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부전통시장 재능기부 콘서트

북치고 춤추는 이야기 2013. 9. 15. 19:47

2013. 9. 14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영월서부전통시장에서 『탄광지역 전통시장 활성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트로트 가수인 태진아, 한혜진과 한류 아이돌인 마이네임 등이 함께 한 셀럽 마케팅 재능기부 콘서트가 열렸다. 

강원도와 영월군이 추석을 앞두고 유명인(celebrity)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셀럽 마케팅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박선규 영월군수와 태진아, 한혜진 마이네임 등 인사들이 전통시장에서 전병, 부치기 체험 등을 하고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특산물을 콘서트 현장에서 경매에 붙혀 모인 성금을 복지시설인 영월 노아의집에 기탁하였다.

또 가수 태진아와 한혜진, 마이네임 등이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연예인 브로마이드 제작, 사진촬영과 경품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오후 6시부터는 영월지역 문화예술단체가 공연한 모듬북, 한국무용 등의 무대가 펼처졌으며,
7시부터 내빈 소개, 즉석 경매 및 강원 경제홍보대사 위촉등 행사에 이어 톱 가수들의 화끈한 공연이 9시까지 이어졌다. 

영월지역 예술단체 공연의 오프닝은 영월왕언니클럽의 모듬북으로 사회자가 팀원의 평균 연령이 65세라고 소개한다. ㅎ
( *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슴.)



춤사랑 등 영월지역 예술단체의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전통시장 안을 둘러본다.


우선 먹거리 부터.. 영월의 명물이요, 전통먹거리인 메밀부치기와 메밀전병.. 맛 있겠다. ㅎ
상계동 최삿갓이 영월오면 탁주에 영월 전부침을 사겠다고 했는데.. 언제 올랑가 몰라?   


고소한 녹두전이 손님을 기다리고.. 고추장을 넣은 반죽으로 부친 장떡도 보인다. 


좀 비싼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녹두전과 수수부꾸미를 젤로 좋아한다. ㅎ


올챙이 묵도 양념장 넣어 한 그릇 했으면 좋겠는데..뒤편으로 동강막걸리 병도 보이는 구먼..
허나.. 시간도 없고, 젊어서 너무 마셔서인지.. 이젠 술을 잘 못하니..그림의 떡이다. ㅠ,ㅠ


또 하나의 영월 명물 먹거리로 소문난 닭강정, 휴가철이면 사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다.


생선가게에는 '방사능 걱정 뚝!"이라는 푯말이.. 맘 놓고 사 가라고 한다. 걱정 뚝!!


사장 입구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다.. 흰 중절모를 쓰고, 빨간 양복, 흰 바지에 백구두 차림이 가수 태진아씨가 틀림없다. *^^


시장 상인들에게 사인도 해 주고 같이 사진도 찍고.. 폼도 멋있다. *^^ 


태진아와 한혜진이 전통시장입구 양 옆에 만들어 놓은 자신의 브로마이드에 사인을 하는 동안.. 
학생들과 젊은 층들은 시장입구 한 쪽에 몰려 누군가(?) 다른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눈치다.   


기다리던 마이네임이 도착하자.. 단체로 기념사진부터 찍고.. ( *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큰 사이즈로 볼 수 있슴.)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시장안으로 들어가자 모두들 우루루 따라 간다.


영월 포도부터 맛 본다. 탑 플루트(Top Fruit )의 마크를 자랑하 듯 캠벨 품종인 영월 포도는 전국 최고의 품질이다.


도지사님은 벌써 닭강정 포장 박스를 집어 들고.. 군수님도 사려는지 지갑을 꺼내 들었다. ㅎ


드뎌, 그 유명한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코너쪽으로 들어가니.. 명절이 가까워 안 그래도 부산한 시장 안이 더 떠들석하다. ㅋ


식당안에 멋 모르고 앉아 있던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밖을 내어다 본다.


좌판 아래쪽에 영월에서 생산된 밤과 고구마가 보인다. 그렇게 덥더니.. 벌써 가을이요.. 추석이 며칠 뒤다.


메밀부치기, 메밀전병 코너는 사람들이 밀려 가까이 가지도 못하겠다. ㅠ,ㅠ


태진아씨는 방앗간에 들려 영월 고추를 한 자루 산다.


시장 골목 한 편에 감자떡이 보이니.. 갑자기 배가 더 고프다. 저녁도 안 먹고 가수들만 따라다니다 배 곯겠다. ㅠ,ㅠ


야식 골목을 지나 종합상가로 들어선다.


상가안은 말 그대로 없는 게 없는 것 같고.. 추석 대목이라 가게마다 물건이 가득하다. ㅎ


박스로 임시 만든 통이 보이는데.. 옆에 경품권을 넣어 달라는 글이 보인다.(아마도 불우 이웃에게 전달하려는 것 같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경품권을 나누어 주고 나중에 경품추첨을 하는 데 대형 TV 등 많은 상품이 걸려 있다.


그동안 말만 들었지.. 한류 스타 아이돌에 대한 젊은 층의 인기를 새삼 실감한다.


강원상인연합회 주최, 영월서부전통시장조합상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재능기부 콘서트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해 영월군민, 시장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하였다.


내빈들이 앞 좌석에 함께 자리를 잡고 나서..


마이네임(멤버 세용, 인수, 준Q, 채진, 건우) 다섯 멤버들이 최문순 강원도지사로 부터 '강원 경제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이어 트로트가수의 황제인 태진아가 도지사나 군수는 아무나 하나.. 당신은 나의 동반자라며 신나게 흥을 돋우고 나서..
자기는 영월 상동에서 태어 났다고.. 아버님이 구,대한중석(주)에서 경비반장을 하셨다고.. 실 출생지를 털어 놓는다.
하여간, 전통시장에서 일하는 모든 분들 잘살꺼야라고 하며.. 영월서부전통시장을 모르면 바보라고 목청껏 노래한다.


40,50대의 추억의 가수 한혜진은 갈색추억에 젖어.. 너는 내 남자를 찾다가.. 사랑아 가자하며 무대가 들썩이는 신나는 신곡을 소개하니.
영월서부전통시장에서 식당을 한다는 빨간 앞치마 아줌마가 끼 넘치는 춤솜씨로 무대위까지 올라가 백댄싱하며 모두를 즐겁게 한다. ㅋ 


이날 마이네임은 태진아와 한혜진 등 대선배 가수들과 영월의 특산물 포도, 닭강정 등 장보기 체험을 했으며,
쿠션 두 개를 직접 구입하여 사인 CD와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무대 앞 좌석에 일본에서 온 열성팬도 보였으며,
신곡 '베이비 아임 소리(Baby I‘m Sorry)'', '그까짓거', '그래 바로 너야' 등 화끈한 무대를 펼쳤다.
[사진 : Newsen.com 인용]


한혜진이 서울의 밤을 부르는 동안.. 영월의 밤은 동강물에 화려한 불빛을 드리웠다. *^^

      영월의 노래 / 하중희 작사, 이희목 작곡
  
      영인합창단(영월사람들로 구성된 합창단) 노래 


 ※ 아래 모듬북 공연 동영상을 볼 경우에는 먼저 영월의 노래를 정지한 후 재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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