 정말 신기한 말(?)이다. ㅎ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 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마을> 북위 37°를 정확하게 맞춘 옛날 측량 기술이 놀랍다.

* 정동진(正東津, 바를 正, 동녘 東 나루 津)  

 

광화문 좌표 : 경도 126° 58′ 38.05″   위도 37° 34′ 33.73″

정동진 좌표 : 경도 129° 01′ 59.32″   위도 37° 41′ 29.32″

 

GPS로 측정한다면.. 강원도 동해시 대진동에 위치한 해안 도로가  위도상 광화문의 정동쪽에 위치하며,

정동진과, 동해시 대진동과 직선거리는 약 15Km로, 망상역과 어달해변 중간쯤이 광화문에서 정동쪽이 된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 좌표 등 인터넷 검색 자료)

 

 

일출은 계절에 따라 뜨는 시각과 각도가 다르다. 하지인 6월이 가장 이르게 뜨고, 정동보다 북쪽인 동북쪽에서 뜬다 .
춘분과 추분인 3월, 9월에는 정동에서 그리고 동지인 12월에는 가장 늦게, 정동보다 남쪽인 동남쪽에서 뜨게 된다.

 

일출 시각은 위도와 고도별로 차이가 나는데, 고도가 높을수록 위도가 적도에 가까울수록 일출이 빠르다.

우리나라에서 일출 시각이 가장 빠른 곳은 당연히 독도와 울릉도 성인봉이다.

2016년 병신년(丙申年)의 첫해는 오전 7시 26분 18초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오전 7시 36분,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에서는 7시 38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강릉보다 서쪽인 성산일출봉의 일출이 더 이른 것은 겨울철 해가 뜨는 방향이 정동쪽이 아닌 남동쪽이기 때문이다.

서울은 남산에서 오전 7시 46분, 부산은 태종대와 해운대에서 7시 31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

 

이날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 가장 먼저 떠오른 새해 첫 태양은 4분 뒤인 오전 7시 30분 울릉도에서,

한반도 내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오전 7시 31분, 정동진은 오전 7시 38분에 떠올랐다.

울산 간절곶 해맞이에는 15만여 명,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는 61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ㅎ

 

 

07:38 일출 예정 시각.. 멀리 수평선 위로 가는 붉은빛이 보이기 시작하며 사람들이 술렁인다.

 

 

07:39 붉은 태양이 수평선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 확실하게 보인다.

 

 

07:40 솟아라 태양아!  2016년을 멋지게 시작하자!   

 

 

시야 확보를 위해 바닷가로 조금 더 내려서서 사진을 찍으려다.. 파도의 심술로 신발은 젖었지만..

 

 

07:41 아름다운 일출 모습에 감탄을 연발한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다가 붙잡는 듯.. 속칭 오메가 현상이 나타나는 보기 힘든 멋진 일출이 눈앞에 펼쳐지니 신기할 정도다.

오메가 일출은 해의 밑 부분이 바다에 비쳐 잔영이 남는 듯 보이는 것으로 실제로 보는 이가 드물 정도로 특별한 장면이다.

 

빛은 공기 밀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굴절하는 성질이 있다. 같은 압력하에서는 공기의 온도가 낮으면 밀도가 높고,

공기의 온도가 높으면 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평소에는 위로 올라 갈수록 공기 온도가 낮아져서 밀도가 높아지는데

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의 추운 계절에는 간혹 상층부의 공기 온도가 올라가 밀도가 낮아지고

반대로 지상의 공기 온도가 낮아져서 밀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 현상을 기온 역전층이라 하는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태양 사이에

이런 기온 역전층이 생기면 태양의 빛이 기온이 낮고 밀도가 높은 아래쪽으로 굴절을 하면서

기온 역전층을 통과하지 않은 빛과 기온 역전층을 통과한 빛 두 가지를 보게 될 때 오메가 현상이 생긴다.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이 그리스어 알파벳의 스물넷째 글자인 오메가(Ω, ω) 형상을 닮았다 하여 오메가 일출이라고 하며,

오메가 일출은 일 년에 10여 회 이내로 직접 보기가 어려우며, 1 월 1일 새해 아침에 오메가 일출을 볼 확률은 더욱 낮다. *^^ 

 

※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07:42 둥근 해가 동해 위로 불끈 솟았다.

 

 

07:45 황금빛 태양이 눈이 부실 정도로 밝아졌다. *^^* 

 

 

2016년 새 아침의 태양과 함께하며.. 

 

 

일출이란?

해돋이 또는 일출(日出)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뜨는 것을 말하며, 반대로 수평선 아래로 태양이 지는 것을

해넘이 또는 일몰(日沒)이라고 한다. 지구는 남극과 북극을 잇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지구의 북극에서 보았을 때

시계반대방향(서쪽→동쪽)으로 자전하므로, 지표면에서 볼 때 태양은 동쪽하늘에서 뜨게 된다.

 

일출시 대기굴절에 의한 태양의 상대적 위치를 보여주는 그림. <출처: (CC)TWCarlson at wikipedia.org>

 

     

 

丙申年氣向正東   병신년기향정동     붉은 원숭이해 기운을 받고자 정동으로 향하니

日出目展歐米茄   일출목전오메가     오메가 형상의 일출이 눈 앞에 펼쳐진다.

昇太陽啊新年始   승태양아신년시     솟아라 태양아! 새해를 멋지게 시작하자!

日出再次今日今   일출재차금일금     해는 다시 뜨지만 오늘 해는 오늘뿐이다.!

 

歐米茄 (Ōumǐjiā - 오우미쟈); 오메가 (Omega)  *; 사랑할 아,  어조사 아,  [감탄사] 와! 아!

 

“내일도 해는 뜨지만, 오늘의 해는 오늘만 볼 수 있다”

지금, 여기, 이 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 영월 박삿갓

 

 

07:52 눈부신 태양이 바다까지 화려하게 물들인다.

 

 

08:15 정동진역 출발..

 

 

굴다리 앞 해변을 지나며 차장 밖으로 보이는 모습.. 아직 사람들이 많이 남아 있고.. 말도 보인다. *^^

 

 

11:02 영월역 정시 도착.. 2016년 새해를 멋진 일출여행으로 시작한다. ㅎ  

 

 

※ 위성 지도에서 보이듯이 정동진역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인접한 역이다. *^^

 

 

정동진 [ 正東津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에 있는 바닷가. 강릉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신라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동진 [正東津] (두산백과)

 

정동진 - 낭만을 담는 모래

유명 드라마의 촬영 배경이 되었던 장소가 유명 관광지로 개발된 처음이 바로 정동진역이다.

드라마 「모래시계」의 여주인공이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서 있던 장소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다.

모래시계의 유명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요즈음에야 정동진역과 그 주변의 잔잔한 아름다움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이라는 이곳은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역으로 천천히 들어오는 기차,

해풍에 허리를 구부린 소나무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

역 벤치에 앉아 자판기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며 푸른 바다를 감상해 보자. 비록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닐지라도 동해의 넉넉함은

마음의 휴식을 선사한다. 역 주변을 장식하는 원형의 거대한 모래시계는 1년 단위로 모래가 이동한다는 8t 무게의 위압감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지만, 새해 해맞이를 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겐 기념사진을 남기는 가장 좋은 배경이 된다.

산을 뚫고 바다를 이어가는 영동선 열차를 타고 찾아가는 기차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동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 위 정동진(正東津) 기록에 대한 해설 내용은 인터넷에서 검색한 자료임.

 

 

    명상 음악 / 바닷바람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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