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우의 색소폰 연주' 방송 시청

박삿갓의 일상사 모음 2020. 12. 24. 15:25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24회(마지막회)

 

방송일시 : 2020년 12월 23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출연자 :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방송 후반에 강석우의 색소폰 연주가 있다고 하여, 연주 모습을 보기 위해 밤늦게까지 시청하였다.

 

 

1978년에 제작한 강석우의 첫 작품 <여수>라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박원숙과 한 약속..

 

 

 

여수 A traveller's sadness , 1978 제작

한국 드라마  1979.01.06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85분

감독 김수용  출연 윤정희, 강석우, 박원숙, 박근형

 

<여수>는 대학생과 대학교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강석우는 대학생 ‘자효’역을 맡았다.

강석우는 1978년 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영화진흥공사 제1회 남녀 주연배우 선발에 발탁되었다. 

 

 

1979년 개봉한 영화 <여수> 촬영 당시 박원숙은 강석우가 스타가 될 것 같다며 성공하면

실반지 하나 해달라고 농담처럼 말했다는데.. 강석우는 42년 만에 이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박원숙은 "윤정희와 함께 강석우를 보고 '얘 스타 될 것 같아. 잘되면 실반지 해줘야 해' 했는데 나만 받았다.

윤정희가 건강해서 '어머 자기 반지 받았어'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은 추억이 됐을 텐데 미안하다"며

"(윤정희가)건강했으면 좋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ㅠ,ㅠ

 

 

이날 강석우는 색소폰 연주로 '당신은 모르실거야'를 들려주었다.

혜은이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혜은이를 위해 준비한 노래였다.

 

 

홀로선 혜은이를 격려하기 위한 연주.. 어떤 말보다 깊은 진심을 담은 응원의 선율..

두 눈에 넘쳐흐르는 뜨거운 나의 눈물로~ 당신을 아픈 마음을 깨끗이 씻어드릴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같이 나누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인생은 선물의 연속이라더니.. 영원히 기억될 마지막이구나.. 세 사람 모두 잘 살아왔잖아요..  

 

※ 이미지 출처 : TV 방송 화면 촬영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CBS 음악FM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방송되는 클래식 음악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입니다. *^^

 

 

오늘 아침 '아름다운 당신에게' 게시판에 '마음이 따뜻한 분이라는 걸 느꼈다'라는 소감을 보냈는데,

그 내용이 방송에 소개되고 커피 쿠폰 선물도 받으니, 크리스마스이브가 더욱 따뜻해지는 것 같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