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산행)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8. 2. 27. 23:10

지난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개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하여 찾아간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소금산‘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세를 갖춘 듯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최근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등장한 곳으로, 1월 11일 개통했다.

 

▶ 산행 일시 : 2018. 2. 25 (일요일)   *산행 인원 : 3 名

▶ 산행 경로 : 가는골마을-솔개미둥지-출렁다리-보리고개 밭두렁-소금산 정상-404철계단-포레스트 캠핑장 (*약 3.5km)

▶ 산행 시간 : 2시간 45분 (10:45 ~ 13:30)  *출렁다리 및 404계단 정체로 기다린 시간 1시간 10분 포함

▶ 날씨 : 흐린 날씨지만, 대기 상태는 보통 수준 (*산행 기온; 5~7℃)

▶ 산행 일정 : 09:00 영월 출발.. 제천 IC 진입 -중앙고속도로 경유- 서원주 IC 진출...

 

10:15 간현관광지 입구 주차장 도착.. 「전방 500m 하천둔치」 임시주차장 입간판이 보이고,

        줄을 이어 밀려 있는 차량들이 섬강 건너편으로.. 지정대교를 건너가고 있는 것 같다.  

 

 

다행히 바로 앞 차부터.. 차단기가 열려.. 간현유원지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니.. 이번에는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여자화장실은.. 역시 줄을 이어 대기한다. (*등산로 입구에 마지막 화장실이 하나 더 있지만.. 여기가 낫다.)

 

 

간현유원지 정자마을 상가.. 완전 장날이다. ㅎ

 

 

얼어붙은 섬강에 옛 철교가 보이고.. 삼산천 골짜기 오른쪽 산 위로.. 송전탑이 보이는 곳이 소금산 정상 부위다.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사람들은.. 산길을 넘어 비탈길로 내려오고.. 난리가 난 것 같다..

줄을 잘 서서.. 유원지 입구에 주차할 수 있었으니..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인 가 보다. ㅎ

 

 

옛 철교.. 지금은 레일바이크가 다니지만.. 예전에 기차 타고 다니면서 보이던.. 유격훈련장이 있던 곳 같다. *^^

 

 

가는골마을 상가 쪽은.. 완전 먹거리 장터다. ㅎ 

 

 

10:45 야자매트 등산로로 산행 시작. (*출렁다리 전 마지막 화장실)

 

 

이십여 년 산에 다니다가..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날은.. 처음 본다. *^^

 

 

뒤에도 사람들이 줄을 이어 올라오니.. 뭔 일이야..?? 

 

 

11:00 출렁다리 & 전망대(스카이워크) 도착.. 테크 길로 올라온 사람들이 몇 열 종대로 늘어서 있다. 

 

 

어느 산악회 회원들이 등산로(바위오름터)로 우회.. 소금산 정상으로 간다며.. 줄 섰던 자리를 양보해 주었다. 

 

 

운 좋게 자리를 양보 받아 줄은 섰는데..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ㅠ,ㅠ

 

 

십여 미터 정도 움직이는데.. 삼십분 이상 걸렸다며.. 모두들 투덜투덜이다. ㅠ,ㅠ 

 

 

11:30 정말 30분을 기다리다가.. 출렁다리 데크로 올라간다. ㅎ 

 

 

줄을 서시오~  안내 요원의 신호에 따라 다섯 사람씩 올라오니.. 언제 다 올라와? 

 

 

11:35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길고 긴(?) 출렁다리로 들어선다.

 

출렁다리는 200m.. 바로 옆 등산로는 300m 거리이니.. 험한 계곡에서의 산행 거리 단축이나 안전 목적보다는,

단순히 국내 최장 거리의 출렁다리라는 기록을 위해 만들어진.. 관광 목적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는 점이 아쉽다. 

 

 

산 쪽은 별로 안 무서워.. 강 쪽으로 내려다보니.. 좀 그렇다. ㅎ 

 

 

200m 길이의 출렁다리를 건너오는데.. 약 8분 정도 걸렸다. 

 

 

되돌아보니.. 출렁다리인지.. 사람다리인지.. 북새통 다리다. *^^*

 

 

11:45 등산로로 나와 소금산으로 가는데..  반대 방향으로 출렁다리를 건너가려는 사람들.. 이쪽이 더한가?

 

 

404철계단 등산로 입구로 올라온 사람들의 행렬.. 이쪽도 보통이 아니다. ㅎ 

 

 

11:55 현재 위치.. 총연장 3.5Km 중 1.5Km 통과.. 등산로 옆으로 자리 잡고 간식 등을 먹으며 쉬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12:20 소금산 정상(해발 343m) 도착.

 

 

정상표지석에서 사진 찍다간.. 날 샌다. 그냥 아무 쪽에서나 인증샷!  

 

 

사람도 많고.. 먼지도 많이 나고.. 황사마스크를 산행 내내 쓰고 다녔다. ㅎ

 

 

12:22 하산길.. 사람들이 조금.. 널널해졌다. ㅎ

 

 

12:24 정자 쉼터.. 이곳에서 간식 좀 먹으려 했는데.. 그냥 간다.

 

 

12:28 송전탑 부근을 조금 지나.. 철계단 직전에서 또 정체다. ㅠ,ㅠ

 

 

줄을 서서 기다리며 간식.. 이럴 줄 알고 특별히 준비한 스포츠 단백질 바.. 한 개 열량이 250Kcal다. ㅎ 

 

 

 

12:50 이제야 한 줄로 서서 조금씩 내려간다. ㅎ

 

 

캠핑장, 야외공연장 등이 내려다 보이고.. 경치는 좋은데.. 능선 등산로 바로 옆으로 출렁다리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구간의 등산로는.. 조금 험한 편이다.

 

 

13:10 약 40분을 기다리다가.. 철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처음 내려가는 34개 계단이 완전 가파르다. ㅠ,ㅠ

 

 

올라가려는 사람들.. 내려오려는 사람들로 티격태격 실랑이에..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난간을 잡고 그냥 부동 자세.. *^^ 

 

 

경사는 좀 덜하지만.. 또 계단으로 이어진다.

 

 

뒤돌아 보이는 두번 째 계단은.. 이정도쯤이야.. ㅎ

 

 

철길과 터널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13:30 하산 완료.. 약 3.5Km의 거리에. 2시간 30분 정도 소요 (*내려오면 바로 화장실이 있고, 캠핑장이다)

 

 

 

 

간현수련원 쪽에서 올려다 보이는 출렁다리.. 사람들이 조금 줄은 것 같다. *^^

 

 

삼산천 철교 상류의 잠수교를 지나..

 

 

잠수교 쪽에서 올려다 보이는 출렁다리&스카이워크..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 길이 200m, 폭 1.5m로 국내 최장임.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데크 입구.. 아직도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13:50 가는골마을 먹거리 가게는 완전 노났다. ㅎ

 

 

이번에는 잠수교 위쪽 다리로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며 내려다 보이는 섬강.. 산에 온 사람들이.. 얼음판을 즐기는데.. 너무 들어가면 위험하다. 더구나 해빙기에..

 

 

지정대교 아래로.. 섬강둔치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이 많이 보이고.. 다리 위에도 대형버스 등이 줄이어 정차되어 있다.

 

 

14:00 간현유원지 출발.. 15:00 단양 매포 도착.. 백종원의 3대 천왕 "탕수육" 편에 출연한 어느 식당에서.. 탕슉도 먹어보고..

 

 

16:10 단양군 적성면 스카이워크 매표소 주차장 도착 *스카이워크 요금; 경로 1,500원(일반 2,000원)

 

 

제천-영주 기차 타고 다니면서 올려다 보이는 모습에.. 저게 뭔가 했는데.. 매표소에서 만학천봉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전망대가 위치한 만학천봉(萬壑千峯; 만 개의 골짜기와 천 개의 봉우리, 해발 320m), 강 쪽은 깍아 내린듯한 옷바위 절벽이다.

 

 

와이어 줄을 타고 만학천봉을 가로질러 내려가는 짚와이어.., 이용 요금이 3만 원으로 조금 비싼 편이다.

 

 

짚와이어는 두 개의 코스로 되어있다., *1코스; 만학천봉 - 환승장(680m), 2코스; 환승장 - 주차장(300m)

 

 

빙빙 돌아서 한참 올라가는.. 나선형 보행로는 꼭대기까지 약 600여 미터 거리다.  ㅎ

 

 

전망대에서는 단양 시가지가 한눈에 보이고.. 멀리 소백산 연화봉 능선이 보인다.

 

 

스카이워크(Skywalk).. 글라스 워크라.. 좀 겁난가 보다. ㅎ

 

 

남한강 수면에서 80∼90m 위에 25m 높이로 세워진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발밑 100여 미터 아래 강물이 내려다보인다. *^^

 

 

18:00~19:30 오랜만에 예천온천도 들려서.. 21:00 영월 도착.. 딱 12시간.. 잘 돌아다니다 왔다. ㅎ  

 

 

 

참고 사항(*인터넷 검색 자료)

 

소금산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에 있는 소금산은 해발 343m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원주의 명산이다.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에도 소개된 간현에 자리 잡은 소금산은 기암괴석과 맑은 강물,

울창한 숲과 넓은 백사장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곳이다.

치악산의 명성에 가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작은 금강산’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소금산 등산은 간현 유원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현 유원지 주차장에서 소금산교를 건너

삼산천 계곡을 따라 정상부 쉼터를 오르면 소금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산을 내려오면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개미둥지골에 들어서면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간현암이 나온다. 현재 5곳 50개의 암벽 등반 코스가 개발되어 있어

산을 좋아하고 암벽 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코스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소금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 간현관광지 소개 (*위치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로 26외)

 

 

간현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한수(漢水)를 돌아드니 섬강(蟾江)이 어디메뇨, 치악(雉岳)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듯이 섬강의 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인근에는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원충갑장군묘비 및 조엄선생묘비 등의 문화유적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6.25이후 유격훈련장으로 활용되어 오랫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되었으나, 오히려 산수는 태고의 처녀지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삼산천 상류 또한 개발되지 않아 아직도 심산유곡의 청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후 간현관광지는 정부로부터 1985년 5월 관광지로 최초 지정되었고, 숙박시설을 비롯한 야영장·산행길 등을 갖추고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청소년 및 가족 단위의 피서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 소금산 등산로

간현관광지주차장 - 소금산교 – 등산로입구(포레스트 야영장) - 404철계단구간 - 철탑 – 쉼터(정자각) – 소금산 정상 - 바위오름터

- 보릿고개밭두렁 – 소금산 출렁다리 - 솔개미둥지터 – 등산로 입구(간현산장 옆) – 간현관광지 주차장(5.4km, 2시간)

*간현관광지 소개 및 소금산 등산로 등 이미지 출처 : 원주시 간현관광지 홈페이지(ganhyeon.wonju.go.kr/hb/ganh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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