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설흘산, 응봉산 산행기

박삿갓의 산행일기 2018. 5. 16. 17:30

남해 설흘산응봉산은 바닷가 산길을 걸으며 한려수도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설흘산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설치한

봉수대가 있고 아래를 내려다보면 다랭이 마을과 서포 김만중의 유허지인 노도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이 장관이다.

 

 ▶ 산행일시 : 2018. 6. 7 (월요일)  *산행인원 : 4 名
 ▶ 산행경로 : 향촌마을(빛담촌) -1.8km→  응봉산 -2.0Km→ 설흘산 -약1.2Km → 다랭이마을 (*산행거리 : 약 5Km)  
 ▶ 산행시간 : 2시간 10분 (14:00~16:10)    
 ▶ 날씨 : 구름이 끼인 날이지만.. 선선하고 상쾌하여 산행하기 좋은 날 (산행 기온 : 약 15℃)

 ▶ 산행일정 : 남해 망운산을 내려와..설흘산으로 가는 길에..  11:50  남면 사촌해수욕장 바닷가부터 구경하고.. 

 

 

남해 설흘산(해발 482m)은 남면 선구마을 또는 향촌마을에서 응봉산(해발 472m)을 거쳐 오르는 코스와,

홍현마을 또는·가천마을에서 바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동쪽으로 앵강만, 남쪽으로는 망망대를 바라보고

산행을 즐길 수 있어 각광받는 곳으로, 인근에 가천다랭이마을이 소재하고 있는 보물섬의 산행 코스이다.

 

 

식당을 찾다가.. 이동면으로 와서.. 새마을금고 앞(남서대로) 어느 식당에서 맛있는 칼국수로 점심 식사..

 

 

칼국수에서 난향은 나지 않지만.. 황태 국물이 일품이고.. 대나무로 직접 만든 화병 소품도 2개나 얻었다. 감사~ *^^

 

 

남면으로 다시 되돌아와.. 선구마을에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찾았으나.. 못 찾고.. 향촌(빛담촌)으로 와 주차.. 

 

 

응봉산 등산로가 왼쪽(B) 인가.. 오른쪽(C) 길인가.. 잠시 헤매다가.. 왼쪽(B) 길로 올라간다.

 

 

한, 두 살이라도 젊은 사람 말이 맞네.. 왼쪽(B) 길로 조금 올라오니.. 이정표가 있다. ㅎ

*향촌마을 들머리 이정표 (해발고도 140m, 은산분기점 0.95Km, 응봉산 1.83Km→)

 

 

산행 들머리부터 경치에 빠져.. 디카 삼매경이다. ㅎ

 

 

생각보가 인적이 드문 등산로.. 빨간 리본은.. 번호민 쓰여져 있는 걸 보니.. 등산로 작업 구간 표식 같다.

 

 

섬 산행이라고 만만히 생각하다간.. 가파른 경사에 제법 험한 너덜바위 코스가 이어지는데..

 

 

헉헉대며 올라서니.. 멋진 전망이 열린다. *^^

 

 

와~ 이 재미로 섬 산행을 하는 거다. *^^

 

 

인적이 보이지 않는 싱그런 숲...

 

 

예상했던 것보다.. 향촌에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코스는 험한 편이고.. 사람들이 많이 안 다니는 코스 같다.

 

 

정말 땀난다. ㅎ

 

 

14:00 은산정상아래 분기점 이정표(해발고도 383m, ←선구마을 2.02Km, ↙향촌마을 0.95Km,. 응봉산 0.88Km→)

 

 

응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망망대해와 기암괴석,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다랭이마을의 풍경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코스다. ㅎ 

 

 

은산아래분기점에서 올라서면.. 멋진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여수 앞바다도 보이고..

 

 

산 아래로 보이는 풍광도 그만이다. *^^

 

 

오랜만에  멋진 섬 산행길이다. ㅎ.

 

 

와~ 여기 좋다!  감탄을 하면서.. 칼바위로 서둘러 간다. *^^

 

 

 

 

산 아래로 향촌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바닷가 풍경이 눈길을 끌지만..

 

 

산 아래를 내려다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윗길이 험하다. ㅠ,ㅠ

 

 

 

겁난다며.. 두 손으로 난간을 잡고 뒤로 내려가는데.. 이 정도쯤이야.. 점잖게 앞으로 내려간다. ㅎ

 

 

 

칼바위를 지나 데크길로 내려서니..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모습도 아찔하다. *^^

 

 

되돌아보니.. 말로만 칼바위가 아니네.. 하여간 경치 좋다. *^^

 

 

이제 좀 여유가 생겼나.. 산 아래를 내려다보기도 하는데...

 

 

 딴 데를 보며 한눈팔 만한 등산로가 아니다. *^^

 

 

바위길이 조금 편해지는가 싶더니..

 

 

경사길로 한참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응봉산이다.

 

 

15:50 응봉산 정상 도착. (해발 472m)

 

 

삼각점 거리 표시는.. ( ↖설흘산 2.02Km, ↙칼바위 0.7Km, 가천부락 1.7Km↗)

 

 

이정표는 거리가 조금 다르다..?  (←선구 2.5Km, ↙가천 1.3Km, 설흘산 1.8Km→)

 

 

바위 위에 디카를 올려놓고.. 오랜만에 단체사진..

 

 

응봉산(해발 472m) 정상표지석 뒤편으로.. 설흘산(해발 482m).. 그 뒤로 멀리.. 금산(해발 704.9m)이다.

 

 

16:00 응봉산을 내려서.. 설흘산으로 향한다.

 

 

오른쪽 설흘산 봉수대로 가는 능선이 완만하게 이어져 있고.. 능선 너머로 보이는 앵강만이 거대한 호수 같다. *^^*

 

 

근데.. 능선으로 내려서는 길이.. 생각보다 가파른데.. ㅠ,ㅠ

 

 

능선에 내려서기만 하면.. 실버 산책로.. 길이 너무 좋아서.. 좋다. ㅎ

 

 

16:40 오른쪽으로,,가천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

 

 

가천마을 갈림길 이정표 ( ← 응봉산 정상 1.5Km, ↙홍현2리 0.65Km, 가천마을 0.9Km↘, 설흘산 봉수대 0.4Km→)

 

 

16:55 좌측 산허리길을 돌아 15분쯤 가서.. 다시 오던 방향으로.. 설흘산 정상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모습만 보아도.. 다리가 아프다. ㅠ,ㅠ

 

 

그러나 5분 정도만 올라가면.. 안내판이 보인다. *^^

 

 

남해 설흘산 봉수대 [南海 雪屹山 烽燧臺]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의 설흘산(해발고도 약 490m) 꼭대기에 쌓은 봉수대이다.

설흘산은 소흘산(所訖山)이라고도 불려서 소흘산 봉수대라고도 하였다. 봉수대의 모양은 높이 6m, 너비 7m로 사각형이다.

왜구의 침입과 재난을 알리기 위해 이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남해현읍지》에 의하면

남해 금산과 전남 돌산도 봉수대와 서로 연락하였다고 한다.

자연석을 기반으로 하여 석축하였으며 평면 형태는 둥글지만, 부분적으로는 각이 져 있다. 동쪽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지만

서벽은 손상 정도가 매우 심해서 부분적으로 보수하였다. 동쪽 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원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고

통신수단을 연구하는 자료로 사용된다. 2003년 6월 12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247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해 설흘산 봉수대 [南海 雪屹山 烽燧臺] (두산백과)

 

 

17:00 설흘산 봉수대에 이른다.

 

 

 

설흘산

설흘산은 남면해안도로와 더불어 일출경관이 가장 뛰어난 곳 중 하나이므로, 가천마을 몽돌해안과 막걸리는

여행에 지친 나그네의 피로를 씻어주기에 안성맞춤이라 할 수 있다.

설흘산(해발 488m)은 남해군 남면 남면 홍현리의 망산(해발 406m)과 인접한 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득하게 내려다 보인다.

또한 여수만 건너편의 여수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있다. 원래 봉수대라는 것은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설치되는데

설흘산 봉수대는 왜구의 침입을 금산 봉수대와 사천 전남 등지에 연락하기 위해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자연암반을 기단으로 네모꼴로 축조되었고 중앙에는 지름 2m의 움푹한 홈을 만들어 봉수불을 피울 수 있게 했다.

이 봉수대의 둘레는 25m, 높이 6m, 폭 7m이다. 한려수도와 앵강만, 망망한 남쪽대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설흘산 봉수대의 일출은 동해 일출 못지 않게 장관이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아는 사람들만 은밀히 찾는

일출명소이다. 또한 꼭 설흘산 등반을 하지 않더라도 가천마을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설흘산 등산로는 가천에서 농로를 따라 가는 길과 홍현 무지개 고개에서 오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외 남해의 일출명소로 금산 보리암, 망운산, 대방산, 가천바다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설흘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한려수도의 그림 같은 풍광에..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사진부터 찍는다.

 

 

산 아래로 보이는 마을은.. 다랭이마을 같다. *^^

 

 

응봉산 쪽으로 보이는 모습.. 멀리 여수만이 아련하다.

 

 

단체사진 찍으려 뒷걸음하다가는 떨어질 것 같아.. 안전하게 두 사람씩 인증샷!

 

 

덕분에.. 우리도 둘이 같이 찍는다. ㅎ

 

 

남면 홍현마을에 있는 설흘산(482m)은 망산(406m)과 인접해 있다. 설흘산에서 내려다 보면 깊숙하게 들어온

앵강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노도가 아늑하게 내려다 보인다.

인접하고 있는 전남 해안지역뿐만 아니라 한려수도의 아기자기한 작은 섬들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설흘산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 있다. 원래 봉수대는 주위를 넓게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정하는 만큼

설흘산에서도 한려수도와 앵강만 그리고 망망한 남쪽 대해를 관측할 수 있다.

남면 구미지역과 응봉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망망대해와 기암괴석 그리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다랭이마을의

풍경을 같이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참조)  

 

 

17:10 설흘산 봉수대를 내려선다.

 

 

설흘산 봉수대는 남해군 남면의 남단 해안가에 위치한 설흘산(해발 490m)의 정상에 축조되어 있다.

자연 암반을 기반으로 하여 석축한 것으로, 평면 형태는 원형이나 일부분은 각이 져 있다.

동쪽 부분은 비교적 완전하게 남아 있으나 서벽은 붕괴가 심한 편이다. 무너진 부분은 후대에 일부 개축되어

전체적인 구조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동벽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조선시대 봉수의 구조를

비교적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이 봉수대는 동쪽에 위치한 남해 금산 봉수를 받아 내륙의 망운산, 혹은 순천 돌산도 봉수와 연결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증 동국여지승람』에는 ‘소흘산(所訖山) 봉수’라는 기록으로 남아 있으나 지금은 설흘산(雪屹山)으로 불려지고 있다.

석축의 상태가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탈 홈페이지 문화재 검색 자료 참조)

 

 

설흘산 봉수대에서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다랭이마을로 바로 내려가는데..

 

 

설흘산 봉수대에서 다랭이마을로 내려가는 코스도 장난이 아니다. ㅠ,ㅠ

 

 

산 아래로 다랭이마을이 바로 내려다보이지만.. 경사가 심한 편이다.

 

 

이제 경로 나이라.. 무릎 관절 조심해야 한다며.. 점점 뒤처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응봉산이 올려다 보인다.  *^^

 

 

16:10 다랭이마을 쪽으로 내려서니.. 여기가 어디쯤 인가?

 

 

뒤돌아 보니.. 설흘산 정상 부위가 올려다 보이는데.. 날머리에 리본 하나가 달려 있고.. 다른 표시는 안 보인다.

 

 

 

 

가천 다랭이마을

남해의 가천 다랭이마을은 바다를 끼고 있지만 배 한척 없는 마을이다. 마을이 해안절벽을 끼고 있는 탓이다.

방파제는 고사하고 선착장 하나도 만들 수 없다보니 마을주민들은 척박한 땅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한 층 한 층 석축을 쌓아 만든 다랭이 논(명승 제15호)은 그렇게 태어났다.

가천다랭이마을 체험은 남해인의 억척스러움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다랭이 논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들쭉날쭉 제 멋대로 생긴 논들이지만 그 사이사이로 산뜻한 산책로와 전망대가 마련돼 있어 편안히 돌아볼 수 있다.

다랭이의 명물인 암수바위(경남민속자료 제13호)와 밥무덤, 구름다리, 몽돌해변 등을 돌아보는 데 1시간 남짓 시간이 소요된다.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안내를 맡은 마을주민에게서 마을 유래에 얽힌 재미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천 다랭이마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가천마을 버스정류장 옆으로 [가천마을]표지석이 있고.. 정류장 길 건너편에 「다랭이마을」 표지판이 또 있다.

 

 

다랭이마을은 200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환경부가 자연생태 전국 최우수마을로

선정하였을 정도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주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고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 보니 한 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 보았더니, 그 밑에 논 한 배미가 숨어 있었다는

'삿갓배미' 일화가 있을 정도로 다랭이마을에는 손바닥만 한 작은 논부터 300평에 이르는 논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설흘산과 응봉산이 바다로 내리지르는 45°~70°경사의 비탈에 석축을 쌓아 108층이 넘는 계단식 논 680배미를 일구어 놓아

조상들의 억척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그 아름다운 논들이 등고선처럼 산 구비를 돌면서 만들어내는 풍광이

바다와 어우러져 모든 이들을 반하게 하는 국가지정 명승 제15호 대한민국 농촌관광1번지 남해 '가천다랭이마을'입니다.

(*남해군청 문화관광 남해군여행 홈페이지 >해양레저체험>체험마을>가천다랭이마을 자료 참조)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 비탈진 계단식 논

‘다랑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따위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라는 해설이 나온다. 지역에 따라 ‘다랭이’ 또는 ‘달뱅이’라는 사투리로 불린다. 남해군 홍현리 가천마을에 들어서자 손바닥만한 논이 언덕 위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계단, 680여 개의 논이 펼쳐진 것이다. 길도, 집도, 논도 산허리를 따라 구불거리며 바다를 바라보고 섰다. 다랭이마을 이창남위원장은 “3평밖에 안 되는 작은 논부터 300평짜리 논까지 크기가 다양해요. 선조들이 산기슭에 한 평이라도 더 논을 내려고 90도로 곧추 세운 석축을 쌓았죠.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여전히 소와 쟁기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 곳이 많지만 지금은다랭이논이 마을을 살리고 있어요”라며 마을 역사를 소개한다. 힘겹게 농사를 짓던 다랭이마을은 이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각광받는다. 선조의 땀이 밴 한 뼘의 역사가 큰 희망이 된 셈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 비탈진 계단식 논 (소읍기행)

 

 

 

다랭이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있는.. 흰 꽃이 만발한 나무.. 동네분에게 물어보니.. 개동나무(?)라 한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마을 어귀에서 조금 내려서면.. 암수바위가 있다 하여.. 서둘러 찾아보니..  

 

 

 

남성과 여성을 상징하는 한 쌍의 바위가 보인다. 여기서 기도를 올리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미륵바위, 일명 암수바위가 명물 다운 모습을 보인다. *^^

 

 

해안에서 북쪽으로 100m 거리에 자리한 가천마을에는 가장 아래쪽 밭 모서리에 한 쌍의 암수바위가 5m 간격으로 서 있다.

이곳에서는 미륵불이라 하여 각각 암미륵, 숫미륵이라 부르기도 한다. 암미륵은 높이 3.9m, 둘레길이 2.3m의 크기로,

여인이 잉태하여 만삭이 된 모습을 한 채 비스듬히 누워 있고, 숫미륵은 높이5.8m, 둘레길이 2.5m 크기로,

남성의 성기 형상으로 서 있다.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숫미륵 밑에서 기도를 드리면 득남한다고 한다.

1751년(영조 27) 남해현령 조광진의 꿈에 나타난 노인의 계시에 의해 이 바위를 발견하였다고 전한다.

매년 음력 10월 23일 마을의 태평과 농사의 풍요를 비는 동제를 지내고 있는데, 처음 잡은 고기를 바위에 걸어 놓으면

고기도 많이 잡히고 사고도 방지된다고 한다. 자식을 많이 갖는 것과 농사의 풍요로움을 빌던 대상이

마을 전체의 수호신으로 바뀌고, 다시 불교의 미륵불로 이어진 민간신앙의 한 예를 보여준다.

(*남해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참조)  

 

 

 

 

 

 

※ 다랭이 마을 소개 이미지 출처 : 농촌전통테마마을 '다랭이마을' 홈페이지>마을둘러보기 인용 

 

가천정류장에서.. 버스는 언제 올지 몰라.. 콜택시를 부르니 약 15분 후 왔음. (*가천→향촌 택시요금 14,000원)

19:20 택시를 타고 향촌마을(빛담촌)으로 오니.. 여수 앞바다는 해가 지고 어스름한.. 황혼(黃昏) 빛이다.

         남해 독일마을을 들러보려 했지만 날이 어두워져.. 다음 행선지인 여수 돌산 신기항으로 향한다. 

 

 

 

※ 아래 안내도는 클릭하면 좀 더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음. (*남해군 발행 리플릿 '남해여행지도'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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